구글애드센스




2015/08/21 11:54

'오 나의 귀신님'을 보며 '처용2'에 대해 생각하다 읽고 보고 느끼다



정말 사랑스럽게 보고 있는 드라마가 있습니다. ‘오 나의 귀신님’이라고 합니다. 줄여서 ‘오나귀’라고 한다고 하죠? 저 지금, 재밌게 본다거나, 흥미롭게 본다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사랑스럽게 본다고 말했습니다. 정말 사랑스럽게 보고 있습니다. 뭐, 제 마음, 남자분들은 다들 이해하고 계실 것이라 생각하고…

오는 일요일, ‘처용2’라는 드라마가 시작됩니다. 작년에 ‘나쁜 녀석들’이 방영되기 전까지 OCN에서 최고 시청률을 자랑했던 드라마 ‘처용’의 시즌2 입니다. '오나귀'와는 채널도 다르고, 배우도 다르고, 장르도 다릅니다. 그런데 '처용2'를 생각하다 보면, 자꾸 '오나귀'가 또오릅니다. 왜 그럴까요?

’처용2’와 ‘오 나의 귀신님’, 전혀 달라 보이는 두 드라마가, 실은 비슷한 세계관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비슷하냐고요? 그에 대해 지금부터 얘기해 보려고 합니다. 물론 방송은 처용이 먼저 했습니다만...ㅜ_ㅜ





귀신을 보는 자, 귀신이 빙의되는 자

오나귀와 처용2 모두, 이야기의 핵심은 ‘한을 품고 저승으로 가지 못한 귀신’과 ‘귀신을 볼 수 있는 사람’에게 있습니다. 오나귀에서는 신순애(김슬기 분)가 바로 한을 품은 귀신이고, 나봉선(박보영 분)이 귀신을 볼 수 있는 사람이죠. 처용2에서는 한나영(전효성 분)이 한을 품은 귀신이었고, 처용(...주인공 형사 이름입니다.)이 귀신을 볼 수 있는 사람입니다(일단 한나영의 한은 시즌1에서 풀리긴 했습니... 근데 왜 안돌아갔는지는 모르겠...).

일반적으로 귀신은 이 세계의 것이 아닙니다. 그래서 귀신 스스로는 이 세계에 영향을 줄 수가 없습니다. 이 세계에 영향을 주고 싶다면 이 세계의 것이 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귀신이 선택하는 방법이 바로 ‘빙의’입니다.

물론 대상은 조금씩 다릅니다. 처용2의 한나영은 주인공이 아닌 … 친구였던 하선우(오지은 분) 순경에서 빙의를 했었고, 신순애는 주인공인 나봉선에게 빙의를 하기 때문입니다. 대상이 다른 이유요? 그게… 처용2의 주인공 윤처용은 -_-; 보통 성격을 가진 인물이 아니거든요.

나봉선이 귀신을 무서워한다면, 윤처용은 귀신을 잡습니다. 진짜입니다. 무슨 퇴마사 같아요. 그는 단순히 귀신을 볼 뿐만 아니라, 듣고, 보고, 만질 수 있습니다. 게다가 그가 자신의 피를 뿌리면, 그 귀신은 죽습니다. 이런 능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성격도 까칠해요. 다정다감하다기 보다는 마초에 가깝습니다(시즌1에선 한나영을 귀신에게 팔아먹은 적도…).

....그래서 귀신들은 처용에게 흥미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두려워 합니다.




한나영, 여고생 탐정 귀신

오나귀와 비슷한 점은 또 있었습니다. 한을 품은 귀신이 직접 -_- 자신이 죽은 이유를 파헤칩니다. 처음엔 신순애와 한나영, 둘 다 자신이 왜 어떻게 죽었는지 모르고 있었다는 것도 비슷하지만, 나중엔 자신이 죽은 사건에 직접 뛰어들어 범인을 잡는다는 점도 같습니다.

한나영이란 캐릭터는 한국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없는, 굉장히 독특한 설정을 가진 영혼입니다. 18세에 죽어서 8년이나 서울지방경찰청에 지박령처럼 박혀 있었던 존재. 아무도 자신의 목소리를 들을 수 없기에 오히려 수다쟁이가 되어 버린 아이. 덕분에 서울지방경찰청에서 돌아가는 일들은 살아있는 이 세계의 사람들 보다 더 잘 아는 귀신.

간단히 말해 여고생 탐정 귀신-인거죠. 아, 실은 전효성 팬들에겐 지난 시즌1에서 핀잔도 많이 들었습니다. 전효성이 얼마나 많은 장점을 가진 아이돌인데, 그 장점을 하나도 써먹지 못하느냐고요… 흠흠. 물론 이번에도 교복 한 벌 입고 처음부터 끝까지 나온다고는 합니다만…

아무튼 이 독특한 존재인 한나영을 주목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게다가 이번에 한나영이 빙의되는 존재인 정하윤(하연주 분)은 예전 빙의체(?)보다 조금 더 쭉쭉 빵빵하며 -_-(미안해요 지은씨 ㅜ-ㅜ), 1주일에 한 번씩 한나영이 빙의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하라는 수사는 안하고 누군가에게 들이댄다고 합니다. 하아...

그나저나, 대체 정하윤-_-은 어떤 체질이길래 이렇게 쉽게 빙의가 되는 겁니까? 아예 설정부터 원래부터 빙의가 잘되며 잦은 빙의를 경험했다. 빙의를 쉽게 받아들인다...라니. 아니 대체 이런 설정은…. ㅋㅋㅋㅋ




지난 시즌1에서 남아있는 떡밥들

악귀에 대한 설정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나귀에선 악귀에 씌인 남자가 악행을 저지르죠? 지난 처용 시즌1의 메인 스토리도 악귀가 이 사람 저 사람 몸에 옮겨 다니며, 심지어 죽은 줄 알았던 처용의 예전 동료의 몸에까지 들어가 살인을 저지른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자- 이렇게 닮은 두 드라마지만, 내용을 까고 보면 전혀 다른 드라마이기도 합니다. 무엇보다 ‘처용2’는 달달한 사랑 이야기가 아니고, 전효성은 박보영과 몸매가 완전히 다릅니다(응?). 처용2는 귀신을 보는 형사의 이야기이자, 귀신보다 무서운 사람의 이야기입니다.

그러니까… ‘도시괴담’을 파헤치는 액션수사물인거죠.



지난 시즌1에서 남겨져 있던 떡밥들도 아직 풀리지 않은 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주 잠깐 나온 이야기이긴 하지만, 악귀는 처용의 아버지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처용이 어릴 적부터 악귀를 볼 수 있었다고는 하지만, 그가 어떻게 악귀를 없애는 능력을 가지게 된 것인지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처용에게는 아직도 숨겨진 과거가 너무 많습니다.

궁금한 모든 것들이, 하나씩 풀려가는 이야기가… 바로 처용 시즌2가 되겠죠? 기대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이번엔 정말, 전효성의 타고난 재능을 널리 돋보여주길 많은 팬들은 바라고 있습니...다?





애드센스 긴배너(세로)

구글 광고 테스트


메모장

이요훈님의 Facebook 프로필



다음 블로거 뉴스
베스트 기자

올블로그 2006~2009
탑 100 블로그

블로그어워드 2009
탑 100 블로그

월간 PC사랑 선정 2010
베스트블로그 100


Locations of visitors to this page


통계 위젯 (화이트)

12833303
23986
207477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