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니가 화룡(퀄컴 스냅드래곤 810)을 어떻게 다스렸나 했더니, 안에 히트 파이프...를 집어 넣었다고 합니다. 서멀 그리스도 바르구요. 왠지 많이 본 느낌이라 생각해 보니, 예전에 소니 바이오 Z 노트북등에 쓰던 방법.
사실 컴퓨터...를 조립해본 분들에겐, CPU 발열을 잡는 여러가지 방법들이 많이 익숙하실테고, 이런 방법으로 발열을 잡아도 이상하진 않습니다만... 정말로 있을 줄은...;;

실은 전작 Z2/Z3+나 Z4에도 이 방법을 적용했었다고 합니다. 차이는 당시엔 히트 파이프 1개만 넣었다는 것. 하지만 그 정도로는 화룡의 분노를 잠재울 수 없었고, 그래서 선택한 것이 히트 파이프 2개 설치에 써멀 그리스 추가(Z5 프리미엄 버전).
히트 파이프 2개를 써서 진짜로 화룡을 다스렸을 지는, 나중에 리뷰를 봐야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이 사진들 보면서 든 생각은, 진짜 화룡이 사람 여럿 잡는구나...하는 생각뿐...
* 최초로 히트 파이프를 넣은 스마트폰은 NEC의 미디어 X입니다. ... 스냅드래곤 600 쓰면서 히트 파이프를 왜 장착한 것인지는 아직도 의문.
* 현재는 대부분 방열 시트만 채택하고 있지만, 앞으론 다수의 스마트폰에 히트 파이프가 들어갈 지도 모르겠습니다. 차세대 방열 시트는 2017년 이후에나 양산될 가능성이 높아서.. 대신 두께는 더 줄어들지 않겠죠(늘어날 수도). 지금보다 더 얇아져서 어디에 쓰겠냐...싶기도 하고.
덧글
훈훈한 털뭉치~~~
(휴대폰 케이스가 강제 냉각을 시켜주는 그런거요.)
모터의 진동 모드마저 부담스러운 장소(도서관 등)에선 초매너모드로 팬이 돌아가는 모드가..(?!)
여하간 화룡이 참 애물단지기는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