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클라우드쇼 2015가 개최됩니다.

1년에 한두번 종합 컨퍼런스에 참가합니다. 컨퍼런스에 참가하는 일은, 제게 잡지를 읽는 것과 비슷한 것 같아요. 어떤 꼭지는 재미있고, 어떤 꼭지는 설렁 설렁 넘어갑니다. 중요한 것은 누군가에게 필요할 것이라 여겨지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다 다루고 있다는 거죠. 그런 다양함 속에서, 잡지는 제가 보지 못했던 부분을 찾을 수 있게 해줍니다. 한 잡지만 계속 보면 그건 또 그것대로 시야각을 좁게 만들어 버리지만요.

예, 나름 최신 트렌드를 추적하며(?) 살아간다고 생각하지만, 분명히 어딘가 제가 놓친 부분들이 있습니다. 이번 스마트 클라우드쇼 2015에 가고 싶다-라고 생각했던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화끈한 유명인들이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중국 IT, 자율주행차, SNS 미래와 미디어 협업, 공유경제, 가상현실, 로봇, 3D 프린팅, 5세대 인터넷과 사물 인터넷, 보안, 게이미피케이션까지...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주제들을 다 다루고 있습니다.

...아무리 학술 회의가 아니라 '쑈'를 표방하고 있다지만, 이래되 될까- 싶을 정도 다양하게.

연사들도 다양한데, 불행히...-_-; 제가 잘 아는 분은 없습니다. 딱 한 명 눈에 띄네요. 기조 강연자중 한 명인 다니엘라 러스 MIT 교수입니다. 이쪽에서 가장 엣지한 위치에 서 있는 곳 중 하나가 바로 MIT 대학인 탓에, 뭔가 좀 신기한 발명이다- 싶으면 가끔 볼 수 있는 이름이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주제 하나 하나가 다 핫한 주제들입니다. 깊이 들어가진 못할 것 같고, 서로 주고 받는 이야기 속에 요즘 판세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실마리 정도는 잡을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을로 관심 있는 것은 SnS 미래와 공유 경제. 들어보고 내용이 재미있으면 블로그에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