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애드센스




2015/10/08 16:30

애플, 구글을 잡고 싶은 MS의 비밀병기, 서피스북 발표 MS/윈도우/윈도태블릿

플랫폼을 둘러싼 하드웨어 전쟁이 슬슬 정점으로 치닫고 있는 느낌입니다. 애플에서 아이패드 프로를, 구글에서 픽셀C등을 발표하더니- 마지막 주자 MS가 생각지도 못했던 한방을 날렸습니다. 한방의 주역은 MS 최초의, 그리고 최고급형 노트북 서피스북. 하드웨어의 명가-_-; MS에서 만든 노트북 답게, 기존 노트북에서 아쉬웠던 부분을 단숨에 채워줬습니다.

다양한 형태로 쓸 수 있는 범용성, 1.5kg의 무겁지 않은 무게, 12시간의 배터리. 그리고... 누구도 뭐라할 수 없는 아주 강력한 성능까지. 가벼운 초고성능 노트북을 찾으시던 분들에겐 딱 적당한 제품입니다. 게다가 윈도10 시스템입니다. 생산성이란 면에선 픽셀C나 아이패드 프로가 명함도 내밀 수 없죠.

..물론 가격도 상당한 고가입니다만- 400만원짜리 맥북 프로-_-를 샀었던 제 입장에선, 돈 벌어다주는 용도로 쓸 수 있는 노트북이라면, 납득할 수 있을만한 가격이라는 생각입니다.





사실 사람들이 진짜 열광한 이유는 따로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윈도 노트북이라면 가격은 싸지만 성능은 애플 제품에 비해 뒤진다, 한수 밑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돈 없어서 갖고 싶어도 못사는 애플 노트북과 저렴해서 어쩔 수 없이 선택하는 윈도 노트북- 이런 생각의 지도가 만들어져 있었죠. 그런데 MS 가 그걸 시원하게, 아주 시원하게 한방에 깬 겁니다. 어떤 면에선 맥북 보다 저렴한 면이 있으면서도, 아주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노트북을 내놓음으로써.

...물론 실 사용에서 어떨 지는 변함없이 실사용을 해본 분들의 리뷰가 올라와야 알 수 있겠습니다만-

게다가 그걸 실현시키기 위해 아주 매력적인 하드웨어를 만들었습니다. 핵심은 힌지. 그리고 마치 예전 도킹 스테이션을 보는 느낌으로, 키보드 부분에 메인 시스템의 일부를 장착함으로써 붙였을 때는 강력한 노트북, 땠을때는 들고다닐 수 있는 태블릿PC로 쓴다는 아이디어. 멋지죠. 이번 서피스북에 대한 관심의 절반 이상은 이 힌지 구조...가 만들어 냈을 겁니다.





이로 인해 이제 애플은, 최소한 컴퓨터쪽에선 유리한 고지를 잃었습니다. 이번 제품은 MS가 다른 협력업체들에게 보여준 제대로 된 나침판입니다. 일종의 가이드 라인이죠. 서피스북 자체는 비싸서 가질 수 없는 사람들이라도, 이와 비슷한 노선(?)을 채택한 수많은 하드웨어 업체들의 비슷한 제품을 만나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SW를 파는 기업의 전략이고, 애플처럼 HW 를 파는 기업이 따라갈 수 없는 노선.

...예전 울트라북처럼 이와 비슷한 라인을 따라가는 노트북들이 계속 나온다면, 그동안 성장세에 있었던 애플 컴퓨팅 사업 부분은 꽤 곤란해 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봤자 애플 매니아들은 애플만 쓰겠지만. 어쨌든 컴퓨팅 부분에 있어서 MS는 확실히 자기의 영역을 지킬 수 있는 방법 = 최고의 하드웨어를 내놓는 것을 실현했고, 이제 이를 바탕으로 윈도10-을 다양한 기기에 퍼트리려는 전략을 본격적으로 가동시킬 겁니다. 다시 한번, 세계를 MS가 지배하려는(응?).





덕분에 이쪽 필드가 다시 재밌어질 조짐이 보입니다. 애플과 구글의 양강 체재로 고착된 상황에서, 잊혀진 제국 MS가 다시 참전함으로써, 필드가 격변에 빠질 조짐도 ... 나타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직 나타나진 않았어요. 예. 세상이 이미 모바일로 넘어왔는데 멋진 노트북 하나가 필드 전체를 흔들수는 아직 없죠. 암요. 절대 그럴 수는 없죠.

하지만 여기에 홀로렌즈와 결합된 엑스박스등이 선전을 한다면, 그 다음으로 윈도폰등이 더 많이 팔리지 말란 법도 없습니다. 자고로 플랫폼의 힘은 강력해서, 자신이 쓰는 툴에 최적화된 다른 것들이 있다면 같이 써보려고 하는 것이 사람 마음이니까요. 애플이 가진 아이튠즈등도 상당히 강력한 플랫폼이기에 그리 쉽게 밀리진 않겠습니다만... 성장하지 못한 시장은, 죽어가는 것과 다를바 없거든요.

애플-구글-MS의 새로운 3강 구도. 그동안 굉장히 바라고 있던 상황입니다. 자고로 싸움은 셋이 해야 제맛이죠. 이 셋이 펼쳐갈 싸움을, 당분간 흥미진진하게 지켜볼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제 MS폰은 언제쯤 윈도10으로 업데이트 해줄라나요..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는데요...


덧글

  • 2015/10/08 17:04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WHY군 2015/10/08 17:29 # 답글

    뽑힙니다 할때 정말 멋졌습니다.
    개인적으로 고급 노트북 살땐 고려할 최고의 제품일것 같아요
  • 자그니 2015/10/09 19:19 #

    사실 이 제품으로 고급 노트북의 원탑이 탄생했죠...
  • 2015/10/08 18:29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5/10/09 19:20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애쉬 2015/10/08 20:43 # 답글

    요고 하나로 그 간의 삽질이 메꿔지려나...싶어도
    시장의 활기를 위해 분전을 바랍니다

    아이패드 프로는 아이폰6플러스만큼 실망이였어요
  • 자그니 2015/10/09 19:20 #

    CEO 변경 이후 MS는 정말 많이 달라졌습니다... 옛날의 MS가 아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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