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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08 01:09

메모를 시작하고 3년, 그 남자의 삶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메모 습관의 힘 시간관리/정리정돈



'메모 습관의 힘', 이 책을 쓴 저자는 어쩌다(?) 만나 알게 된 친구입니다. 아주 친하다고는 말 못하지만, 제게 두 번 정도 소개팅을 시켜준 적이 있을 정도의 사이는 됩니다(여담으로, 제가 두번 다 채였습니다.). 좋아하는 것들을 보면 저와 비슷할 것 같습니다. 스윙, 사진, 독서 그리고 메모에 관심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와는, 참 많이 다른 친구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 책 '메모 습관의 힘'을 읽으면서도 속으로 '아이쿠, 뭐 이리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아!', '핵심만 말해달라고!' 등등을 외친 적이 많았습니다. 제가 좀 급하고, 금방 푹 빠지고, 말만큼이나 행동이 앞서는 타입이라면, 신정철은 차분합니다. 체계적이고, 분석을 좋아합니다. 정말 다른 점이 많죠. 아, 그리고 저는 건프라를 좋아하지만, 정철이는 레고를 더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어떤 면에서 자기 계발서이고 실용서이면서, 자기 계발서도 아니고 실용서도 아닙니다. 자고로 자기 계발서는 '성공한 사람'들이 자신의 경력을 내세우며 '이러면 성공할 수 있다!'라고 외치는 반면, '메모 습관의 힘'은 일종의 '자기 성장'을 기록한 책이고, 필자는 '성찰하는 사람'에 더 가깝습니다. 거 참,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면서 많이도 배우고 다니는 친구입니다.

그 배움을 삶에 각인시켜준 도구가 바로, 메모이고요.




여러 다양한 메모 기법이 소개되어 있지만, 앞서 말한대로 이 책은, 가만히 들여다보면, 지난 3년간 그가 어떻게 성장했는 지를 '메모'하는 습관에 맞춰서 기록한 책에 가깝습니다. 누구를 어떻게 만났는지, 그래서 들은 강의를 어떻게 기록했는지, 자신이 적은 기록을 어떻게 사람들에게 맞는 블로그글로 만들었으며, 어떻게 사람들에게 발견되었고, 어떻게 SNS에서 돌아다니게 됐는지.

이 책을 읽고 '나도 메모를 시작해야 겠다'라는 생각을 가졌다면, 제대로 읽으신 겁니다(응?). 그가 지난 3년간 만들어왔던 흔적을 보고, 영감을 받으신 거니까요. 이 책은 다른 메모 관련 책들과는 다르게, 메모(글쓰기)라는 툴을 가지고 인풋/아웃풋에 대해 꼼꼼히 다루고 있는 몇 안 되는 책입니다.

다만... 저 같은 사람이 보기엔 약점도 있습니다. 자고로 저 같은 타입들은 큰 것을 단순화시켜서 작게 축약하는 것에 능하고, 이 책의 필자 같이 섬세한 사람들은 작은 것을 꼼꼼히 펼쳐 넓고 깊게 늘리는 것에 능합니다. 맥락을 단순화 시키는 것에 능한 타입 vs 맥락을 풍부하게 만드는 것에 능한 타입...이랄까요.



그래서 놓치고 있는 것이 뭐냐구요? 하나, 메모 습관-에 대해 얘기하면서 결국 '메모는 좋은 것이니 이런 저런 방법으로 열심히 하자'라는 이야기에만 방점을 찍고 있습니다. 습관을 만드는 것은 의지로 되는 문제가 아닐라고 전 믿거든요. 많은 메모책에서 메모를 하는 '프로세스'에 대해 다루고 있는 것도 그런 이유입니다. 메모/저널/스케쥴이란 제가 생각하는 메모의 3대 요소를 가볍게 다룬 것도 아쉽고요.


아무튼 요즘 삶이 뭔가 의미 없게 느껴진다, 앞이 꽉 막힌 것 같다, 새로운 방법을 찾고 싶다...라고 생각하시는 많은 분들께, 이 책을ㄹ 추천합니다. 글쓴이가 메모를 사용하면서 어떻게 성장해 왔는 지를 생각하며 읽으시면, 더 재미있으실 거에요. 다만 너무 착실하게 메모하는 편이니, 이런 저런 방법을 써보면서 적당히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보시면 좋습니다.

이 책을 읽고 메모에 대해 관심이 생기신 분들은, 거기에 더해 '종이 위의 기적, 쓰면 이뤄진다'도 한번쯤 읽어보시면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이 책과는 좀 다른 관점에서 글쓰기를 다룬 책입니다. 다만 뭔가 좀 '시크릿'류의 책과 비슷한 기운이 느껴지는 부분이 있어서, 그 부분은 감안하고 읽으셔야 합니다.

저 같은 타입이 기록한 메모 방법에 대한 글은 이 블로그의 '시간관리/정리정돈' 카테고리를 보시거나, 오래 전에 썼던 아래 글들을 읽으시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덧글

  • 2016/02/09 12:59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6/02/09 15:5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2016/02/09 15:52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Mirabell 2016/02/14 00:49 #

    메모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잊지 않기 위함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메모지 두장으로 끝나는 초간단 시간/할일 관리법이 개인적으로 가장 맘에 들더군요.. ㅎㅎ
  • 자그니 2016/02/15 19:32 #

    실은 그 방법 지금도 쓰고 있어요... 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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