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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30 20:22

2016년 봄 신상 스마트폰 총정리, 승자는 누가 될까? 디지털 문화/트렌드

중저가 폰이 강세를 보이며 한동안 소강상태였던 스마트폰 시장이, 새로운 제품들이 연일 출시되면서 조금씩 다시 달아오르고 있다. 대세는 여전히 중저가 폰이지만 그래도 플래그십 스마트폰에서 눈을 뗄 수가 없는 것이 사실. 한번 고르면 보통 2년은 써야 하는데 어떤 폰을 고르면 좋을까?

플래그십 스마트폰, 기지개를 켜다




삼성 갤럭시 S7 / 갤럭시 S7 엣지


다들 알고 있을 제품들을 먼저 짚어보자. 먼저 지난 2월에 발표한 갤럭시 S7이 있다. 이미 출시된 기기인 만큼 사용하고 있는 유저들도 많을 것이다. 간단히 말하자면 갤럭시 S6 를 업그레이드 한 모델이라고 볼 수 있다. 일반적인 스마트폰 형태를 한 모델과 양옆이 휘어진 엣지 모델 중에서 고를 수 있는데, 인기는 엣지 모델이 좀 더 많다고 한다. 화면 크기는 각각 5.1인치와 5.5인치.

손에 잡았을 때 느껴지는 그립감은 갤럭시 S7이 낫고, 대신 엣지 모델은 화면이 좀 더 커 보이는 느낌이 든다. 보기에도 좀 더 독특한 편이다. 전작에서 삭제되었던 마이크로 SD카드 슬롯과 방수 방진 기능 역시 다시 들어갔다. 올웨이즈 온 기능이라고 해서, 디스플레이가 꺼진 상태에서도 시간을 확인할 수 있고, 게임 지원 역시 강화되어서 출시되었다.

다른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는 것은 바로 카메라. 하지만 논란이 좀 있다. 최대 밝기가 1.7로 좀 더 밝아지고, 센서 크기 역시 약간 커진 것은 분명한 장점이다. 대신 찍은 사진에서 조금씩 물결이 일렁이듯 왜곡 현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관심 있는 사람들은 이 부분을 한번 확인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LG G5


3월 31일, LG G5로 출시된다. 버튼 모양이 변경하고, G 시리즈에선 처음으로 메탈 소재를 사용한 제품이다. 사실 이런 소소한 변경 점보다는 끼웠다 뺐다 하는 모듈식 배터리를 채용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모듈 형태를 채용해서 좋은 점은, 어떤 모듈을 끼우는가에 따라 다른 기능을 추가로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아직까지 모듈식 액세서리로 발매된 것은 카메라 기능 확장 모듈인 캠 플러스와 하이파이 오디오 기능을 쓸 수 있는 하이파이 플러스 모듈, 2종류 밖엔 없다.

하지만 LG 프렌즈라고 해서 360도 카메라나 드론 컨트롤러, VR 헤드셋, 롤링봇 등 모듈 형태가 아닌 다양한 액세서리도 함께 출시했고, 개발 관련 자료들도 공개하면서 다른 회사들의 참여도 독려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다양한 형태의 액세서리가 나올 가능성은 충분하다.

다만 G5 도 역시 문제가 있다. 하나는 이 모듈 형태의 액세서리를 다른 기기에서도 쓸 수 있는가?에 대한 해답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 회사에서도 다음 기기에서도 쓸 수 있을지에 대해 고려해 보겠다고만 대답해서, 구매 예정자들이 조금 답답해하고 있는 상황이다. 다른 하나는 유격 문제. 하단에서 모듈을 끼웠다 뺐다 하는 구조이다 보니, 쓰면 쓸수록 이 부분이 벌어지거나 틀어지거나 하는 문제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는 지적이 많다.


중저가 스마트폰 열풍은 계속된다




아이폰SE

작년부터 불어닥친 중저가폰의 인기도 만만치 않다. 지난 3월 21일 애플에서도 새로운 보급형 아이폰을 발표했을 정도다. 아이폰 SE라 불리는 이 제품은 아이폰5s와 아주 비슷하게 생긴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성능은 괜찮다. 기존에 출시된 아이폰6S에서 3D 터치 기능만 빼고 화면 크기를 줄이면 아이폰SE가 된다고 말할 정도로. 실제로도 거의 동일한 부품을 사용하고 있다.

화면이 작아진 만큼 가격도 저렴해졌다. 16Gb 용량을 가진 모델은 399달러, 64Gb 용량을 가진 제품은 499달러다. 한국에 들어오면 최근 환율의 영향으로 각각 50만 원대와 60만 원대 제품이 되지 않을까 여겨진다. 빠르면 4월 말, 늦어도 5월 안에는 발매될 예정이다.

문제는 역시 작은 화면이다. 점점 스마트폰 화면 크기가 커지는 현실에서, 반대로 화면 크기가 더 작은 제품을 내놨다는 점은 많은 사람들에게 의아함을 안겨줬다. 여기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심하게 갈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작은 크기 스마트폰을 원하는 사람들은 있다. 손이 작은 사람들은 큰 화면 스마트폰을 잡기 어려워하기도 하고, 한 손으로 조작이 간편한 제품을 찾는 사람들도 많다. 가지고 다니기도 더 편하다. 하지만 최근 스마트폰은 전화기라기보다는 정보 통신 단말기나 게임기 쪽으로 더 많이 활용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용도로 쓰는 사람들에게 작은 화면 스마트폰은 불편하다.



LG X캠, X스크린

LG전자에서는 올해 이미 출시한 K10과 스타일러스2에 이어 세컨드 스크린을 장착한 ‘X 스크린’과 듀얼 카메라를 단 ‘X 캠’ 등의 보급형 스마트폰을 지난주에 또 출시했다. 출고가 30만 원대의 저렴한 폰으로, V10의 특징이었던 세컨드 스크린과 듀얼 카메라 기능을 나눠 가졌다.



갤럭시 A3 2016

삼성전자에서는 올해 초에 신형 갤럭시 A5, A7을 출시한 것에 이어 2016년형 갤럭시 A3도 새롭게 출시했다. 4.7인치의 작은 화면을 가진 스마트폰으로 출고가는 역시 30만 원대이다.

위의 폰들은 전체적인 스펙이 딱 저가 보급형 스펙 이상/이하도 아니기 때문에, 가볍고 싸게 스마트폰을 사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당한 모델이다.


화웨이, HTC, 샤오미 신상은 언제 들어올까?

스마트폰에 관심이 많다면, 직구로 구입할 수 있는 해외 스마트폰 역시 놓치지 않고 싶을 것이다.



HTC One M10

대만의 HTC에서는 오는 4월 12일,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 ‘원 M10’을 공개할 예정이다. 화면 크기 5.15인치에 지문 인식, 방수 방진 기능 등 다른 플래그십 스마트폰이 가지고 있는 기능을 다 담았다. 뒷면에 금속 재질을 사용한, 이제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디자인의 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과연 예전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까? 기대는 안 하지만, 기대하는 척은 해보고 싶다.



샤오미 미5 프로

샤오미 미5에 대한 관심도 뜨겁다. 5.15인치 풀HD 화면에 퀄컴 스냅드래곤 820등 고사양을 탑재했으면서도, 무게도 가볍고 가격도 싸다. 일반 모델은 약 38만 원부터, 고급형 프로 모델은 약 51만 원 정도에 판매하고 있다. 4월부터 판매되는 모델은 바로 프로 모델. 4G램에 128GB의 저장 용량을 가지고 있다. 해외에서 선주문으로만 1600만 대를 판매한 모델인 만큼, 어떻게든 한국에 얼굴을 비추지 않을까 여기고 있다.



화웨이 P9 / P9 Lite / P9 Max

4월 6일에는 화웨이의 신형 스마트폰 P9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5.2인치 풀 HD 디스플레이에 3GB 램, 듀얼 카메라를 장착할 예정이다. AP는 특이하게 키린 950. P9과 함께 발표될 예정인 P9 맥스는 QHD 해상도 6.2인치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패블릿이며, P9 lite는 5인치의 보급형 스마트폰이라고 알려져 있다.



메이주 M3 노트

같은 날 메이주에서도 M3 노트 스마트폰을 발표한다. 미디어텍의 헬리오 P10 프로세서를 사용했으며, 2GB 램에 16GB 저장공간을 가진, 5.5인치 FHD 해상도의 보급형 패블릿 폰이다.




중저가형 스마트폰은 대세다. 갤럭시S7과 G5가 출시되었다고 해서, 그런 흐름이 바뀌지는 않는다. 좋은 스마트폰 하나 만들어서 전세를 역전 시킬 수 있는 시기는 이미 지나갔다.

이 와중에 가장 흥미로운 행보를 보이고 있는 것은 바로 애플이다. 성능은 기존 폰과 똑같지만 화면 크기만 작아진 저렴한 아이폰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관건은 가격이다. 일본에서 매겨진 아이폰SE의 가격은 너무 높았다. 그 가격에 나오면 64GB 아이폰SE가 70만 원대로 올라간다. 그럼 망한다.

다른 관전 포인트가 있다면 바로 샤오미와 화웨이의 행보다. 이들은 '파괴적 혁신' 시기에 걸맞은 행보를 이어가다, 최근 욕심을 더 부리기 시작했다. 이 분위기면 올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이 차지하는 지분은 더 높아질 것이다. 한국에도 들어올 수 있을지, 과연 한국 스마트폰 업체들은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기대해 본다.

마지막으로... 팬택에서 새로운 스마트폰이 6월에 나올 예정이라고 한다. 30만~50만 원대의 보급형 스마트폰이라고 한다. 부디 잘 팔려서, 꼭 재기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