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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0 22:14

이번 도쿄 여행에서 지른 소소한 것들 그 남자의 쇼핑일기

1박 4일 밤도깨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자세한 여행 이야기는 차차 하기로 하고... 이번 여행에서 지른 소소한 것들만 먼저 소개할까 합니다.



먼저 MG 건프라와 RG 건프라 건프라 도쿄 한정판. 작년 말에 다녀왔을 때 못 지른 것이 몇달간 눈에 밟혀서, 이번에 가져왔습니다. RG가 2개인 이유는 선물로 부탁한 친구가 있어서...HG와 SD는 이미 집에 있으니 굳이 한정판을 또 사고픈 마음은 없었고, Mg 3.0 버전은 건프라 한정판 같은 이유가 아니면 끝내 안살 것 같았어요... (제겐 페담이 가장 맘에 드는 건담입니다.)



그리고 도쿄 건축 공원? 아무튼 거기서 구입한 책 두권. 책 살 생각은 전혀 없었는데, 주제가 주제인 지라 그냥 샀습니다. 일본엔 이런 종류의 책이 많은데, 눈에 보일 때 안사면 다른 곳에선 찾기 힘들더라구요. 제가 일본어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한 권은 일본 쇼와 시대(1926~1989년)에 있었으나 사라진 직업들을 정리한 책입니다. 간단한 일러스트, 데이터를 함께 수록해 놔서 보기에 편합니다. 앞으로 인공 지능 때문에 직업이 많이들 없어진다고 하는데, 참고할만한 내용이 있을 것 같아서 구입했습니다. 대충 읽어보니 크게 '기술 발달로 사라진 직업', '사회/문화적 흐름의 변화로 사라진 직업', '다른 형태로 이어지고 있는 직업'들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른 한 권은 쇼와 시대의 가전 제품을 다루고 있는 책입니다. 그러니까 전자 기기 제품들이 나오기 전, 진짜 '전기 제품'들이죠. 이런 제품들만 모아놓은 카타로그는 이제껏 본 적이 없어서, 보자마자 바로 집었습니다. 음, 재밌습니다. 사실 기억도 안나는 제품들이 태반이지만, 꽤 괜찮은 디자인의 제품들이 있어서 놀랐네요.

사실 쇼와 시대라고는 하지만 이 두 책에 나오는 시대는 대부분 쇼와 20~40년대, 그 중에서도 30년대가 주축이 된 책입니다. 일본인들이 가장 그리워하는, 전후 복구... 한국 전쟁 특수로 인해 -_-; 일본이 경제 부흥을 일으키던 시대죠... 아무튼 여러모로, 재미있는 자료를 많이 담고 있는 책들입니다.

...끝. 쇼핑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이 정도로만 하고 끝냈네요...(라고 쓰고 보니 오른쪽에 '그 남자의 쇼핑 일기' 카테고리가 눈에 번쩍...;; )

덧글

  • 2016/05/23 19:23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6/05/24 02:18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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