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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2 19:04

팬택 SKY IM-100, 괜찮은 느낌의 귀환 디지털 기기 리뷰/정보



팬택이 드디어 돌아왔다. 새로운 스마트폰을 들고. SKY 브랜드를 달고 나온 스마트폰의 이름은 IM-100, 정말 ‘아임 백’이다. 뛰어난 사양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5.15인치 풀 HD 화면에 2GB 램, 32GB 내장 메모리, 3000mAh 배터리, 스냅드래건 430, 후면 1300만 전면 500만 화소 카메라, 외장 메모리 지원, 무게 130g으로 적당한 보급형 스마트폰의 사양을 갖춘 모습이다. 아, 보급형 답지 않게 무선 충전도 지원하는 것은 조금 특이한 점이다.

첫인상은 합격점을 줄 만하다. 아주 깔끔하게, 잘 뽑아냈다. SKY와 통신사 로고도 없애고, 빙글 빙글 돌아가는 휠 키를 달았다. 사후 관리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에 이런 디자인 잘 채택하지 않는데(일반 버튼 보다 고장률이 높다.), 아주 잘 생각했다. 휠 키 하나로 다른 스마트폰과 확실하게 차별화되는 디자인을 가져갔다. 가격도 적당하다. 출고가 44만 9천 원. 5만 원대 요금제에서 20% 약정 할인을 받으면 32만 원 정도가 빠지니, 10만 원 초반대에 구입할 수 있는 셈이다.

IM-100, 성공할 만 하다




가격도 적당한데, 액세서리도 하나 끼워준다. 무선 충전도 되고, 블루투스 스피커도 되는 ‘스톤’이다. 침대 나 책상 한 쪽에 놓으면, 충전하면서 음악을 들을 수가 있다. 상단에 불빛이 들어오기 때문에 맘에는 무드등으로도 쓸 수 있다. 불빛의 패턴도 바꿀 수 있다. 집에 돌아오면 웰컴 라이트를 켜주고, 취침 예약을 해놓으면 음악이 시간 되면 꺼지며, 당연히 알람 시계로도 쓸 수 있다. 

….이쯤 되면 이 스마트폰을 사용할 사람들이 분명히 보인다. 20–30대 젊은 층이다. 블루투스 스피커인 만큼 노트북에 물려서 써도 된다. 방에 책상 하나, 노트북 하나, 스톤 하나… 만 갖다 놓고 쓰면 딱 좋을 것 같다. 무선 충전 블루투스 스피커와 스마트폰의 조합은 생각보다 훨씬 더 편하다. 

휠 기능은 반가우면서도 조금 아쉽다. 마우스 휠이 탁탁- 움직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고 걸리는 것 없이 부드럽게 움직이는 것을 더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개인적으론 IM-100의 휠도 걸리는 것이 좀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지금 움직임은 아주 매끄럽게 흘러간다. 동영상 재생시 휠 키를 누르고 동영상을 몇 초 앞으로- 식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PC에서 영화 볼 때 쓰는 단축키처럼 휠 한번 만지면 5~10초씩 앞으로 탁탁 넘어가도 좋겠다. 

아무튼 이 가격에 이 정도 느낌을 주는, 그러니까 어느 정도 완성된 느낌을 주는 스마트폰을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참 잘 뽑아냈다. 다른 스마트폰들은 대부분 ‘플래그쉽 스마트폰에서 몇 가지 성능을 빼버린’ 느낌이었다면, IM-100은 옛날이면 플래그쉽으로 발표할 것을 가격 낮춰서 내놓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도록 만들어 준다. 이만하면 성공할 만 하다. 그동안 팬택이 어쩔 줄 몰라 가만히만 있었던 것은 아니구나-싶다.

IM-100, 아직 검증되지 않은 것들이 남은





문제는 있다. 디자인도 잘 나왔고, 스펙도 괜찮고, 번들 액세서리까지 좋은데, 아직 검증되지 않은, 그리고 발표회에서 말하지 않은 것들이 눈에 보인다.

먼저 카메라. 최근 스마트폰 평가에 있어서 카메라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기사나 체험기에서 이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는다. 이상할 정도로. 다시 말해 따로 내세울 만큼 좋지는 않다는 말이다. 다른 중급형 스마트폰 정도로만 나와주면 좋겠지만… 카메라 성능은 카메라 모듈을 어떤 것을 썼는 가에 따라 크게 바뀌기에, 기대할 수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두 번째는 배터리와 UI. 풀 HD 급 스마트폰에서 3000mAh 배터리는 충분하다고 여겨지지만, 이 부분은 스마트폰 실 사용에 큰 영향을 끼치는 만큼 나중에라도 반드시 확인해 봐야 한다. 스펙으로만 사용 시간을 짐작하기 어렵다. 마지막 하나는 UI. 보급형 스마트폰임을 감안해야겠지만, 아무튼 팬택의 새로운 UI는 기존 시스템에 휠 키로 작동하는 것을 하나 더 얹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연히 매끄럽게 반응할 것이라 믿긴 하지만… 뭐든 만져보기 전에는 알 수 없는 법. 참, 휠 키 역시 알루미늄에 금색을 입힌 것이기에 사용함에 따라 흠집이 생기는 것은 피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이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긴 했지만, 생각보다 잘 나왔다. 특히 번들 스피커 ‘스톤’을 함께 주는 것은 아주 좋은 생각이다. 부디 팬택의 이번 스마트폰이 성공해, 다시 한번 세 회사가 경쟁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자고로 하나가 다 먹어버리는 시장만큼 재미없는 것은 없으니까.

덧글

  • 라무 2016/06/22 20:55 #

    디자인 참 괜찮군요 카메라는 잘보이기만 하면 된다는 생각을 가진 본인으로서 간만에 사고싶어지는 기기네요
  • 자그니 2016/06/24 19:29 #

    맘에 드는 디자인으로 나왔죠. 몽땅 동글동글하기만한 시대에 이런 디자인이 그리워요..
  • --- 2016/06/22 23:39 # 삭제

    뭐...다 그러려니 수긍하겠습니다만...
    가장 핵심은
    이거 한대 팔아서 얼마를 남길 수 있느냐...하는 거 겠죠.

    디자인을 단순화 하는데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극찬하신 저 휠...아마도 제조단가를 올리는데 한 몫 할 거 같고...
    저 스피커 겸 충전 모듈에 있어선 할 말을 잃게 하는군요...(끼워준다는 글이 보이는군요...별매가 아닌...)

    중급 카테고리는 남는 게 별로 없는 영역인데...
    차라리 스펙을 극상으로 높혀서 고급시장을 노리는 게 어땠을까...
    국내 매니아층에겐 확실히 어필하겠지만...남는 게 별로 없을 거 같아요...(이 안타를 교두보로 다음에 홈런을 노린다...? ㅎㅎㅎ)

  • 이룸 2016/06/23 16:37 # 삭제

    팬택이 지금까지 고급시장을 공략했지만 안되었죠. 고급스팩인데 이리저리 밀려서 나중에 중가가격에나 팔리던....
  • 자그니 2016/06/24 19:32 #

    예전에.. 태블릿 관련해서 논쟁 붙었을 때도, 다들 그렇게 얘기했었어요. 저가형 태블릿 나와야 한다니까, 그 가격에 팔아서 사업 못한다... 그리고 아마존 파이어가 나오고, 중국산 화이트 박스가 시장을 쓸었죠...

    지금 팬택에게 중요한 것은 '살아있음'을 어필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아직 언더독 효과가 있어서 사람들이 호의적인 반응이지만, 사실 아직 회복되지 못한 기업이잖아요. 그러니까 어떻게든 30만대를 팔아서, 자신이 살아있다고, 아직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증명을 하는 것이 우선이겠지요...
  • 이룸 2016/06/23 16:35 # 삭제

    전 이번 모델 마음에 듭니다.
    일단 디자인.
    스마트한? 블투 스피커 활용은 두번째고(제 폰은 대부분 진동 상태라서 ㅎㅎ).
    바람이라면 카메라가 깜짝하고 좋았어라고 할 수준이길 바랍니다.. 초점속도정도.. 저조도를 바라는건 중가폰이니 무리겠죠 아마....
    마음에 안드는 건 메모리 3G로 해주지.... 이것도 중가니까요....
  • 자그니 2016/06/24 19:32 #

    여러 경로로 확인했는데요... 그게요.. 카메라가요... 하아...ㅜ_ㅜ
  • 타마 2016/06/23 17:03 #

    완성도는 아직 불안하긴 하지만... 디자인 하나는 끝내준다고 생각합니다
  • 자그니 2016/06/24 19:32 #

    저도 디자인에는 동의합니다. 검은색이 전 맘에 드네요...
  • 2016/06/30 19:03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6/07/01 03:0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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