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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2 14:25

소니의 제트 스트림 사운드 어택, 시그니처 시리즈 공개 디지털 기기 리뷰/정보



이런 것도 나비 효과라고 부를 수 있을까. 스마트폰 등장으로 사라져가던 휴대용 음향 기기 시장을, 하이엔드 특화라는 형식으로 되살려 놓은 것은 아이리버 아스탤앤컨이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아스탤앤컨의 성공은 다른 음향 기기 회사들이 다시, 앞다퉈 이 시장으로 돌아오게 만들었다.

일본은 원래 오디오 애호가가 많은 시장이다. 경제 한파에 밀려 시장 규모가 축소되고는 있지만, 애호가들의 질(?) 만큼은 세계 어느 나라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그들이 이 하이엔드 모바일 음향 기기에 응답했다. 소니가 뛰어들었음은 물론이다. 그렇게 체력을 다진 음향 기기는, 이제 아웃도어에서 인도어로 돌아오려고 한다.

소니의 3위 일체 제트 스트림 사운드 어택, '시그니처 시리즈'가 그 주인공이다. 헤드폰과 재생기기와 앰프가 하나의 시스템처럼 구성되었다. 워크맨을 만들어 집에서 듣던 음악을 바깥에서 듣는 음악으로 끌어낸 장본인이 소니라는 것을 생각하면, 그 워크맨을 가지고 다시 집으로 들어오는 셈이니, 뭔가 감개무량(?)하다.



지난 9월 IFA2016에서 처음 공개된 시그니처 시리즈는, 소니 포터블 기기 중에서도 최상급의 제품이다. 헤드폰 MDR-Z1R, 워크맨 NW-WM1Z, 거치형 헤드폰 앰프 TA-ZH1ES 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시리즈의 포인트는 '공간감'. 오디오 매니아들의 소원인 '현장에서 듣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사운드를 만들어내지는 못하겠지만, 포터블 기기로 그런 이상향에 최대한 다가가려는 신호를 보내는 제품이라고 봐도 좋다.

고급 소재를 사용한 것은 물론, 새로운 설계와 부품, 고급스러운 디자인도 더 했다. 처음 봤을 때는 '인도어'용 기기인 것을 모르고 무슨 포터블 기기에 저런 거창한 앰프와 오픈형 헤드폰이람...하는 생각을 했지만, 아웃도어가 아니라 인도어라는 것을 알고나니, 그럴만도 하네-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어차피 세상은, 혼자 사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세상, 따닥따닥 붙어사는 세상으로 흘러가고 있으니, 자기 집에 독립적인 오디오룸을 마련할 정도로 넉넉한 사람이라면 모를까, 평범한 오디오 광(?)에게는 이런 스타일의 기기가 더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도 해본다. 한국에서도 꽤 환영받을 것 같다. 

▲ 소니의 신형 워크맨 NW-WM1Z
인도어 용이라서 그런지, 상당히 묵직하다.

▲ 속은 이렇게 생겼다고 한다.
제품 발표회에서 분해한 모습도 볼 수 있었다.

▲ 여전히 한손으로 쉽게 조작 가능하다
디자인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 이전 제품과의 비교샷. 들고다닐 생각이라면 전 모델이 훨씬 낫다.

이어폰 단자를 없애자는 회사가 있다면,
이어폰 단자를 더 고급화 시키려는 회사도 있는 법
 

소니가 제시하는 이어폰 단자의 새로운 표준인 Φ4.4mm 밸런스드 연결은 상당히 특이했다. 사실 이런 연결 부위 변화가 어떤 결과를 가져올 지 얘기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하지만 발표회 행사장에서 앰프-헤드폰-워크맨 연결을 통해 들어온 소리는, 뭐랄까, 어마어마하게 깨끗했다고 해야 하나...;; 좋은 스피커를 귀에 가까이에 대고 소리를 듣는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쉽게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이제껏 들어봤던 헤드폰 사운드와는 다른 느낌을 줬다. 아득한 깨끗함, 뭐 그런 정도로 정리해 두자. 분명히 귀를 때리는 소리는 아닌데, 왠지 끝없이 소리를 올려도 될 것만 같은 그런 느낌. 뭔가를 더하거나 빼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그대로의 느낌. 

시간 되시는 분들은 한번 들어보시길 권한다. 참, 워크맨에 수록된 아이유 노래는 빼고. 이상하게 좀 밋밋하게 들렸다. 좋은 기기로 듣는 의미가 별로 없는.


 

사실 이 트리플 셋트는 오디오 기본기의 축소형이다. 플레이어가 있고, 앰프가 있고, 출력부가 있다. 21세기에 걸 맞는 오디오인 셈이다. 개인적으로 제일 제일 탐난 것은 헤드폰 앰프. 하지만 하나만 가진다면 어쩔 수 없이 워크맨을 원할 것 같다. 헤드폰도 좋았다. 꽤 큰데, 편안하게 쓸 수 있었다. 



마음에 들었지만, 내가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뭐, 노트북이나 스마트 기기를 포기하면 가질 수 있을 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오디오에 그 정도의 돈을 투자할 정도로 관심이 있지는 않다. 한 마디로, 비싸다. 하지만 일본 오디오 매장에서 접했던 오디오 기기들의 가격을 생각해 보면, 시그니처 시리즈의 가격이 그리 비싸 보이지도 않는다. 이 제품은, 꼭 원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그런 기기니까.

헤드폰은 약 350만원, 워크맨은 350만원이며 헤드폰 앰프는 12월 중순에 출시 된다. 가격은 미정. 예약 판매 사은품이 꽤 푸짐하니, 구입을 원하시는 분들은 예판 기간에 사도 좋을 것 같다. 좋은 소리를 들은 탓에 귀만 버렸다. 당분간 다시, 내 이어폰에 적응하는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어차피 못 먹는 감, 찔러나 보고 온 기분이다.



덧글

  • 루루카 2016/11/04 00:41 #

    이어폰 단자를 밸런스드로요!? 헉!!!
  • 자그니 2016/11/06 18:26 #

    예 그렇습니다. 밸런스드를 사용했습니다...
  • 2016/11/10 13:21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6/11/14 00:01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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