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원래 쓰던 프린터는 HP 엔비 D410a 였습니다. 2011년부터 썼으니, 꽤 오래됐죠. 물론 그 동안 한번 AS를 다녀오면서 통채로 교체를 받는 바람에... 따지고 보면 그리 오래된 것은 아닙니다만. 참 예쁘고, 무선 프린트를 비롯해 모든 기능이 다 있어서 좋았는데, 결국 얼마전 사망했습니다.
고장난 녀석 데리고 또 AS를 받을까 했는데, AS 비용이 왠만한 프린터 한대 값은 나오는 상황. 그래서 그냥, 어차피 많이 쓰지도 않는 것, 새로 한대 들이기로 결심. 처음엔 아주 값싼 잉크젯 프린터를 알아봤는데, 이 녀석들 소모품 값이 장난 아닙니다? D410a 쓸 때도 잉크값이 1년에 10만원씩은 새로 들어간 지라...
결국 구입하게 된 것이, 생전 써본 일이 없는, 하지만 잘 알고는 있는 '브라더' 브랜드의 프린터, DCP-T300 입니다. 무한잉크 공급기를 내장한 녀석이죠. 구입가는 17만원.

사실 비슷한 가격의 엡손 무한잉크 프린터와 경쟁을 했는데... 조금 엉뚱한 두 가지 이유로 이 녀석을 택하게 됐습니다.
하나는 가로 길이. 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 책상 사정으로 인하여 프린터가 놓일 공간이 좁습니다. 엡손 프린터는 위나 세로는 짧은데, 유독 가로 길이가 몇cm 더 길어서...;;


다른 한 가지 이유는 종이를 탑재하는 시스템입니다. HP 방식의, 종이를 안에 내장하는 형태를 원했습니다. 일주일에 2-3번 정도 밖에 쓰지 않는 프린터라, 종이를 대충 채워놓고 필요할 때마다 출력하는데, 캐논이나 엡손 처럼 위에서(?) 넣는 방법은 먼지가 앉더라구요.
뭐, 일단 사놓고 보니, 좋긴 하네요. 유지비와 속도, 이 두가지 면에서 비슷한 가격대의 경쟁 기종보다 낫고, 부가 기능이 적은 것과 칼라 출력 품질이 나쁜 것은 흠입니다. 스캔 기능은 적당히 잘되어 줍니다. 쓸 일이 별로 없긴 하지만 복사 기능도 만족. 칼라 복사를 해도 상당히 빠르게 카피를 뽑아줍니다.




드라이버와 프로그램이 담긴 CD가 함께 들어 있는데, 그냥 웹에서 최신 드라이버와 프로그램 다운 받아 설치하시는 것이 편합니다. 프로그램은, 음, 요즘 프로그램이라기엔 조금 투박하게 생겼습니다. 근데 사용은 쉬운 편이고,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프린터에 달린 버튼은 조금 불만입니다. 예전에 사무실에서 복사기... 다루셨던 분들은, 좀 더 직관적으로 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버튼 구성이 좀 복잡하고 어렵다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뭔 놈의 복합기가 생긴게 딱 복사기에요 -_-;
결론적으로, 정말 막쓰기 좋은 프린터입니다. 잉크 용량이 넉넉하니 예전처럼 잉크 아낄 생각을 안하는 바람에, 출력량은 평소보다 늘었습니다. 스캔이나 출력 속도(분당 11매)도 빠르고, 아무튼 기본적인 것들은 다 넉넉하게 갖춰줘 있습니다. 그 밖에 다른 부가 기능은 거의 없지만요(전에 쓰던 제품은 메모리카드로 바로 사진을 뽑거나 스캔받은 파일을 넣을 수도 있었는데, 이젠 그럴 수가 없네요.).
주로 텍스트를 출력하실 분, 잉크값 부담없이 막 쓸 수 있는 프린터가 필요한 분들에게 권합니다.
고장난 녀석 데리고 또 AS를 받을까 했는데, AS 비용이 왠만한 프린터 한대 값은 나오는 상황. 그래서 그냥, 어차피 많이 쓰지도 않는 것, 새로 한대 들이기로 결심. 처음엔 아주 값싼 잉크젯 프린터를 알아봤는데, 이 녀석들 소모품 값이 장난 아닙니다? D410a 쓸 때도 잉크값이 1년에 10만원씩은 새로 들어간 지라...
결국 구입하게 된 것이, 생전 써본 일이 없는, 하지만 잘 알고는 있는 '브라더' 브랜드의 프린터, DCP-T300 입니다. 무한잉크 공급기를 내장한 녀석이죠. 구입가는 17만원.

사실 비슷한 가격의 엡손 무한잉크 프린터와 경쟁을 했는데... 조금 엉뚱한 두 가지 이유로 이 녀석을 택하게 됐습니다.
하나는 가로 길이. 위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 책상 사정으로 인하여 프린터가 놓일 공간이 좁습니다. 엡손 프린터는 위나 세로는 짧은데, 유독 가로 길이가 몇cm 더 길어서...;;

▲ 설치 장소에 딱 맞게 들어간 브라더 DCP-t3000 프린터

▲ 하지만 전원 코드가 사이드에 달려 있을 줄은 몰랐죠
정말 아슬아슬하게 책상 옆에 설치했습니다.
정말 아슬아슬하게 책상 옆에 설치했습니다.
다른 한 가지 이유는 종이를 탑재하는 시스템입니다. HP 방식의, 종이를 안에 내장하는 형태를 원했습니다. 일주일에 2-3번 정도 밖에 쓰지 않는 프린터라, 종이를 대충 채워놓고 필요할 때마다 출력하는데, 캐논이나 엡손 처럼 위에서(?) 넣는 방법은 먼지가 앉더라구요.
뭐, 일단 사놓고 보니, 좋긴 하네요. 유지비와 속도, 이 두가지 면에서 비슷한 가격대의 경쟁 기종보다 낫고, 부가 기능이 적은 것과 칼라 출력 품질이 나쁜 것은 흠입니다. 스캔 기능은 적당히 잘되어 줍니다. 쓸 일이 별로 없긴 하지만 복사 기능도 만족. 칼라 복사를 해도 상당히 빠르게 카피를 뽑아줍니다.

▲ 장점인 무한잉크 탱크. 속이 훤히 보입니다.

▲ 잉크값은 통당 9,900원. 주입은 아주 쉬운 편입니다.
흑백 잉크 기준으로 6000매 가량 출력 가능해서,
사실 1년에 1통이나 쓸 지도 모르겠다는...
흑백 잉크 기준으로 6000매 가량 출력 가능해서,
사실 1년에 1통이나 쓸 지도 모르겠다는...

▲ 컬러 인쇄 품질은 좋지는 않습니다.
왼쪽이 전용지, 오른쪽이 일반 용지에 출력한 사진
왼쪽이 전용지, 오른쪽이 일반 용지에 출력한 사진

▲ 일반 용지에 출력한 사진을 확대해 봤습니다.
참고로 보도 자료용으로 나온 고해상도 파일으로 출력했습니다.
참고로 보도 자료용으로 나온 고해상도 파일으로 출력했습니다.
드라이버와 프로그램이 담긴 CD가 함께 들어 있는데, 그냥 웹에서 최신 드라이버와 프로그램 다운 받아 설치하시는 것이 편합니다. 프로그램은, 음, 요즘 프로그램이라기엔 조금 투박하게 생겼습니다. 근데 사용은 쉬운 편이고, 직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습니다.

▲ 스캔은 깔끔하게 되는 편이지만,
프로그램에서 밝기나 명암을 약간 조절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프로그램에서 밝기나 명암을 약간 조절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프린터에 달린 버튼은 조금 불만입니다. 예전에 사무실에서 복사기... 다루셨던 분들은, 좀 더 직관적으로 쓰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버튼 구성이 좀 복잡하고 어렵다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뭔 놈의 복합기가 생긴게 딱 복사기에요 -_-;
결론적으로, 정말 막쓰기 좋은 프린터입니다. 잉크 용량이 넉넉하니 예전처럼 잉크 아낄 생각을 안하는 바람에, 출력량은 평소보다 늘었습니다. 스캔이나 출력 속도(분당 11매)도 빠르고, 아무튼 기본적인 것들은 다 넉넉하게 갖춰줘 있습니다. 그 밖에 다른 부가 기능은 거의 없지만요(전에 쓰던 제품은 메모리카드로 바로 사진을 뽑거나 스캔받은 파일을 넣을 수도 있었는데, 이젠 그럴 수가 없네요.).
주로 텍스트를 출력하실 분, 잉크값 부담없이 막 쓸 수 있는 프린터가 필요한 분들에게 권합니다.
덧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