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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8 14:42

소니 액션캠 FDR-X3000과 함께한 스쿠버다이빙 체험 디지털 기기 리뷰/정보






액션캠에 대한 관심은 정말 우연한 기회 때문에 생겼다.

놀아줄 사람이 없어서 찾아갔던 작년 크리스마스 오키나와에서, 역시 놀아줄 사람이 없어서 … 혼자 신청했던 스노클링 체험. 스노클링을 하러 가니, 사진을 찍지 않겠냐고 묻는다. 수중 카메라 대여가 메모리 카드 포함 3000엔이란다.

너무 비싼 것 같아 빌릴 생각은 하지 않았는데, 네이버에서 블로그를 한다는 한 친구가 자기는 꼭 찍어야겠다며 돈을 냈다. 그 친구가 카메라를 빌리니 나는 먹이를 샀다. 스노클링을 하며 한참을 놀았다. 너무 재미있었다.

나중에 그 친구가 보내준 사진을 보니, 더 좋았다. 내년에는 스쿠버 다이빙에 도전해야겠다고 결심하면서, 이렇게 수중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비를 마련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원래 모든 결심은, 지름을 동반하는 법이니까.


▲ 오키나와 스노클링 도중에


본격적으로 스쿠버 다이빙을 배우기 전에, 스쿠버 다이빙이 내게 맞나 알아보고 싶어 ‘프립’에서 체험 스쿠버 다이빙을 신청했다. 집 근처 가까운 곳도 있었는데, 일부러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 있는 스킨 스쿠버 다이빙 풀에서 하는 체험을 선택했다. 기왕이면 큰 곳에서 놀아보고 싶어서.

체험 다이빙에 함께한 제품은 당연히 … 소니 액션캠 FDR X3000. 이 제품의 사양은 아래와 같다.

FDR-X3000 주요 스펙

크기 : 약 29.4 x 47.0 x 83.0mm
무게 : 약 114g(제공 배터리 포함)
센서 : 7.20mm 이면조사형 Exmor R® CMOS 센서
유효 픽셀 : 약 8.2M
렌즈 : ZEISS® Tessar
F 값 : F2.8
손떨림 보정 : Balanced Optical SteadyShot™ 액티브 모드
이미지 프로세서 : BIONZ X™ 이미지 프로세서
촬영 기능 : 루프 레코딩, 모션 샷 LE, 버스트 촬영, 4K 타임랩스 캡처, 라이브 스트리밍
방수 : 제공 방수 하우징(MPK-UWH1) 사용 시 최대 60m
저장매체 : Memory Stick Micro™ 및 Micro SD/SDHC/SDXC 호환 가능
저장 포맷
- 동영상 : MP4: MPEG-4 AVC/H.264, XAVC S 포맷: MPEG-4 AVC/H.264
사진 : DCF Ver.2.0 지원, Exif Ver. 2.3 지원, MPF Baseline 지원


여기서 핵심은 B.O.SS(Balanced Optical SteadyShot™)라 불리는 손떨방 모드다. 예전부터 가끔 동영상을 찍으며 놀았기 때문에, 손떨방이 얼마나 중요한 지는 잘 알고 있다. 손떨방을 잡기 위해 전문가들이 얼마를 투자하면서 전문 장비를 사는 지도. 소니 액션캠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도, 100% 이 손떨방 모드 때문이었다고 해도 좋다.

소니 액션캠 FDR-X3000은 손떨림 방지 기술 On/Off를 제공한다. On/Off의 차이가 얼마나 큰 지는 아래 동영상을 참고 해보면 알 것이다.




▲ 이번 체험 스쿠버 다이빙 쌤이었던 ‘스쿠니즘’ 님과 함께.
평일 낮 강습이라 본의 아니게 1:1로, 세심하게 배울 수가 있었다.


재미있는 것은, 다이빙 쌤은 사진을 찍기 위해 다른 액션캠을 들고 오셨다. 덕분에 두 제품을 비교하면서 영상을 찍으며 가지고 놀 수 있었다. 수영장 안에서 프리 다이빙으로 놀 때, 서로가 서로를 찍어주며 노는 놀이도 할 수 있었음은 물론이다.

… 물론 나는, 내가 ‘수영모’ 같은 것을 쓰면 안 되는 머리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웨트 슈트를 입으면 안 되는 몸매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지만 말이다. ㅜ_ㅜ


▲ 이번 체험에 함께한 소니 FDR X3000.
방수 하우징을 씌우고 촬영 그립에 연결했다.
방수 하우징은 기본으로 제공되고, 수심 60m까지 버틴다고 한다지만…
내가 거기까지 내려갈 일은 당분간 없을 것 같다. ㅜ-ㅜ



▲ 쌤 덕분에 이번 촬영에서 수중 촬영 노하우도 가볍게 배울 수가 있었다.
바다 깊이 들어갈 수록 빛이 닿지 않아, 색감이 변한다는 것을 처음 인식했다.
덕분에 고 프로는 저런 필터를 씌워서 색감을 보정하고,
소니 액션캠은 ‘수중 촬영 전문 모드’가 있어서 스스로 색을 보정해 준다.
(이번 촬영에서 사용해 보진 못했다.)



▲ 다른 면에서 찍은 사진, 디스플레이가 본체에 붙어 있는 것은 고프로의 장점.
대신 수중 화질은 소니가 더 낫다. 고프로로 찍은 사진이나 영상은 좀 어둡게 찍혔다.
소니 액션캠도 라이브뷰 리모트를 구매하면 작은 모니터로 실시간으로 촬영되는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수중에서도 될지는 모르겠다.


체험 다이빙은 간단히 진행됐다. 둘이서 커피를 마시며 서로에 대해 이야기하고, 간단히 몸을 풀고 옷을 갈아입고, 장비를 다루는 방법을 먼저 익힌다. 그다음 장비를 차고 수영장 낮은 곳에서, 스쿠버 다이빙에 필요한 몇 가지 기본적인 기술을 익힌다.

중간중간, 액션캠을 이런 용도로 이용할 수도 있다. 자기가 가진 카메라에 대해 이야기하다, 나도 모르고 쌤을 인터뷰하고 있었다는… 이건 직업병입니다. 죄송합니다. 다만 방수 하우징을 미리 씌우고 갔기에, 목소리는 녹음되지 않았습니…



기본적인 기술을 익히고, 익힌 기술을 물속에 들어가 잘하는지 아닌지 확인한 다음, 잠깐 휴식 시간을 가지고 자유 수영이 시작됐다. 본격적인 촬영 테스트는 이때부터 이뤄졌다.

촬영 그립을 연결하니 참 편한 게, 일단 안 쓸 때 수영장 바깥에 잠깐 놔두기도 편하고, 수영하는 내 모습을 내가 찍기도 편했다. 몇 십 분을 들고 다니면 팔이 아프지 않을까 걱정도 했지만, 일단 물에 가지고 들어가면 사실 장비 무게를 느끼기는 힘들다.




▲ 셀카는 인생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셀카를 찍으려고 찍은 것은 아니고, 타임랩스 사진을 찍는데 그중 찍힌 한 장의 사진이다. 참고로 카메라가 여기저기 움직일 경우 타임랩스 사진은 별로 추천하지 않는다. 그냥 동영상 빨리 돌려보는 느낌이랄까. 한자리에 고정시켜 찍어야 느낌이 좋다. 단 사진을 찍기 어색한 상황에서는 써도 좋겠다. 4K 설정을 맞춘 후 찍으면, 동영상 화면을 캡처해도 4K의 선명한 화질을 얻을 수 있다. 타임랩스 사진은 원래 연사-로 찍는 거고.



호버링이라고, 물 가운데에 떠 있는 동작을 연습하면서도 찍었다. 신기한 것이, 나는 물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생선도 싫어하고 수영도 못한다. 어릴 때 물에 빠져 죽을 뻔한 적도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 스노클링이나 스쿠버 다이빙은 별다른 두려움이 느껴지지 않았다.

대체 그동안 내 인생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던 걸까.


▲ 자유 수영 시간 내내 사진을 찍어주시느라 애쓰셨던 쌤.
사진이 어둡게 나온 것은 쌤 탓이 아녜요. 슬퍼하지 마세요. ㅜ_ㅜ


▲ 기본 기술 중 하나인 콧바람으로 수경에 들어온 물 빼기.
제가 이걸 정말 잘합니다. … 실은 어떤 일이 생겨도 별로 당황하지 않아서
금방 배우는 것 같다고, 쌤이 말했습니다. 제가 좀 둔합니다. ㅜ_ㅜ


▲ 이것도 타임랩스 사진 찍다가 얻어걸린 사진.
아니 대체 뒤에서 사람을 왜 밀어 넣고 있는 겁니까. ㅋㅋㅋ…
사진 확인하기 전까진 밀어넣어진 지도 모르고 있었네요. 아하하하.


물속을 돌아다니는 것도, 물속에서 사진을 찍는 것도 모두 내겐 경험이자, 신기한 경험이었다. 물속을 돌아다닐 생각도 못했고 사진 찍을 생각은 더더욱 못했는데, 그게 하루 만에 모두 이뤄졌다.

방수 하우징은 참 쓸만했다. 물속에서 이런저런 메뉴를 바꾸며 영상이랑 사진을 찍는데, 찍으면서 생각해보니 내가 이걸 물속에서 하고 있는 거다. 껍데기를 씌워놓고도 이런 조작이 간편한 것이 칭찬해 주고 싶었달까. 수중 전용 모드는 정말 좋은 아이디어다. 스쿠버다이빙-이나 스노클링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소니 액션캠도 충분히 제값을 할 것 같다.




하나의 기기를 쓸 수 있게 된다는 것은, 세상을 볼 수 있는 또 다른 눈을 얻게 된다는 것과 같은 말이다. 놀면서 쓸 새로운 기기가 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카메라 덕분에 또 다른 곳에 가볼 생각을 하게 된다. 뭐가 먼저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또 다른 하고픈 일이 생겼다는 것은 확실하다.

수업이 끝나고 쌤이랑 얘기를 하면서, 다음에는 난파선이 있는 곳을 가보고 싶다고 했다. 쌤은 거기는 거의 관광지가 된 것 같다면서, 한마디를 덧붙였다.

그거 오픈 워터 자격증(수심 18m까지 잠수 가능)으론 힘들걸요? 난파선은 대부분 30m 정도는 내려가야 볼 수 있으니까요.



스쿠버 다이빙 라이선스를 따자,라는 올해 결심이, 기왕이면 더 좋은 라이선스를 따자-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덧글

  • 은이 2017/02/20 08:50 #

    소니 리모트가 기억하기론 3M 정도니.. 스노클링 정도만 소화가능합니다.
    와이파이라 물 속에선 무용지물이되기도 하니 궃이 스펙을 안 높인거 같습니다 ㅎㅎ
  • 자그니 2017/02/20 23:40 #

    저도 그럴 것 같더라구요.. 와이파이가 물 속에서 터지면 그건 나름 기술의 승리겠죠? ^^;; 사실 개인적으로, 리모트뷰가 없으니 더 편하긴 합니다. 다음에 올릴 스노보드편도 그렇지만, 찍는다고 찍는 영상에 신경쓰다가 현장을 못즐기면, 그건 그것나름대로 아까울 듯...
  • 2017/03/03 01:43 #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7/03/03 15:30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스쿠니즘 2017/03/11 17:09 # 삭제

    제 사진이 떡하니 있으니 부담이 되네요ㅜ 포스팅보고 저도 배워갑니다ㅎㅎ
    그리고 마지막 사진은 갑자기 무게 때문에 확 가라앉으면 귀가 아프기 때문에 느낌이 안들도록 살짝 잡고있었습니다ㅎㅎ
    본의아니게 집어 넣고 있는 사진이 되었네요^^
  • 자그니 2017/03/12 14:43 #

    ㅋㅋ 일단 사진은 삭제했습니다! 마지막 사진에는 그런 비밀이 있었군요... 저도 저 당시에 전혀 몰랐으니까요... 다음에도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 2017/03/26 00:01 # 삭제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지히 2017/03/26 00:03 # 삭제

    안녕하세요~지나가다 검색해서 들르게 되었습니다 ㅎㅎ 혹시 이 모델로 수심 깊은곳에서 사용해보신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레드필터를 구매하려해도 소니사에서 나온 필터는 없는듯 하고 수중촬영모드로 어느정도 커버 가능한지 알수가 없어서요ㅜㅜ
  • 지히 2017/03/26 00:03 # 삭제

    안녕하세요~지나가다 검색해서 들르게 되었습니다 ㅎㅎ 혹시 이 모델로 수심 깊은곳에서 사용해보신적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레드필터를 구매하려해도 소니사에서 나온 필터는 없는듯 하고 수중촬영모드로 어느정도 커버 가능한지 알수가 없어서요ㅜㅜ
  • 자그니 2017/03/26 01:28 #

    제가 라이센스가 없어서... 10m 다이빙이 한계였답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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