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뜬금없이 토요일에 올라온 소식. LG V10과 G4의 안드로이드 누가 업데이트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합니다(관련 글 링크). V10은 2분기 중에, G4는 3분기 중에. 업그레이드를 원하는 -_- 고객에게. ... 이게 대체 무슨 의민지. OTA 업그레이드를 제공하지 않겠다는 말처럼 들리는 데요.
... 뭔가 발표문 자체가 말이 이상해서 -_-; 당황스럽습니다만.
두 모델의 경우 안드로이드 5.0과 6.0 환경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한 차례 OS 업그레이드를 진행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LG전자는 고객이 선택할 권리를 존중해 OS 업그레이드 진행 여부를 신중히 검토해 왔습니다.
예를 들어 위 문장은, 중간에 들어가야할 문장이 상당히 많죠...-_-; 맨 첫 줄의 변명은 중국산 저가 안드로이드 OS 제품들이 판올림 안해줄 때 써먹는 흔한 변명이고... 마지막 문장은 이미 다른 상담원들의 공식 답변(?)을 통해 알려진, 그러니까 앞에 고객의 항의가 이어지자- ... 신중히 다시 검토를 하기 시작했다, 라는 문장이 되어야 맞는 말이고.
아무튼 G6판매량에 영향을 끼칠 걱정을 했는지, OS 업데이트를 결국 지원하긴 한다고 합니다. 정말 2/3분기에 지원이 될 지, 확인해야 겠습니다. 설마 G6 판매량이 적어서 OS 업데이트 지원을 취소 하겠습니다- 하진 않겠지요. 가능성이 없는 일은 아니라서, 살짝 인상이 찌푸려 집니다만.
여전히 G6 구입에 대한 권유는 유보-입니다. 갤S8 등 다른 스마트폰의 출시를 기다려보고 결정하세요. 관심 있으시다면, 그리 오래 걸리지도 않습니다.
덧글
돈 몇푼 아끼려다 신뢰를 날린다는것이 얼마나 큰 문제인지 인식 못하는것 같군요.
헌데 그 신뢰상실로 헬쥐소리 들은지가 언제인데...
저건 소비자들에게 열심히 더 민원 넣으세요 그러면 위에서도 생각 바꾸겠죠. 그러나 열심히 항의하지 않으면 검토는 검토일 뿐.. 뭐 그런 의미로 해석해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