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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8 12:40

소니가 내놓은 전자잉크 노트, DPT-RP1 디지털 기기 리뷰/정보





신경 쓰는 사람은 아무도 없는 것 같지만, 전자 잉크 관련 기기들은 조금씩 꾸준하게 발전하고 있다. 전자책 리더기로도 많이 쓰이지만, 때론 벽지가 되기도 하고, 때론 시계가 되기도 하고, 때론 흑백 모니터 대용이 되기도 하면서 아무튼 꾸준하게 연구 개발되고 있는 중이다.

소니가 개발하고 있는 전자잉크 태블릿 역시 마찬가지다. 몇 년 전에 전자잉크 태블릿 DPT S1을 업그레이드한 이 제품은, 종이를 쓰지 않는 업무 환경을 목표로 만들어진 기기다. 일반적인 태블릿과는 다르다. 리더기라면 리더기라지만, 실제론 '종이'를 대체하려고 한다.

소니가 소개하는 이 제품의 사용 시나리오 역시 업무용 환경에 맞춰져 있다. 병원에서 차트 대용으로 사용하거나, 회의용 필기장으로 사용하거나 같은 것이다. 다량의 문서를 읽고 써야 하는 업종에 맞는. 그러니까 이 제품은 리더기면서 노트, 아니 그냥 '디지털 종이'다.



화면 크기는 A4 용지와 비슷한 13.3인치. 해상도는 1650 X 2200이다. 무게는 349g으로 가볍다. 두께는 A4용지 30장을 겹쳐놓은 것과 비슷. 최장 3주간 사용이 가능하다. 용도는 오로지 PDF 파일을 읽고, 그 위에 뭔가를 쓰는 것. 그러니까 PDF 파일이 프린트된 문서고, 그 위에 펜으로 뭔가를 적는다.

화면과 주변 베젤의 경계가 없어서 맘 편하게 글을 쓸 수가 있다. 손을 올려놔도 문제없이 메모를 할 수 있는 것은 기본. 2 화면으로 나눠서 볼 수도 있다. 와이파이가 탑재되어 있어서 컴퓨터에서 PDF 파일 전송을 할 수도 있고, 클라우드 서버에 바로 문서를 저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내장 용량은 16G인데 11G만 사용 가능하다. PDF 파일만 읽을 수 있다는 것을 감안하면 충분한 용량이다. 예상 가격은 8만 엔으로 6월 5일 출시 예정이다. 글을 쓰는 느낌은, 전작인 DPT-S1 경우 생각보다 괜찮았다는 평가가 있다.

재미있는 것은, PDF 파일만 읽고 메모할 수 있는 기기 특성을 활용해, 기기를 공책처럼 활용할 수 있는 PDF 파일을 제공한다는 것. 공책 같은 화면이 인쇄되어 있어서 노트 필기하는 용도나 메모하는 용도로도 사용 가능하다. 물론 적은 내용은 다시 PC로 백업할 수도 있다.

단순하게 하나의 목적만을 위해 다른 것들을 포기한 것은 좋은데, 솔직히 개인을 위한 제품은 아니다. 보고서를 손으로 쓰는 시대도 아니고, 단순히 PDF 파일을 읽고 메모할 목적으로 사기에는 가격도 너무 비싸다. 이 가격이면 아이패드 프로 중고를 구입하는 것이 낫다.



그래도 끌리는 것은, 전자잉크 기기들이 가지고 있는, 어떤 소박한 매력 때문일 것이다. 뭐랄까. 기기가 나에게 명령하지 않는, 내가 필요할 때 꺼내서 읽고 쓸 수 있는, 그럴지도 모른다는 상상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전자잉크의 매력.

이 기기를 본 순간 딱 떠오르는 생각도, 무인도에 이 기기에 PDF 파일만 가득 담아가지고 들어가 한 일주일 정도 그냥 읽고 쓰고 생각하고 자고 걷고 가끔 수영도 하다가 세상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하는 (소니의 의도와는 전혀 상관없는) 그런 희망이었으니까.

아 진짜 가격만 적당했어도 당장 샀을 것 같다 ㅜ_ㅜ

덧글

  • 아빠늑대 2017/04/18 12:56 # 답글

    어휴... 아무래도 가격이...
  • 자그니 2017/04/19 02:12 #

    ㄷㄷㄷ 하죠.. 근데 또 사시는 분들은 사시더라구요...
  • 다져써스피릿 2017/04/18 16:35 # 답글

    전자잉크의 화면질감(이라 표현해야하나)을 무지 좋아하는데
    이제 와서 저 느려터진 반응속도에 적응하라고 하면 아무래도................ ㅜㅠ

    그리고 가격은 진짜..........*에효*
  • 자그니 2017/04/19 02:21 #

    전작 같은 경우 속도 자체에는 큰 문제가 없었다고 합니다. 다만 펜끝과 화면에 찍히는 부분이 조금 다르고, 가장 자리에서 필기가 잘 안되는 문제가 있었다고 하죠.... 이번 제품 같은 경우엔 전작의 성능을 개선한 제품 같은데... 궁금하네요. 이미지 같은 것도 잘 읽힐지...
  • 천하귀남 2017/04/18 16:38 # 답글

    화면에 글씨쓰는것이 된다니 전자잉크의 약점인 낮은 화면 내구성을 어찌 해결했나 싶군요.
    헌데... 8만엔이면 과연 소니라 할만 하군요.
  • 자그니 2017/04/19 02:21 #

    뫼비우스 패널을 사용해서 내구성은 조금 해결했다고 하네요..
  • Skip 2017/04/18 20:04 # 답글

    항상 문제는 가격이죠.
  • 자그니 2017/04/19 02:21 #

    그렇죠. 항상 문제는 가격.
  • 나인테일 2017/04/19 12:02 # 답글

    역시 리프레시 속도, 펜필기 인식 속도가 너무 느리네요. 아이패드 프로도 펜필기를 살짝 못 따라가는 감이 있는데 저런 제품이야 뭐...
  • 자그니 2017/04/19 20:43 #

    아이패드와 비교하긴 좀 곤란한 물건입니다...^^
  • 2017/04/24 20:25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7/04/26 13:2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webtudy 2017/05/07 12:20 # 삭제 답글

    와... 제가 전부터 쭉 원했던 딱 그 제품이 나오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자그니 2017/05/10 02:35 #

    이런 제품 매니아 분들이 은근히 계시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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