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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2 15:11

KITAS 2017 후기, 맘에 든 제품과 실망한 제품들 디지털 라이프스타일



스마트 디바이스 쇼 2017에 다녀왔다. IT 동아에서는 전시회가 아니라 무슨 물건 파는 시장에 온 것 같다고 비판했지만(링크), 애당초 시장 ...으로 생각하고 간 나 같이 모바일 액세서리를 좋아하는 사람에겐 사고 싶은 물건들이 많은 재밌는 행사다.

물론 다 사고 싶었던 것은 아니다. 사실 살 만한 제품은 몇 개, 그냥 보고 지나가는 제품들이 대부분, 기대를 잔뜩 했는데 실망한 제품들이 조금-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어떤 제품들이 그랬냐고? 날 재미있게 해줬던 제품과 실망했던 제품들을 정리해 본다.

KITAS 2017, 재밌었던 제품

내 인생 버킷 리스트 중의 하나는 리듬 악기, 타악기를 배우는 거다. 드럼 같은 타악기를 한번 배우고는 싶은데, 이게 쉽게 배울 수 없는 악기인데다 독학하기도 어려워서, 그동안 생각만 하고 있었다. 그런 고민을 날려줄 제품이 킥스타터에 올라온 적이 있었는데, 이번 KITAS에도 선보였다. 바로 터치 비트다.


터치 비트 드럼게임킷


전자 드럼 같은 본격적인 제품도 있고, 드럼을 치는 게임이나 이런 식의 컨트롤러도 있었던 것 같다. 근데 이 제품, 꽤 재미있다. 터치 스틱 끝부분이 말캉 쫀득하게 만들어진 것은 조금 걱정됐지만, 정확하게 태블릿을 치면서 드럼 소리를 듣는 것에는 문제가 없었다.

베이스 페달은 약간 반응이 느린 느낌이 있지만, 9월 출시(킥스타터 주문자 우선 배송) 제품에서는 개선이 될 것이라 믿는다. 아이들이 게임을 굉장히 재미있게 즐기는 모습을 본 것도 인상에 남았다. 6~7만 원 정도로 알려진 가격대도 좋다. 일단 정식 출시(10월 예정) 되면, 하나 살 생각이다.


브이젯 영상 무선 송수신기



지난번 넷플릭스 기술 시연에서도 공개됐지만, 영상을 보다 보면 더 큰 화면에서 편하게 보고 싶은 것이 사람 마음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이,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영상을 TV로 쏴주는 제품들. MHL 케이블 같은 것이 있지만 선이 필요하고, 크롬 캐스트는 기능이 한정적이고, 미러 캐스트 장치들은 많이 느렸다.

브이젯은 60Ghz 주파수를 사용해 빠르게 HDMI 미러링을 하는 장치다. HDMI 신호를 뽑아내는 장치면 모두 사용할 수 있고, 실제로 사용해 보니 진짜 딜레이 없이 화면이 송신되는 것을 재밌었다. 다만 주파수가 높을수록 직진성이 높아서 송/수신기를 서로 잘 보이게 설치해야 할 필요는 있을 듯.

기존 미라 캐스트 장치에 비해 확연히 비싼 것이 걸림돌이지만, 약간의 딜레이도 신경 쓰이는 민감한 분들이라면 한번 구매를 고려해 볼만하겠다. 개인적으론 올가을 집 이사 후 구입을 고려하고 있는 제품. 지금은 크롬 캐스트로 영화를 보고 있는데, PC로 보는 것만큼 편하지 않아서 그렇다.

노트북에서 게임을 돌린 다음 제대로 이용할 수 있을지도 궁금하다. 나중에 출시될 스마트폰용 제품들도 일단 기대하고 있다.


와이드 플레이 모션 플레이 조이스틱



이건 진짜 생각도 기대도 안 했던 제품인데... 플레이 해 보고 반응이 생각보다 좋아서 놀랐다. 딜레이도 안 느껴지고, 스마트폰에서 가장 쾌적하게 고전 게임을 플레이한 느낌이랄까? 게다가 모션 센서를 이용해서 조이스틱을 작동시키다니, 아이디어가 좋았다.

그런데 못 샀다 -_-; 사용하는 스마트폰이 샤오미 미 6인데, 포장 상자에 적혀진 기종만 지원한다고, 다른 기종 가지고 있다고 하니 아예 못 판다고 하셨... 테스트라도 좀 해보고 되면 가져갈 수 있게 해주면 안 되나... 미 5까진 지원한다고 적혀 있었는데.. ㅜ_ㅜ

범용 조이스틱이 아니라, 모션 플레이라는 앱을 다운로드해서, 그 앱에 있는 게임만 플레이할 수 있는 것도 흠이다. 사용하다가 갑자기 밑으로 움직이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는데, 그럴 땐 왼쪽 하단의 빨간 버튼을 클릭해 리셋(?)을 해줘야 한다. 게임하다가 조이스틱 자체가 왜인지 약간씩 밀리는 느낌이 들었던 것도 단점. 그래도 사고 싶어...


KITAS 2017, 실망한 제품

당연히 실망한 제품도 있었다. 접는 형태의 전기 자전거는 최대한 작고 가볍게 만들기 위해, 탔을 때 어정쩡한 자세가 나오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하지만(... 솔직히 옆에서 보면 좀 웃기는 자세로 타야 하긴 한다.), 의외의 제품들이 안타까움을 안겨주기도 했다.


나를 따라다니긴 하는데, 코와 로봇 캐리어



올 초 나를 따라다니는 캐리어-라고 해서 화제가 됐던 것, 기억하는가? 코와 로봇이 바로 그 스마트 로봇 캐리어다. 이에 대해 따로 글도 쓴 적이 있었던 것만큼, 기대감이 컸던 것도 사실. 하지만 ... 이 제품, 아직 개선할 점이 상당히 많다.

일단 캐리어로서 무거운 무게, 별도의 바퀴와 배터리를 장착함으로 인해 내부 수납공간이 줄어든 문제점 등은 어쩔 수 없다고 치더라도, 사람을 따라오긴 하는데 정지시 뭔가 '급정거'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무게 중심이 갸우뚱-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후진도 못하고 ... 정말 아직 개발 중이구나-하는 느낌이 팍팍 들었던 제품.


이대로는 곤란해, 네모닉



이런 종류의 제품을 상당히 좋아하는 편이긴 한데... 그래서 일부러 부스를 찾아갔는데... 막상 시연한 것을 보니, 장점과 단점이 동시에 보였다. 일단 기술적으로는 괜찮다. 스마트폰이나 PC에 쓰고, 상당히 빠르게 출력한다. 문제는 ... 그래서 이걸로 뭐 하지?에 대한 답을 찾지 못했다.

포스트잇에 메모해서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기존의 ① 포스트잇에 쓰고 ② 붙인다 -라는 과정을 ① 스마트폰에서 앱을 실행하고 ② 쓰고 ③ 출력한 다음 ④ 붙인다 -라는 보다 복잡한 과정으로 만들어 놓은 제품인데 ... 이상하잖아. 이 제품의 문제점에 대해선 나중에 다시 따로 글로 적기로 하겠다.




그 밖에 어정쩡한 카테고리의 제품들도 몇 개 있었다. 스마트 허리 벨트 = 벨트형 만보계는 다 좋은데 내 라이프 스타일과 맞지 않아서 포기했고, 골전도 블루투스 헤드폰도 좋긴 한데 너무 비싸고, 위딩스던가- 하는 곳에서 팔던 스마트 밴드는 가격도 싸고 기능도 좋은데, 구글 피트니스 같은 범용 앱과 호환되지 않는다고 해서 안 샀다. 언제까지 이 제품 하나만 쓸 수도 없는데, 범용 앱으로 데이터를 보낼 수 없다면 곤란하다. 라이프 로깅 카메라 미위는 나중에 나온 다음 써보고 판단할 생각이다.



소셜 로봇 아이지니는 판단 불가. 전시된 제품 보다가 직원분에게 시연을 좀 요청했는데... 갑자기 방송사 직원이 난입(?) 하면서 옆으로 밀려 버렸다. 갑자기 일어난 일이라 나도 뭔가 어안이 벙벙. 항의하기도 그렇고 해서 시연도 못 보고 다른 부스로 옮기기는 했는데, 지금도 남아있는 찝찝한 기억. 보통은 앞에 사람 있으면 양해를 구하는 게 정상 아니었던가...

덧글

  • 천하귀남 2017/08/12 20:42 # 답글

    전전년도와 비교해보니 올해는 좀 더 잡상인쇼가 된것 맞더군요. 규모도 줄었고...
  • 자그니 2017/08/15 12:33 #

    전 그걸 원해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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