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형이라 생각했는데, 인형이 아니다. 파우치란다. 파우치란 사실을 알고 보는 데도, 너무 귀엽다. 대체 이게 무슨 생물... 아니, 파우치인거냐.

페리시모는 원래 이런 동물 모양 파우치를 잘 만드는 회사다. 지금까지 햄스터 파우치라거나, 물개 쿠션 케이스 등을 만들어왔다. 귀엽긴 하지만, 어딘가 미묘했다. 사고 싶다는 마음은 안들었다.


수달 케이스는 조금 다르다. 솔직히 처음엔 그냥 수달인줄 알았다. 알고보니 인형이었고, 더 알고 보니 파우치였다. 뭐냐, 이런 반전.


실용성은 떨어진다. 크기에 비해 수납할 수 있는 물건은 몇 개 없다. 파우치라기 보다는 차라리 반려 인형에 가깝다. 그래도 ... 항상 말하지만, 예쁘잖아. 어쩌라고. 음, 아마 내가 가지고 다니면, 이상한 시선을 한 몸에 받겠지만.


미세 기모 소재를 써서 쓰다듬는 느낌도 좋다고 한다. 심지어 (쓸데없이) 발바닥 모양까지 만지기 좋게 재연했다. 이 사람들 분명, 사람들이 뭘 좋아하는 지 잘 안다.
가격은 2700엔 선으로 적당하다(링크). 맘에 드는 사람은 한번 구해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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