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온다는 얘기는 있었는데, 나왔습니다. 크레마 엑스퍼트, 10.3인치 짜리 이북 리더기...입니다. 이게 이북 리더기가 맞나 싶긴 하지만, 아무튼 그 용도로 쓰라고 나오긴 했습니다. 가격은 약 50만원. 아이패드보다 비싸다니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이 제품과 비슷한 사양을 가진 소니 디지털 페이퍼 DPT-CP1이 현재 499 달러에 예판을 받고 있습니다.
... 이게 다 전자잉크 패널 가격이 꽤 높아서 생기는 일이라죠.
소니 제품과 같은 사양의 전자잉크 패널을 씁니다. 10.3인치에 227ppi를 가진 카르타 패널. 무게는 이 제품이 120g 정도 더 무겁습니다. 아무래도 OS가 안드로이드 OS라, 사용시간 늘리려면 배터리를 늘릴 수 밖에 없었던 듯. 가장 큰 특징은 역시 10.3인치라는 큰 화면 크기이고(아이패드 프로 10.5와 비슷), 거기에 펜으로 그리기를 할 수 있다는 거겠죠.
... 문서 위에 펜으로 뭔가를 적은 일은 PDF 파일을 볼 때만 가능하긴 합니다만.
비슷하지만 완전히 다른 개념을 가진 기기이기도 합니다. 소니 제품은 디지털 페이퍼란 이름답게, 종이 없는 업무 환경을 추구합니다. 클라우드 서버에 접속해서 문서를 끄집어오죠. 크레마 엑스퍼트는 기존 크레마와 기능이 비슷합니다. 책 읽는 기기죠. 거기에 펜으로 그림 그리는 기능을 추가.
다시 말해 비슷한 기기로 비슷한 일을 하는데, 크레마는 책 읽기 기능을 추가했다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더 좋은 건지는 모르겠어요. 일단 OS가 안드로이드 OS인 관계로 반응 속도는 소니 제품에 못미칠거고, 배터리가 커져서 무거워졌으니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제품 판매를 환영하는 것은, 이런 이유가 아니라면 이런 기기가 한국에서 판매될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ㅜ_ㅜ. 사고 싶은 분들은 지금 사세요. 이런 기기가 또 출시될 지는 정말 모르겠거든요. 아참, 프론트 라이트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두운 곳에선 불 켜고 보셔야 하니까, 침대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대중교통에서 쓰기도 힘들죠.
평범한 독자를 위한 기기는 절대 아닙니다. 다만, PDF를 읽는 기기를 찾으면서, 기왕이면 전자책도 읽을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권합니다. 이게 화면이 A5 사이즈와 비슷해서, PDF 읽기 좋을 겁니다(13인치는 A4와 비슷).


* 예판 시작했는데, 알라딘은 그냥 예판을 하고, 예스24 예판 정책이 좀 난감합니다.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100권과 함께 80만원에 팔고 있어요. 대신 30만원 캐시백을 해주고요. 따지자면 같은 가격에 시공디스커버리 총서 100권을 번들로 주니 더 나아보이긴 합니다만, 30만원 캐시백은 YES24에서 밖에 못쓰기 때문에, YES24에 묶여 버리거든요. 같이 주는 책은 컬러판, 다시 말해 아이패드로 보는게 더 좋은 책들이란 것도 함정.
... 이게 다 전자잉크 패널 가격이 꽤 높아서 생기는 일이라죠.

소니 제품과 같은 사양의 전자잉크 패널을 씁니다. 10.3인치에 227ppi를 가진 카르타 패널. 무게는 이 제품이 120g 정도 더 무겁습니다. 아무래도 OS가 안드로이드 OS라, 사용시간 늘리려면 배터리를 늘릴 수 밖에 없었던 듯. 가장 큰 특징은 역시 10.3인치라는 큰 화면 크기이고(아이패드 프로 10.5와 비슷), 거기에 펜으로 그리기를 할 수 있다는 거겠죠.
... 문서 위에 펜으로 뭔가를 적은 일은 PDF 파일을 볼 때만 가능하긴 합니다만.

비슷하지만 완전히 다른 개념을 가진 기기이기도 합니다. 소니 제품은 디지털 페이퍼란 이름답게, 종이 없는 업무 환경을 추구합니다. 클라우드 서버에 접속해서 문서를 끄집어오죠. 크레마 엑스퍼트는 기존 크레마와 기능이 비슷합니다. 책 읽는 기기죠. 거기에 펜으로 그림 그리는 기능을 추가.
다시 말해 비슷한 기기로 비슷한 일을 하는데, 크레마는 책 읽기 기능을 추가했다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더 좋은 건지는 모르겠어요. 일단 OS가 안드로이드 OS인 관계로 반응 속도는 소니 제품에 못미칠거고, 배터리가 커져서 무거워졌으니까요.

▲ 소니 DPT-CP1

▲ 크레마 엑스퍼트

▲ 크레마 엑스퍼트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제품 판매를 환영하는 것은, 이런 이유가 아니라면 이런 기기가 한국에서 판매될 일이 없기 때문입니다. ㅜ_ㅜ. 사고 싶은 분들은 지금 사세요. 이런 기기가 또 출시될 지는 정말 모르겠거든요. 아참, 프론트 라이트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어두운 곳에선 불 켜고 보셔야 하니까, 침대용으로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대중교통에서 쓰기도 힘들죠.
평범한 독자를 위한 기기는 절대 아닙니다. 다만, PDF를 읽는 기기를 찾으면서, 기왕이면 전자책도 읽을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 권합니다. 이게 화면이 A5 사이즈와 비슷해서, PDF 읽기 좋을 겁니다(13인치는 A4와 비슷).


* 예판 시작했는데, 알라딘은 그냥 예판을 하고, 예스24 예판 정책이 좀 난감합니다.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 100권과 함께 80만원에 팔고 있어요. 대신 30만원 캐시백을 해주고요. 따지자면 같은 가격에 시공디스커버리 총서 100권을 번들로 주니 더 나아보이긴 합니다만, 30만원 캐시백은 YES24에서 밖에 못쓰기 때문에, YES24에 묶여 버리거든요. 같이 주는 책은 컬러판, 다시 말해 아이패드로 보는게 더 좋은 책들이란 것도 함정.
덧글
비슷한 중국제품은 6.0으로 나오는 데다, 구글도 4.4 지원을 끊는 중에..
거기다 프론트라이트까지 없다면 진짜...........
근데 이런쪽에선 기기만큼이나 악세와 그 완성도도 꽤 중요하게 와 닿던데...
쓸만한게 거의 없을거 같은거도 걱정이네요.~_~....
내장된 32g가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