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고고에 재미있는 PC 제품이 올라왔습니다(링크). 149달러, 런칭 당시에는 겨우 129달러에 살 수 있는 윈도 태블릿PC 입니다.

물론 예전에도 10만원대에 살 수 있는 윈도 태블릿은 꽤 많았습니다. 이렇게 작은 화면을 가진 제품이 없었을 뿐이죠. 이 미니PC는 가로 13.5cm, 세로 9cm, 두께 1.6cm입니다. 이 정도 크기면 손가방에도 넣고 다닐 수 있습니다.
사양도 나름 본격적입니다. CPU는 Intel Atom x7프로세서(체리트레일 최종 버전?)를 채택했고 8GB의 RAM, 128GB의 저장장치가 달려 있습니다. USB 타입 A포트(4개), USB-C포트, HDMI포트, microSD카드 등 다양한 연결 포트를 가지고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 써보면 아시겠지만, 이건 굉장히 큰 장점입니다.


5인치 디스플레이에 해상도는 1280×720이지만, 이 크기에 이 해상도면 충분합니다. 터치도 가능. 윈도와 안드로이드 OS 듀얼 부팅을 지원하고, 저장장치 확장도 나름 저렴하게 가능합니다. 안드로이드 OS 상위 버전을 쓰려면 돈을 더 내야하는 것은 좀 고개를 갸우뚱 거리게 만들지만.
다만, 중국에서 만든 듀얼 OS 윈도 태블릿은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동시 실행시 서로 충돌이 일어난다는, 저가 부품 사용으로 인한 고질적인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 문제는 잘 해결됐을지 모르겠네요. 디자인도 안 예쁩니다. 구석기 시절 PMP 보다도 안 예쁜 디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장단점이 분명하지만, 일단 사람들 반응은 좋습니다. 가격도 싸고, 어쨌든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진짜 윈도 미니 PC인데다, 블루투스 키보드도 기본 제공하니까요. 배터리 성능이 걱정되긴 하지만 이것도 추가 비용을 지불하면 늘릴 수 있습니다.
정말 필요할 때 윈도 PC가 없어서 고생했던 분들은 한번쯤 노려봐도 좋을 제품 같습니다. 2018년 9월이면 받을 수 있다(예정)라는 것도 좋네요. 물론 저라면, 2세대 제품을 고려할 것 같기는 합니다.
블루투스와 와이파이 충돌은 의외로 심각한 문제라, 이 부분이 확실히 문제 없는 것을 확인하고 나중에 조금 돈 더주고 구입해도 괜찮습니다.
덧글
HDD만 SSD로 바꿔서 용량절감을 하면 딱 저정도 크기가 나올 것 같습니다.
그 때도 나름 달릴 것도 다 달려있었는데... 과연! 얼마나 빨리 망할 것인가! (?!)
2. 보조베터리 충전이 가능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요 2가지 문제만 해결된다면 하나쯤 사서 써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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