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용 제품이 도착했습니다. LG G7 씽큐. G7은 7번째 G 시리즈 스마트폰이란 말이고, 씽큐는 LG전자의 인공 지능 브랜드입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차차 하기로 하고, 아무튼 제품이 도착했으니 언박싱을 해주는 게 인지상정. 과연 첫인상은 어땠을까요?
당연히 특별한 일은 없습니다(으하하). 몇년 전부터 스마트 기기 언박싱을 해봤자, 모두 애플 스타일로 통일되어 딱히 특별할 것이 없죠. 화면 보호 겸 닦을 수 있는 천을 넣어주는 배려 정도가 전부일까요. 샤오미나 화웨이처럼 기본 젤리 케이스 하나만 더 넣어줘도 좋을듯 한데요.
안에 들어 있는 것은 충전기, 케이블, 이어폰, USB-C 케이블용 허브(USB-A ro C, 마이크로 5핀 USB to C 형), 제품 보증서... 뭐 이 정도가 전부입니다. 제품 보호 비닐 전면에는 G7 씽큐 제품 특징에 대한 정보가 씌여 있습니다. 밝은 디스플레이, 인공지능 카메라, 구글 어시스턴트 전용키, 붐박스 스피커...
동봉된 USB 충전기는 당연히 고속 충전을 지원합니다. 예전엔 이걸 지원안하는 충전기를 동봉한 폰들이 꽤 있어서 항상 확인합니다.
자- 이제 G7을 꺼내봅니다. 자태가 곱네요. 한때 저와 함께 했던 V30과 참 많이 닮았습니다. 사실 G6보다는 V30과 더 비슷해요. V30 발전형이라고 봐도 좋습니다.
전원 버튼은 우리가 봤을 때 오른쪽으로 옮겨왔습니다. 전원 버튼은 여기 있지만, 뒤에 지문 센서에 손가락이 닿아도 깨어나니까. 전면 노크, 측면 전원 버튼, 후면 지문 센서, 이렇게 3가지 방식으로 화면을(?) 깨울 수 있습니다. 완전히 껐다 켜는 것은 전원 버튼 이용해야 하지만요.
우리가 봤을 때 왼쪽은 볼륨 버튼, 구글 어시스턴트 버튼이 있습니다. 구글 버튼은 한번 누르느냐, 두번 누르느냐, 두번 누르고 계속 누르고 있느냐에 따라 각각 작동 방식이 달라집니다. 불륨 하단 키를 두번 누르면 바로 카메라 앱을 쓸 수 있습니다. .. 사실 볼륨키 두번 눌러서 뭐할지는 설정에서 변경 가능. 전 상단 Q메모, 하단 카메라로 셋팅.
하단에는 USB-C 포트와 이어폰 단자가 있습니다. 물론 스피커도. 계속 하는 말이지만, 역시 이어폰 단자는 있는게 편해요. 가끔 낭패를 겪을 때가 있거든요.
특이하게(?) 상단에는 USIM 칩을 끼우는 곳이 있습니다. 아, 외장 메모리 지원합니다. 솔직히 64G 정도도 모자라지 않아서 잘 쓰진 않지만, 콘텐츠를 즐기시는 분들에게는 필요할 듯. 사진을 여기에 저장할 수도 있는데, 별로 권하지는 않습니다. 내장 메모리가 안정적이에요.
후면에는 지문 인식 버튼과 카메라가 있습니다. 카메라는 좀 더 테스트해 봐야겠고 ... 지문 인식 속도는 (당연히) 빠릅니다. 그냥 써도 예쁘긴 한데 지문이 잘 묻는 재질이라, 일단 급한데로 케이스 하나 사서 씌워놓고 쓰고 있습니다.
제가 측정한 무게는 161g. 가볍습니다.
이제 전원을 넣어봅니다. LCD 로 돌아간 디스플레이인데, OLED 같은 쨍한 맛은 떨어지지만 여전히 좋아요. 기술 자체가 안정기에 들어선지 한참 지났으니. 사실 OLED 디스플레이 채택한 V30에서 OLED 장점 느낀 때는 VR 헤드셋 쓸 때가 유일했는데, 이 제품을 어떨지 테스트해 봐야겠습니다.
그리고 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노치 ... 전 오른쪽, 탈모... 디스플레이를 선택했는데, 의외로 신경쓰이진 않습니다. 게임이나 아무튼 많은 앱에서 그냥 노티창처럼 쓰이거나 아예 꺼져서 보이지 않는 탓입니다. 유튜브 영상을 확대해서 저 부분까지 확대되진 않네요. 그냥 갤러리에선 저기까지 확대되긴 하지만...
음악(스피커)나 카메라, 인공지능 부분은 좀 더 테스트해 봐야 할 듯 합니다. 일단 첫인상은, 매우 안정적이다-입니다. 기존에 잘 나왔던 V30을 기반으로 인공지능과 멀티미디어 측면을 보강했습니다. 전면 광각 카메라가 빠진 것은 좀 아쉬운데, 제가 파티 카메라로 자주 썼던 탓입니다. 궁금한 것 있으시면 댓글로 알려주시면 테스트해 보겠습니다.
* 이 글에 사용된 제품은 LG전자에서 제공받았습니다.
덧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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