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 숙제, 일주일에 몇 시간이나 도와주고 계세요?

오늘 날아온 도표를 보다, 속으로 당연히 우리나라가 상위권이겠지-라고 생각한 내용이 있습니다. 'Where Parents Help Their Kids With Homework'란 제목인데요, 무려 세계 경제 포럼(4차 산업 혁명이란 단어를 유행시킨)에서 나온 조사 보고로, 일주일에 얼마나 부모가 학생들을 도와줄까 봤더니... 1위가 인도네요.

... 일주일에 평균 12시간. 압도적입니다.

의외로 한국 순위가 낮습니다. 중간 아래입니다. 평균 5.4 시간이면 적지 않은데, 미국..보다 적어요. 신기한 나라는 일본. 엄마들이 애들 공부 잘 챙겨줄 인상인데, 가장 짧습니다. 2시간대면.. 주 5일 기준 하루 30분정도씩 봐준다는 말. 혹시 한국이나 일본은 애들 학원에 많이 보내서 그런 걸까요?

* 출처_HOMEWORK : Where Parents Help Their Kids With Homework

덧글

[함부르거]

한국은 부모들이 애들과 함께 있을 시간 자체가 부족한 거죠. 직장에 너무 오래 붙잡혀 있으니 말입니다. 말씀하신대로 학원 보내는 것도 큰 원인이겠구요.

[자그니]

가족과 지내기 위해 일찍 퇴근, 이런 문화가 없으니....

[5시간이나?]

저중 절반은 그냥 애가 학원 숙제 했는지 안했는지 검사하는 시간일걸요.
요즘은 초등학생들도 밤 10시까지 학원 뺑뺑이 도는데

[자그니]

하아. 학원. 무섭네요.... 애들 건강 걱정되지만, 지금 학생들보면 또 저희때보다 키도 크고 인물도 좋으니...

[진주여]

숙제 대신에 학원을 돌리니까요.

[자그니]

지금 그렇게 의견이 모아지고 있는 느낌입니다.

[파리13구]

전체 학습 시간으로 따지만 한국이 압도적일 것으로 생각해.

내 아들만 봐도, 유치원생인데... ㅠㅠ

[자그니]

학습 시간은 그렇지... 근데 니 아들은 왜 그리 돌리니...

[파리13구]

동네 문화야.. ㅠ

[잉붕어]

저는 오히려 한국이 저 정도인게 신기할 정도네요. 더 낮아도 이상하지 않은데 말이지요.

[자그니]

부모님이 챙겨주는 시간이 있어야지요... 더 낮으면.. 음...(이하 생략)

[은이]

맞벌이에, 시간외 학습은 사교육이 전담하는 환경에도 저 시간이 나온거라 생각하면..후덜덜하네요.

[자그니]

평균, 이니까요.

[제트 리]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적은 게 큰 거 같습니다... 하지만 학구열은 높다 보니 학원 등을 다니는 게 문화화 되었다고 봐야 할 겁니다... 그리고 인도의 경우는 대도시를 제외 하곤, 대가족 문화 인 것도 있겠구요

[자그니]

맞아요. 애들 너무 빙빙 돌리죠... 안그러면 좋은 삶을 살 수 없는걸까요?

[제트 리]

안 그랬으면 좋겠습니다만.... 이 동네의 극단적인 서열 주의 사회가 만연한 이상...... 한 세기 이상 흘러야 될 지도 모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