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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2 15:41

카케구루이(애니), 끝까지 본 이유는 그저.. 읽고 보고 느끼다





어찌하다보니 이 애니를 다 봤습니다. 음, 시즌1이긴 하지만요. 카케구루이. 도박에 미친 소녀 이야기입니다. 도박으로 모든 것이 결정되는 도박 학교에 입학한 진짜 도박 중독 ... 아가씨가, 정점에 선 한 명을 뺀 모두를 이긴다는 이야기. ... 이렇게 요약해도 되나요.

사실 애니도 별로 안보고, 도박에 대한 이야기도 싫어하고(이런 이야기에는 정상인이 드물어요), 연극처럼 한정된 배경에서 진행되는 이야기도 안좋아합니다. 이 애니는 그런 조건을 다 갖추고 있죠.

그런데도 끝까지 본 이유는, 일단 시작했으니 끝을 보자-_-는 성격이기도 하고, 무엇보다, 캐릭터들이 좋아요. 땀내 쩌는 아저씨들 이야기가 아닌 것도 좋았고, 예쁜 거야 그림이니 어떻게든 하는건데(그림체도 매우 좋음), 찌질대는 캐릭터나 지나치게 막 나가서 타인을 괴롭히는 캐릭터가 없고(이 이야기속 등장 인물들은 철저히 룰을 인정하고 따릅니다.), 다들 자존감이 강해서 좋았달까요.

사실 반전을 보여주겠다고 타인의 선의를 이용해 멀쩡한 사람을 바보로 만들고 이게 현실이다!라며 낄낄대는 캐릭터들 볼 때마다 짜증이 솟구치는데, 이건 겜블 애니 특징인지 의외로 다들, 약은 수는 쓰더라도, 정면 승부에 주저하지 않습니다. 다소 지나치긴 하지만요. 이런 이야기에서 사람을 어둠에 가득찬 괴물(알고보면 다 좋은 사람이었다-만큼, 의외로 자주 쓰이는 날로 먹는 캐릭터 설정)로 만들지 않는 것이 어딘가요.

게다가 도박을 하긴 하는데, 내뱉는 말은 대부분 의외로 정도를 걷는 이야기. 대체 이 무슨 갭이냐- 싶지만, 이 애니 특징이 이런 정상/비정상의 극단적 거리감을 비주얼로나 대사로나 이야기로나 보여주는 재미를 내세우는 것이라... 그럭저럭 재미있게 봤네요. 시즌2 보라면, 글쎄...이긴 하지만요.

... 음, 생각해보니, 저는 이런 만화에서 흔히 보이는 그 '심리전'이란 것을 그리 즐기지 않는 거였네요. 일본 소설 좋아하면서도 사소설류는 끔찍하게 싫어하는 거랑 비슷한 건가요. 아니면 찌질대는 사람은 나 하나면 충분해! 같은 건가...

덧글

  • 매드마우스 2018/05/22 19:37 # 답글

    한 번 볼까요
  • 자그니 2018/05/22 23:53 #

    캐릭터가 매력적이라 끝까지 볼 수는 있습니다. 내용도 납득가능한 수준이고요.
  • 말초 2018/05/22 20:22 # 답글

    얼굴표정 과장되는거 빼고는 재밌게 봤습니다. 초심을 잃지 않았다구 해야 할까 2기가 기대되는 ㅇㅇ
  • 자그니 2018/05/22 23:53 #

    전 이런 연극 같은 드라마를 애시당초 갑갑해해서...으하하...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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