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름 특이한? 콘테스트가 하나 개최됩니다. LG G7 씽큐를 이용한 붐박스 콘테스트입니다. 원래 G7이 스마트폰 전체를 울림통으로 만들어, 다른 곳에 갖다대면 그 물체까지 떨림을 전달, 일종의 무전원 스피커로 만드는 기능인데요. 휴대용 미니 스피커 가지고 다니면서 음악 들으시던 분에게 환영받는 기능이죠.
이런 저런 물건을 다 울립니다. 책상에만 올려둬도 소리가 커지죠. 샤워하면서 음악 듣기에 딱 좋습니다. 여행할 때 호텔방에서 음악 듣기도 좋아요. 컵같이 좀 울리는(?) 공간에 넣어두면 가장 효과가 좋습니다. 그걸 LG에선 붐박스라고 부르고, 만들기 어렵지 않은 만큼 경진대회까지 여는 듯 합니다.
사실 재질에 대한 고려를 통해 더 나은 사운드를 추구하지 않는다면, 정말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어서 ... 어떤 붐박스들이 출품될 지, 살짝 기대가 되긴 하네요. 좋은 붐박스 디자인이 나오면 공식 굿즈(?)로도 출시해 주면 좋겠습니다.
쓸데 없이 고퀄인 토마스 파히트너의 붐박스 부스터 제작기는 아래 영상에서 보실 수 있고, 콘테스트 개요 및 참여 방법은 이 링크(https://lgg7-thinq.co.kr/)에서 보시면 됩니다.
재미있는 작품들이, 많이 선보였으면 좋겠습니다. 뭐, 아주 저렴한 중고차 같은 것을 개조해서 나만의 붐박스...로 쓰는 작품이 있어도 괜찮을 듯 합니다. 구형 아이맥을 개조한다거나, 못쓰는 서랍이나 어항 등을 활용해도 나쁘지 않고요. 하지만 정신 나갈 작품을 뽑아줄 정도의 용자 심사위원은 아마 없겠죠...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