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변함없이 KITAS에 다녀왔습니다. 예년보다 여기도 규모가 줄었네요. 아무래도 불황은 불황입니다. 어딜가도 전시회 규모가 작아지고 있어요. 음, 예년에 비해 재미있는 제품이 적기도 했고요. 그래도 그나마 건진, KITAS 2018 스마트 디바이스쇼에서 관심이 갔던 기기, 액세서리 들입니다.

먼저 롱쉽360, 스마트폰용 360 카메라가 있습니다. 현장 판매가 9만원에 나쁘지 않은 360 카메라를 장만할 수 있습니다. 최근 VR 헤드셋을 샀기에, 이 기기가 있으면 VR 헤드셋용 콘텐츠를 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살까 말까 고민했습니다. 낮에는 찍기 괜찮더라구요. SNS에 라이브로 올릴 수도 있고...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이고, 마이크로 USB와 USB-C에 모두 물릴 수 있습니다. 다만 야간에는 화질이 좀 떨어집니다. 설명하시는 분도 야간 촬영은 안 권하시더군요. 사면 좋겠는데, 샀다가 이번 여름 휴가를 360 영상 찍는다고 보낼께 뻔하기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포기했습니다. (아이폰용은 배터리가 포함되어 14만원인가, 더 비쌉니다.)


이쪽은 진짜 30분은 고민했던 글로벌 와이파이 라우터, 폰버드W. 25만원 정가에 행사가 17만 5천원이라는데, 이 가격이면 샤오미 제품보다 2배 비싸고 화웨이 제품보다 약간 더 비쌉니다. 장점은 ... USIM이 아니라 애플 아이패드처럼 eSIM을 사용합니다(USIM도 사용가능하긴 합니다.). 웹에서 필요한 만큼 데이터를 사서 쓰는 방식이고요. 자주 여행, 출장을 가는 사람들에게는 참 좋은 제품이죠.
제품은 샤오미(지미오?) MF 885 처럼 1만밀리 외장배터리+무선충전기+라우터가 합쳐져 있습니다. 살때 전 세계에서 쓸 수 있는 2G 데이터를 주고, 중국, 1G, 90일 짜리 데이터가 8달러 선입니다. 가격표보니 싸면 5달러(태국), 비싸면 15달러 정도 하더군요. 아시아나 유럽처럼 권역별로 쓸 수 있는 요금 체계도 있고.
일단 어디갈 때마다 유심 사 쓸 필요없고, 유효기간 나름 길고, 가격도 일반적이라 괜찮아 보이는데... 제품 디자인(때 잘 타는 흰색, 톤도 어두워요) + 당장 구입할 수 없음(8월 15일경 출시 예정), 조금 비싼 가격(글로벌 데이터 플랫폼이라면 기기는 샤오미 정도 가격에 주고 이용자를 늘리는게 좋을듯 한데요)으로 인해 구입 포기.



전에도 한번 본 것 같은데, 스마트 기기용 입력 장치 핀틴(Fintin)도 제 이목을 끌었습니다. VR 헤드셋이나 게임등을 할 때, 간단하게 문자를 입력할 수 있는 장치인데요. 입력 속도가 궁금해지더군요. 지하철 같은 곳에서 스마트폰으로 빠르게 텍스트를 입력할 방법을 찾고 있는데... 아직 적당한 기기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예전에 스마트폰용 미니 키보드도 출시된 적이 있긴 있었는데, 그 제품은 입력장치와 표시 장치가 완전히 분리되는 바람에 서서 쓰기는 어렵더라고요. 상단에 흑백 디스프레이 입력창 한줄만 달아줬어도 좋았을 텐데... 어쩌면 제가 원하는 제품은, 예전 피처폰 형태의 휴대용 입력기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 이런거 나름 괜찮지 않나요?


모픽에서 나온 모바일 3D .... 뷰어라고 해야하나, 케이스라고 해야하나, 이런 것도 있습니다. 제품만 놓고 보자면, 상당히 괜찮습니다. 3D 입체 영상이 또렷하게 보여요. vR 뷰어로도 쓸 수 있다고 하는데. 아무튼 보면 놀라실 겁니다.
아이트래킹 기술을 이용해 시청 위치를 추적해서 영상을 교정하기 때문에, 40cm 정도 떨어져서 봐야한다는 단점은 있지만, 예상보다 괜찮게 3D 화면이 보이니 다 용서가 됩니다. 다만 문제는 콘텐츠... 전용 플레이어나 유튜브를 이용해서 봐야 하는데요. 3D 콘텐츠가 매우 적어서 그냥 VR 영상 플레이어로 사용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왜 한국에서 안파는 듯한 기분이...(미국 아마존에서 30달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건 다들 아실듯한 전자 만년 공책. 필요는 없는데 싸서 지를까 말까 고민했던 . 아, 아이코스 관련 제품들도 한두가지 있었는데, 일본에서 구입하시는 게 더 쌉니다.


이번 키타스에서 나름 사람이 많이 몰렸던 부스라면, 역시 에버스틱입니다. 셀카봉 + 삼각대 + 짐벌을 하나로 만든 스틱인데요. 전동식이 아니라 수동식...입니다. 실제 써보니 전동 짐벌과는 느낌이 다릅니다. 전동 짐벌만큼 다양한 영상을 잡아내기도 어렵고요. 정면을 봤을 때 흔들림을 줄여주고 수평을 맞춰준다,에 더 가깝겠네요.
다만 간단하게 들고다니면서 사진도 찍고 영상도 찍는 사람들에겐 이 제품이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사실 보통 사람들은 영상 많이 찍지 않아서... 건전지가 필요없다는 장점도 있고요. 무게는 500g 이고 접었을 때 길이가 35cm 늘리면 1m 정도 됩니다. 가벼운 폰카 삼각대, 좋은 셀카봉, 취미용 짐벌을 찾고 있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사람을 따라다시는 스마트 캐리어, 코와 로봇도 또 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 번보다 급정거를 하거나 그러지는 않는 것 같더라구요. 올 초에 스마트 캐리어 회사 블루 스마트가 파산?한 일이 있어서, 이 제품은 항공기 탑재해도 괜찮냐 물어보니, 안에 착탈식 배터리가 들어있고, 용량이 기내 반입 허용량이라고 합니다. 수화물로 부칠때는 빼야한다고. 그나저나, 보급형은 GPS만 부착되고 자율주행은 안되는 애라고 하는데 가격이 좀...


이노아이오에서 내놓은 스마트빔 터치-도 재미있는 제품입니다. 저기 받침대...가 스마트빔 터치?인가 그렇고, 저기에 스마트빔3를 달면 투사된 화면을 터치스크린처럼 쓸 수 있게 해준다고 합니다.

이건 개인적으로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제품입니다. 에너자이저? 에서 나온 USB-PD 배터리 겸 충전기인데, 일단 충전 포트가 많은데다, 2만짜리 배터리면서 다른 배터리에 비해 가벼웠어요. 콘트롤 보드가 가벼운게 좋은거라고는 말 못하지만, 그래도 가벼우니 더 많이 들고 다닐 것 같아서... 인증 단계라서 8월쯤 나온다고 하네요.


마지막은... 피부를 측정해서 화장품을 추천해주는 미용 기기입니다. 개인적인 관심은 아니고, B2B 용도라는 건 확실히 알겠고, 나중에 방송할 때 한번 소개할만은 하겠다- 싶더라구요. 실제로 많은 분이 줄을 서서 피부를 체크하고 계셨습니다.
자아, 여기까지입니다.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모픽 3D 케이스는 한번 구하고 싶은데, 이걸 직구하기도 그렇고. 참, 애매합니다. 에버 스틱도 나오면 써보고 싶고요. 다만 가벼운 셀카봉 vs 기능좋은 짐벌 vs 에버스틱 구도라서, 승리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USB-PD 충전기는 가격만 맞으면 살거고요.
내일, 월요일까지죠? 다른 분들도 즐거운 관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작년에 비해 재미는 좀 덜했어요. 아하하하...

먼저 롱쉽360, 스마트폰용 360 카메라가 있습니다. 현장 판매가 9만원에 나쁘지 않은 360 카메라를 장만할 수 있습니다. 최근 VR 헤드셋을 샀기에, 이 기기가 있으면 VR 헤드셋용 콘텐츠를 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아 살까 말까 고민했습니다. 낮에는 찍기 괜찮더라구요. SNS에 라이브로 올릴 수도 있고...
이 제품은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이고, 마이크로 USB와 USB-C에 모두 물릴 수 있습니다. 다만 야간에는 화질이 좀 떨어집니다. 설명하시는 분도 야간 촬영은 안 권하시더군요. 사면 좋겠는데, 샀다가 이번 여름 휴가를 360 영상 찍는다고 보낼께 뻔하기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포기했습니다. (아이폰용은 배터리가 포함되어 14만원인가, 더 비쌉니다.)


이쪽은 진짜 30분은 고민했던 글로벌 와이파이 라우터, 폰버드W. 25만원 정가에 행사가 17만 5천원이라는데, 이 가격이면 샤오미 제품보다 2배 비싸고 화웨이 제품보다 약간 더 비쌉니다. 장점은 ... USIM이 아니라 애플 아이패드처럼 eSIM을 사용합니다(USIM도 사용가능하긴 합니다.). 웹에서 필요한 만큼 데이터를 사서 쓰는 방식이고요. 자주 여행, 출장을 가는 사람들에게는 참 좋은 제품이죠.
제품은 샤오미(지미오?) MF 885 처럼 1만밀리 외장배터리+무선충전기+라우터가 합쳐져 있습니다. 살때 전 세계에서 쓸 수 있는 2G 데이터를 주고, 중국, 1G, 90일 짜리 데이터가 8달러 선입니다. 가격표보니 싸면 5달러(태국), 비싸면 15달러 정도 하더군요. 아시아나 유럽처럼 권역별로 쓸 수 있는 요금 체계도 있고.
일단 어디갈 때마다 유심 사 쓸 필요없고, 유효기간 나름 길고, 가격도 일반적이라 괜찮아 보이는데... 제품 디자인(때 잘 타는 흰색, 톤도 어두워요) + 당장 구입할 수 없음(8월 15일경 출시 예정), 조금 비싼 가격(글로벌 데이터 플랫폼이라면 기기는 샤오미 정도 가격에 주고 이용자를 늘리는게 좋을듯 한데요)으로 인해 구입 포기.



전에도 한번 본 것 같은데, 스마트 기기용 입력 장치 핀틴(Fintin)도 제 이목을 끌었습니다. VR 헤드셋이나 게임등을 할 때, 간단하게 문자를 입력할 수 있는 장치인데요. 입력 속도가 궁금해지더군요. 지하철 같은 곳에서 스마트폰으로 빠르게 텍스트를 입력할 방법을 찾고 있는데... 아직 적당한 기기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예전에 스마트폰용 미니 키보드도 출시된 적이 있긴 있었는데, 그 제품은 입력장치와 표시 장치가 완전히 분리되는 바람에 서서 쓰기는 어렵더라고요. 상단에 흑백 디스프레이 입력창 한줄만 달아줬어도 좋았을 텐데... 어쩌면 제가 원하는 제품은, 예전 피처폰 형태의 휴대용 입력기기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어? 이런거 나름 괜찮지 않나요?


모픽에서 나온 모바일 3D .... 뷰어라고 해야하나, 케이스라고 해야하나, 이런 것도 있습니다. 제품만 놓고 보자면, 상당히 괜찮습니다. 3D 입체 영상이 또렷하게 보여요. vR 뷰어로도 쓸 수 있다고 하는데. 아무튼 보면 놀라실 겁니다.
아이트래킹 기술을 이용해 시청 위치를 추적해서 영상을 교정하기 때문에, 40cm 정도 떨어져서 봐야한다는 단점은 있지만, 예상보다 괜찮게 3D 화면이 보이니 다 용서가 됩니다. 다만 문제는 콘텐츠... 전용 플레이어나 유튜브를 이용해서 봐야 하는데요. 3D 콘텐츠가 매우 적어서 그냥 VR 영상 플레이어로 사용하셔야 합니다.
그런데 왜 한국에서 안파는 듯한 기분이...(미국 아마존에서 30달러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건 다들 아실듯한 전자 만년 공책. 필요는 없는데 싸서 지를까 말까 고민했던 . 아, 아이코스 관련 제품들도 한두가지 있었는데, 일본에서 구입하시는 게 더 쌉니다.


이번 키타스에서 나름 사람이 많이 몰렸던 부스라면, 역시 에버스틱입니다. 셀카봉 + 삼각대 + 짐벌을 하나로 만든 스틱인데요. 전동식이 아니라 수동식...입니다. 실제 써보니 전동 짐벌과는 느낌이 다릅니다. 전동 짐벌만큼 다양한 영상을 잡아내기도 어렵고요. 정면을 봤을 때 흔들림을 줄여주고 수평을 맞춰준다,에 더 가깝겠네요.
다만 간단하게 들고다니면서 사진도 찍고 영상도 찍는 사람들에겐 이 제품이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사실 보통 사람들은 영상 많이 찍지 않아서... 건전지가 필요없다는 장점도 있고요. 무게는 500g 이고 접었을 때 길이가 35cm 늘리면 1m 정도 됩니다. 가벼운 폰카 삼각대, 좋은 셀카봉, 취미용 짐벌을 찾고 있는 분들에게 적합합니다.

사람을 따라다시는 스마트 캐리어, 코와 로봇도 또 볼 수 있었습니다. 지난 번보다 급정거를 하거나 그러지는 않는 것 같더라구요. 올 초에 스마트 캐리어 회사 블루 스마트가 파산?한 일이 있어서, 이 제품은 항공기 탑재해도 괜찮냐 물어보니, 안에 착탈식 배터리가 들어있고, 용량이 기내 반입 허용량이라고 합니다. 수화물로 부칠때는 빼야한다고. 그나저나, 보급형은 GPS만 부착되고 자율주행은 안되는 애라고 하는데 가격이 좀...


이노아이오에서 내놓은 스마트빔 터치-도 재미있는 제품입니다. 저기 받침대...가 스마트빔 터치?인가 그렇고, 저기에 스마트빔3를 달면 투사된 화면을 터치스크린처럼 쓸 수 있게 해준다고 합니다.

이건 개인적으로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제품입니다. 에너자이저? 에서 나온 USB-PD 배터리 겸 충전기인데, 일단 충전 포트가 많은데다, 2만짜리 배터리면서 다른 배터리에 비해 가벼웠어요. 콘트롤 보드가 가벼운게 좋은거라고는 말 못하지만, 그래도 가벼우니 더 많이 들고 다닐 것 같아서... 인증 단계라서 8월쯤 나온다고 하네요.


마지막은... 피부를 측정해서 화장품을 추천해주는 미용 기기입니다. 개인적인 관심은 아니고, B2B 용도라는 건 확실히 알겠고, 나중에 방송할 때 한번 소개할만은 하겠다- 싶더라구요. 실제로 많은 분이 줄을 서서 피부를 체크하고 계셨습니다.
자아, 여기까지입니다.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모픽 3D 케이스는 한번 구하고 싶은데, 이걸 직구하기도 그렇고. 참, 애매합니다. 에버 스틱도 나오면 써보고 싶고요. 다만 가벼운 셀카봉 vs 기능좋은 짐벌 vs 에버스틱 구도라서, 승리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USB-PD 충전기는 가격만 맞으면 살거고요.
내일, 월요일까지죠? 다른 분들도 즐거운 관람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실 작년에 비해 재미는 좀 덜했어요. 아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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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까지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