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퀸즈 대학 휴먼 미디어랩에서 재미있는 태블릿 PC를 하나 공개했습니다. 고대 두루마기에서 영감을 얻은, 돌돌 마는 형태의 제품입니다. 원통형으로 되어 있어서 평소엔 말아서 가지고 다니다가, 필요하면 펴서 쓸 수 있습니다. 7.5인치 2k 해상도 화면을 사용합니다. 본체는 3D 프린터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또다른 영감은 롤로덱스.. 아는 사람들만 알, 그 명함관리기...에서 받았다고 합니다. 일종의 무한 스크롤 DB 시스템인데, 손잡이를 보니 그럴듯하게 들리는 군요. 물론 전 이렇게 무제한으로 늘어나는 스크롤 시스템 별로 안좋아합니다. 페이스북 타임라인을 그래서 싫어해요. 언제 끝날지는 정해주는게 편한데...



이 프로젝트의 목표는 펜형으로 접는 태블릿을 만드는 일입니다. 음, 조금 두꺼운 펜 형태가 된다고 해도 그럴듯하긴 하겠네요. 이 작업 자체도 '스크린이 꼭 평평할 필요 없다, 모든 것이 스크린이 될 수 있다'-는 개념을 따르고 있다고 합니다. 그나저나, 개인적으론 마지막 사진이 걸려서...ㅋㅋㅋ 갑자기 왜 서울 지도가 툭- 튀어나온 걸까요. 연구자중 한 명이 한국 출신인걸까요?
덧글
하지만 지금 기술에서는 과연 디스플레이 수명 보장이 될지 의문이군요.
게임할때 편할지는 미지수겠지만....
옆쪽 회전 레버를 이용해서 배팅액을 조정한다던가 모드를 수정한다던가 하는 인터페이스가 된다면 조작하는 재미가 있어서 그야말로 돈 먹는 귀신이 될 듯.
하지만 결국 목표는 기동전사 건담 더블오 스리즈에 등장했던 전자화면 (기기에 액정이나 여타 화면 없이 화면을 기기 상단부에 전자출력하는 방식)이 등장해야 할 시기인데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