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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31 03:04

애플, 신형 아이패드, 맥 미니, 맥북 에어 발표 애플/아이폰/아이패드



오늘, 그동안 기대하던 제품이 다 쏟아졌습니다. 뉴욕에서 열린 애플 특별 이벤트에서요. 맥 미니와 맥북 에어는 단종 루머도 심심치 않게 들리던 제품이었는데, 맥북과 맥북 프로, 맥 판매량이 생각보다 신통치 않았던지(사실 이거 쓸 사람들은 딱 정해져 있어서), 새롭게 나와줬습니다.

... 많은 사람이 기적(?)을 바랬던 아이패드 미니는 보이지 않았지만요.

뭐, 가격은 여지없이 올라갔습니다. 중간값이 다들 한~참 올라간 것도 모자라, 아이패드 프로는 최고 사양으로 살 경우 200만원을 뚫어버리는 기세를 자랑합니다. 용량 장사 끝판왕이 애플에서 다시 애플이 되었습니다. 대체 저거 얼마를 남겨 먹는 거야(웃음).



아이패드 프로 11, 12.9 등장

먼저 아이패드 프로. 성능이 개선되고 UI가 아이폰X 형식으로 바뀌었습니다. 얼굴 ID되고, 홈버튼이 없어졌어요. 상하좌우 균형 잡힌 디자인을 자랑합니다. 용량은 64/256/512/1TB... 크기는 11인치와 12.9인치로 살짝 커졌고, 새로운 애플 펜슬 2세대와 스마트 키보드 2세대를 지원합니다. 기존 10.5인치도 계속 팔고요. PC 보다 많이 팔리는 컴퓨터라고 자랑하던데, 왜 자꾸 PC와 아이패드를 비교하는 지는... 뻔하죠. 뭐.





제가 좋았던 점은 3가지입니다. 하나는 디자인. 제가 아주 좋아하는 레고형.. 각진 원형 디자인이 되었습니다. 다른 하나는 개량된 애플 펜슬. 더블탭도 인식하고, 아이패드 프로에 바로 붙일 수도 있으며, 붙이면 무선 충전됩니다. 물론 별매입니다. 이전 아이패드 프로에서는 못씁니다(반대도 마찬가지). 마지막 하나는 USB-C 포트를 탑재했습니다(썬더볼트 아닙니다. 주변 기기 연결 지원하지만, 외장하드 등은 지원하지 않는듯).




단점은 역시 가격. 용량 장사 너무 하네요-랄까요. 애플 프라이스야 워낙 유명하지만, 아이패드에서 이런 가격대를 가진 제품을 볼 줄은, 생각 못했네요. 저 예전에 이 돈으로 맥북 프로 15인치 샀던 것 같은데요. 아, 그리고 헤드폰 잭이 사라졌습니다.

딱히 큰 용량이 필요한 작업을 하시지 않으면, 그냥 64GB 사셔도 될 듯 합니다. 아이패드로는 사진을 별로 안 찍기 때문에, 64G도 모자라지 않아요. 아니면 가격 떨어진 10.5인치도 좋습니다. 디자인은 구형이지만 될 것 다 됩니다. 사실 아이패드 10.5인치 사용자면 별로 업그레이드할 이유는 없다고 봐도 좋습니다.




맥 미니 부활하다


이제 끝장난 줄 알았던 맥 미니도 부활했습니다. 예전에 비하면 보다 본격적인 컴퓨터-라는 느낌이 있긴 합니다만, 예토전생...을 보는 기분도 드네요. 4코어/6코어 두 가지 모델이고, 메모리는 8GB 기본에 64GB까지 늘릴 수 있습니다. 저장용량은 128GB~2TB SSD 까지 지원. 포트가 다양합니다. 유선 인터넷에 4개의 썬더볼트 포트, HDMI, USB 3.0 단자도 2개 있습니다.




그나저나, 코어 i3 단 모델이 106만원부터 시작합니다. i5 달면 약 144만원이고, 최고 사양으로 맞추면 이 제품도 200 넘길 듯 한데요. 가격도 가격이지만 일본에서 89,800엔 하는 모델이(세금 제외) 왜 한국에선 106만원인건지는... 모르겠네요. 도통.


맥북 열화판 맥북 에어


가장 기다렸던 제품인데 가장 미묘하게 바뀌어서 나왔습니다. 맥북 에어입니다. 신형 맥북 에어라기 보다는 맥북 개량 보급형...이란 느낌이 강한데요(디자인은 맥북 프로를 닮았습니다만). 사실 이렇게 나오는게 맞긴 하죠. CPU를 업그레이드하면서 사실상 주력- 가장 많이 팔릴 맥 컴퓨터이기도 합니다. 가격을 올렸는데 그건 이젠 그래야 우리 애플이지...하는 느낌을 줄 정도.

... 맥북 에어는 그동안 구형 기종을 지나치게 우려 먹었기에 가격 인상조차도 용납이 됩니다(물론 절대 다수는 이 사양에 1000달러이하 보급형 맥북 에어를 기다렸을 거에요.).




게다가 이번 맥북 에어는 장점이 많습니다. 대부분 CPU 교체에서 비롯된 건데요. 8세대 i5, i7 시리즈 CPU를 채택하면서 성능도 좋아졌고, 배터리 사용 시간도 많이 늘어났습니다. 무게는 1.2kg으로 전작 대비 100g 정도 (일부러?) 감량해 놓은 수준이지만, 크기도 작아졌고요(17%만). 게다가 화면은 레티나. 전원 버튼을 터치 ID 버튼으로 바꾼 것도 좋습니다...만.

키보드가 버터 플라이 3세대 키보드입니다. 뭐 실제로 타이핑을 해봐야 알긴 하겠지만, 글쓰는 사람 입장에서, 지금까지 나왔던 버터 플라이 키보드는, 분명 절대 쓰지 않을 물건이었습니다. CPU를 제외하면 가격까지 딱 맥북 열화판으로 잡은 것은 좋은데, 하필 가장 싫어하는 파트를 가져왔네요.

이걸로 맥북 에어는 앞으로 제 구매 고려 리스트에서 일단, 완전히 제외됐습니다. 사실 일반(?) 이용자면 이젠 이 돈주고 딱히 맥북을 사야할 이유가 별로 없긴 합니다. 아니, 윈도우에 익숙한 사람이면 적응하기가 꽤 어렵습니다. 사과 마크에 불도 안들어와요(응?).




새로운 제품이 나온 것은 좋은데, 전반적으로 가격을 올리려고 노력한 흔적이 너무 보입니다. 모자라는 판매량은 구형 기종 판매로 메꾸고요(구형 맥북 에어도 계속 팝니다.). 경우에 따라선 싸지도 않은 맥북/맥북 에어가 아이패드 프로보다 더 싼 경우도 생겼습니다. 대체 무슨 생각인건지...

맥북 프로와 달리 맥북 에어/맥 미니는 충성 사용자를 가진, 그러니까 애플이 명품 브랜드 이미지를 가진 영역이 아닙니다. 차라리 MS 서피스 프로가 더 낫죠. 이젠 맥OS가 윈도보다 낫다고 말하는 사람도 별로 없어요. 아이패드 프로도 용량 장사가 너무 심합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하는 이유가 궁금해지네요. 내년에 있을 결산 보고 시기가 기다려집니다.


덧글

  • 다져써스피릿 2018/10/31 04:30 # 답글

    거의 20년간 맥 유저인데 요즘 애플의 가격 정책 진짜 맘에 안 듭니다.
    "애플 세금"이야 언제나 있어왔지만 그래도 새 모델 나올때 종전 모델과 같은 가격대를 유지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난 몇 년간 그딴거 다 없어졌네요.
  • 자그니 2018/10/31 14:59 #

    이게 팀쿡이 택한 길인걸요... 싸게 팔고 싶진 않으니 더 비싸게 팔겠다, 어차피 살사람은 살테니까!
  • 2018/10/31 04:3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2018/10/31 14:59 # 비공개

    비공개 답글입니다.
  • 은이 2018/10/31 09:09 # 답글

    팔리는 숫자가 적어지면 골수 유저 지갑을 털어서 수익을 유지하는 방향으로 간 건가 싶네요.
    그야말로 기승전 가격... 하긴 폰이 200 찍을 판에 패드가 안 찍을리가 없겠지만 -_-..
    근데 패드의 가장 큰 혁신은 역시.. USB-C 가 아닐까 싶네요. 망하기 전 까지 전용단자 포기 안 할 거 같았건만!
  • 자그니 2018/10/31 15:00 #

    ㅇㅇ 그게 맞을 것 같아요. 충성도 높은 사용자에게 최대한 많은 이익을 뽑겠다는 거죠... USB-C는 아이패드를 PC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석 같아요. 이런 저런 쓸 수 있는 주변기기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으니까요...
  • 타마 2018/10/31 09:20 # 답글

    사과에 불이 안들어온다?!
  • 자그니 2018/10/31 15:01 #

    이제 불들어오는 맥북은 없습니다! 꿈도 희망도 없어요! (응?)
  • ... 2018/10/31 09:28 # 삭제 답글

    ...
    예전에 LC를 풀셋으로 200도 넘게 주고 산 기억이 있어선지...
    (그게 20년도 훨 전 때니까 요즘 환율로 치면 그때가 창렬 그 자체였지만서도...)
    애플의 요즘 가격이 창렬하다고는 생각되지 않아요...그 정도면 봐줄만하다 정도랄까...

    "신제품 개발에는 돈이든다".....는 걸 사람들이 생각을 않고 감안도 않는것 같달까요...
    비싸네 비싸네 하길래 그럼 니가 직접 만들지 그러면 또 말도 못하면서 말이지요...
    지금 사용하는 기기를 대체할 선택자가 늘어났다는 건 좋은 일이죠...
  • ... 2018/10/31 10:14 # 삭제

    모든 신제품 개발에는 돈 들어여
    다른 회사 신제품이라고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 않죠
  • ... 2018/10/31 13:03 # 삭제

    ...
    닉네임은 아무거나 사용해도 상관은 없겠지만...
    사용하려는 닉네임을 다른 사람이 먼저 사용하고 있다면... 다른 이름을 사용하는 게 서로 편하지 않을까요...
  • 자그니 2018/10/31 15:06 #

    엘릭스던가요..매킨토시... 그 시절을 기억하고 계시고, 구입까지 하셨다니... 엘렉스 시절 분이셨군요... 하지만 90년대 책정된 PC가격구조와 지금을 비교하기는... 좀 많이 그렇죠. 아이패드까진 몰라도 저런 사양 PC는 이제 흔하게 만들수 있습니다. 개인이 조립할 수도 있어요. 맥OS를 돌리는 해킨토시를 만드는 사람도 있겠죠.
  • ... 2018/10/31 16:26 # 삭제

    ㅎㅎㅎ
    아이맥이나 맥미니 정도는 흔하게 만들 수 있다고요...개인이...?

    내말은...자기가 맥OS 보다 더 잘만들어서, 아이맥 보다 더 쌈박한 기기에 부팅시켜, 아이맥 보다 더 싼 가격으로 만들어봐라는 소리였습니다..
    맥OS는 애플이 만든거니까 가져다 쓰면 안되죠...해킨도 근본은 윈도니까 이것도 가져다 쓰면 안되고...
    OS 는 놔두고...알루미늄 덩어리 던져주면 아이맥 보다 쌈빡한 몸체 깍아내겠나요...

    이 모든 걸 극복하고 제품을 만들어 내는 사람이 있다면...두개 아니라 열 개 사주겠습니다...
  • 자그니 2018/10/31 17:18 #

    아, OS 얘기였다면 괜찮습니다. ^^; 맥OS는 이제 별 매력 없어요... 한글 풀어지는 현상도 지긋지긋하고, OS 업데이트할때마다 버그 생기는 것도 버겁네요. 윈도 10보다 안돌아가는 프로그램도, 게임도 많고요. 크리에이티브한 작업을 한다면 모를까, 이젠 딱히 보통 사람들이 쉽게 쓸 수 있는 OS가 아니죠.
  • 함부르거 2018/10/31 18:04 # 답글

    어째 애플이 점점 더 "쓰는 사람만 쓰는" 옛날 이미지로 돌아가고 있는 느낌입니다. 잡스가 복귀하기 전의 애플이 딱 그랬는데 말이죠.
  • ... 2018/10/31 21:59 # 삭제

    ...
    제품의 혁신성이나 창의성으로 말하자면...
    잡스 복귀 이전의 스핀들러나 더 이전의 스컬리 시절이 더 뛰어났다 생각합니다만...돈도 없으면서 너무 많은 시도를 해서 파산 위기를 자초해서 그렇지...
    (저 위 글에서 기술개발은 돈이 든다 했는데...뉴톤 메시지 패드라던가 퀵타임 VR 같은 건 정말로 좋은 기술이었지만 개발비를 엄청 잡아먹은 대표적인 사례죠...)

    잡스야 말로 복귀 후 돈 안된다 싶은 건 모두 잘라버렸으니까...언급하신 "맥을 쓰는 사람만 쓰는 일반적인 제품"으로 만든 제1원흉이라면 잡스를 꼽아야겠죠...
    잡스 이전 CEO들을 무능하다 비판하는 사람들이 많던데...아주 틀린 말도 아니지만, 그렇다고 다 맞는 말도 아네요...시대가 영웅을 만들고 역적을 만든달까요...
  • 자그니 2018/11/01 12:24 #

    함부르거/ 정말 그렇죠. 90년대 애플이랄까. 디자이너만 쓰는 컴퓨터... 그만한 가치가 있다면 그만한 가격이 맞겠지만, 지금 맥에게 그만한 가치가 있을까요?

    .../ 음. 잡스 복귀 이전에 R&D 예산을 많이 쓴건 맞지만, 망한건 그 돈을 쓰고도 쓸만한 제품을 만들어내지 못해서입니다. 피핀? 뉴튼? 예를 들 수 있는 건 한두개가 아니죠. 잡스가 왜 돌아왔나요. 차세대 OS 개발 실패했기 때문이잖아요.

    당시 맥은 성능은 나쁘면서 가격만 비싼, 디자이너나 쓰는 컴퓨터였어요. 파워PC 전략은 말할 필요도 없고요. 물론 당시 PC시장 점유율은 10% 정도였고, 파워PC 포기하자 3% 정도로 떨어집니다만. 나중에 돌려놨죠. 아 물론 그 10%.. 한때 시장을 지배했던 애플2 컴퓨터를 가진 애플 입장에선, 한없이 폭망한 점유율...입니다.

    아무튼, 맥이 다시 일반 소비자(?)에게 돌아온게, 잡스가 복귀해서 발표한 아이맥 G3입니다. 기억 안나세요? 그 전에는 맥에 아무도 관심 없었는데, 그때 이후 모두가 관심을 가지는 컴퓨터가 됐다는거? 그리고 나중에 OS-X 나오고 인텔CPU 채택한 다음에야 이제 맥도 제대로 돌아가는구나-하고 관심받았던거? 그 시대, 다들 같이 살아왔잖아요...
  • 봉봉이 2018/11/01 01:36 # 답글

    쭉 아이패드를 써왔던 유저로서 실망이 너무 크네요

    가격을 싸게 만들어 많은사람들이 쓰게 만들고
    세상을 바꿔가는것도 혁신의 한부분이라 생각합니다

    사실 전 한번도 애플이 혁신적인 기업이라 생각한적은
    아...처음 아이폰3gs가 나왔던 그때뿐이긴 한데

    제품을 잘 뽑아냈긴 했죠

    하지만 이제 점점 애플은 매력을 잃어가는거 같아요
    저에겐 지금 놀라운 스펙의 스마트폰을 놀라운 가격에 제공하는 중국의 제품들이 오히려 혁신적이란 느낌이 듭니다

    세상에 이유를 떠나 저가격은 혁신이다 라는 그런 ㅋㅋㅋ
    태블릿을 꾸준히 써왔고
    어차피 업무를 나와서 하는 직업도 아니고
    업무가 윈도우를 압도적으로 거의 100% 쓰는 곳이라

    언젠가 애플이 더 저렴하고 더 나은 방법으로 여러가지 제품을 제공하고 보편화 된다면 아이패드로 업무를 보려나 했는데

    앞으로는 서피스로 업무를 볼것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자그니 2018/11/01 16:30 #

    애플이 원래 비싸긴 했는데, 이번엔 일부러 더 가격을 높혔다..라는 의심을 거두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률적으로 시작 가격을 200~300달러 정도 높이고 있죠. 대신 욕 먹을까봐 저가형이나, 기존 제품을 그대로 값낮춰서 놔두고 있고요. 이게 충성도를 가진 팬들이 많으면 좋은데, 아니면 폭망할 전략이기도 해서... 그래서 내년 결산이 기다려진답니다. 팀 쿡이 잡은 방향의 결과를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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