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는, 다른 나라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전자 기기가 많습니다. 특히 문구...로 분류될 수 있는 기기들이 그런데요. 오늘 소개할 샤프 WG-S50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디지털 전자 수첩인데, 필기로만 쓸 수 있습니다.

이제 와서 소개하기는 하지만, 원래 WG-S10 부터 있던, 꽤 오래된 기종이라고 합니다. 이 제품은 지난 WG-S30에 이어 2017년에 출시된 제품입니다. 가격은 일본 아마존 기준 13만원대. 전자 잉크 수첩인가? 하고 생각하긴 쉽지만, 전자잉크 수첩도 아닙니다. 메모리 액정이란 디스플레이를 사용합니다. 음, 전자잉크 특성을 가지고 있는 흑백 액정 디스플레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해요. 단점은 전자 잉크보다 보기 힘들다는 거고, 장점은 전자잉크보다 반응 속도가 훨씬 빨라서, 쓰기 쾌적합니다.

작동은 ... 수첩입니다. 기기 안에 노트를 만들 수 있고, 노트 안에 페이지를 만들 수 있어요. 만들 수 있는 페이지는 총 5000 여장에 달하고, 일정(캘린더)은 따로 기록합니다. 페이지 배경은 여러가지 양식을 불러와서 쓸 수 있습니다. 쓴 내용을 다른 부분으로 이동하거나 하는 것도 가능. 원하는 양식을 만들어서 불러들여 쓸 수도 있고, 물론 PC 백업도 됩니다. 쓴 페이지를 썸네일 형식으로 요약해서 보거나, 작성 날짜로 검색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게 끝. 아, 책상 위에 놓고 쓸 수 있는 데스크탑 모드도 있네요.


그래도 시대가 시대인데, 이런 제품이 팔릴까- 싶지만, 40~60대를 중심으로 꽤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화면 보호 필름을 입히면 손으로 쓰는 맛도 나고, 여전히 수첩을 많이 쓰는 사람들에겐 '종이 수첩'을 쓰는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많이들 찾는다고. 특히 이런 기기는 다른데 어디가도 찾아보기 힘든 만큼, 계속 업그레이드 해줄 것을 요청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디자인도 꽤 예쁜 편이고요. 물론 와이파이도 없고, 자동 백업도 없고, 심지어 백라이트도 없습니다...만.
... 설명을 쓰다보니, 이거 정말 햐아- 90년대말 PDA 감각이군요. 장담컨데, 과거 민트패드...를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이 제품도 좋아하실 듯 합니다. 화면은 좀 아쉽지만요.

더 많은 내용을 알고 싶은 분들은, 샤프 전자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나중에 장난감 삼아서라도 하나 사오고 싶은 제품인걸요. 어차피 한글 입력 같은 것 다 필요없는 제품이니... 아참, 충전 없이 약 30일 정도 쓸 수 있다고 합니다. 하루 2시간 사용 기준으로요. 충전은 마이크로 USB 케이블로 하며, 전용 커버와 펜은 함께 들어 있습니다. 별도 판매 아니에요. 무게는 본체만 215g, 커버와 펜 포함 285g입니다.
이거 왜인지, 불릿 저널 기록 방식(링크)이랑 결합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기기가 될 지도...
* 샤프전자 WG-S50 홈페이지

이제 와서 소개하기는 하지만, 원래 WG-S10 부터 있던, 꽤 오래된 기종이라고 합니다. 이 제품은 지난 WG-S30에 이어 2017년에 출시된 제품입니다. 가격은 일본 아마존 기준 13만원대. 전자 잉크 수첩인가? 하고 생각하긴 쉽지만, 전자잉크 수첩도 아닙니다. 메모리 액정이란 디스플레이를 사용합니다. 음, 전자잉크 특성을 가지고 있는 흑백 액정 디스플레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해요. 단점은 전자 잉크보다 보기 힘들다는 거고, 장점은 전자잉크보다 반응 속도가 훨씬 빨라서, 쓰기 쾌적합니다.

▲ 실제 필기한 화면
작동은 ... 수첩입니다. 기기 안에 노트를 만들 수 있고, 노트 안에 페이지를 만들 수 있어요. 만들 수 있는 페이지는 총 5000 여장에 달하고, 일정(캘린더)은 따로 기록합니다. 페이지 배경은 여러가지 양식을 불러와서 쓸 수 있습니다. 쓴 내용을 다른 부분으로 이동하거나 하는 것도 가능. 원하는 양식을 만들어서 불러들여 쓸 수도 있고, 물론 PC 백업도 됩니다. 쓴 페이지를 썸네일 형식으로 요약해서 보거나, 작성 날짜로 검색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그게 끝. 아, 책상 위에 놓고 쓸 수 있는 데스크탑 모드도 있네요.


그래도 시대가 시대인데, 이런 제품이 팔릴까- 싶지만, 40~60대를 중심으로 꽤 인기가 있다고 합니다. 화면 보호 필름을 입히면 손으로 쓰는 맛도 나고, 여전히 수첩을 많이 쓰는 사람들에겐 '종이 수첩'을 쓰는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어서, 많이들 찾는다고. 특히 이런 기기는 다른데 어디가도 찾아보기 힘든 만큼, 계속 업그레이드 해줄 것을 요청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디자인도 꽤 예쁜 편이고요. 물론 와이파이도 없고, 자동 백업도 없고, 심지어 백라이트도 없습니다...만.
... 설명을 쓰다보니, 이거 정말 햐아- 90년대말 PDA 감각이군요. 장담컨데, 과거 민트패드...를 좋아하셨던 분들이라면, 이 제품도 좋아하실 듯 합니다. 화면은 좀 아쉽지만요.

더 많은 내용을 알고 싶은 분들은, 샤프 전자 홈페이지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나중에 장난감 삼아서라도 하나 사오고 싶은 제품인걸요. 어차피 한글 입력 같은 것 다 필요없는 제품이니... 아참, 충전 없이 약 30일 정도 쓸 수 있다고 합니다. 하루 2시간 사용 기준으로요. 충전은 마이크로 USB 케이블로 하며, 전용 커버와 펜은 함께 들어 있습니다. 별도 판매 아니에요. 무게는 본체만 215g, 커버와 펜 포함 285g입니다.
이거 왜인지, 불릿 저널 기록 방식(링크)이랑 결합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내는 기기가 될 지도...
* 샤프전자 WG-S50 홈페이지
덧글
가장 큰 경쟁자는 떨어질 대로 떨어진 태블릿들 같은데....
그 쪽은 다기능 지향이다 보니 가볍게 쓰긴 영 아니니 어떻게든 되겠군요.
근데 말씀하신대로 딱 PDA가 태블릿으로 진화하는 와중에 생겨난(?) 듯한 모양이네요 ㅎㅎㅎ
(그럼에도 메모쟁이인 저로선 저 기능들로만으로도 충분히 유용해보이는 기기라서 다음달이나 두어달 뒤에 지를거같네요..)
가계부같은 탬플릿 있음 요긴할텐데싶습니다...
일전에 구매한 킹짐의 부기보드는 돈아깝다고 생각했던 첫 느낌과 달리
다른 부기보드들 보면서 비교하다보니 품질적인 면에서 월등해서 잘 쓰고 있습니다..
. 정보 고맙습니다!!
구글 캘린더나 드랍박스등의 자동 동기화 기능이 있었으면 개인적으로 좀 더 혹하지 않았을까 싶긴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