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소개했던, 디자인이 정말 예뻤던 휴대폰 인포바의 후속 기기가, 2018년 12월에 드디어 출시 됐습니다. 이름은 '인포바 XV(INFOBAR xv)'. 일본에서는 꽤 많은 사람이 탐냈던 기종입니다. XV는 로마숫자 15라서, 아이폰X 처럼 제대로 읽으려면 인포바 피프틴-이 되겠네요.

첫 모델 발매 15주년 기념 모델인데, 스마트폰 기능을 품은(?) 휴대폰입니다. 딴 건 아니고요. 휴대폰인데 일본인들이 많이 쓰는 라인 같은 메신저 대화를 지원힙니다.
처음 등장했던 시기는 2003년, 'au 디자인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 정확하게는 당시 슬슬 포화가 되어가고 있던 휴대폰 시장에서, 새로운 디자인으로 승부를 보려던 때였습니다. 한국에선 컬러 액정 하면이나 카메라, Mp3 파일 재생 기능이 탑재되기 시작하던 때였죠.



디자이너는 후카사와 나오토가 맡았습니다. 너무 예뻐서, 처음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폰입니다. 두번째 모델은 2007년에 나옵니다. 이름은 심플하게 인포바2. 이게 진짜 예뻤어요. 그때 제 블로그에도 사고 싶어 징징징 대던 글이... 아마 있을 겁니다. 그 다음 인포바 A01이라는 스마트폰도 나왔는데, 이건 그냥 ... 잊기로 하죠, 우리.
* 이 디자인 프로젝트의 간략한 연혁은 여기(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아무튼, 펜택 스카이처럼 완전히 잊혀졌다가 다시 복귀한 브랜드는 아닙니다. 소소히 명맥은 유지하고 있었고, 특히 인포바2는 지금도 쓰는 사람이 꽤 있을 정도의 명기..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이라면 모토롤라 스타택 정도일까요.



아무튼 15주년을 기념해서, 새로 리뉴얼되어 나왔습니다. 색상은 3가지. 가격은 5만엔대인데, 실 구매 가격은 3만엔대라고 합니다. 전체 디자인 컨셉을 유지하면서도, 통통하고 예쁘게 잘나왔습니다.



특이하게 탁상 홀더도 동봉되어 있고, USIM도 꽂습니다. 이건 요즘 세상이니 당연한 거겠죠. 화면 크기는 약 3.1인치, 해상도는 800x400이라 2:1..한국식으로 말하면 19:8 비율.. 터치패널은 아니고, 물리키만 써야 합니다. 카메라는 메인 800만화소 카메라만 탑재. 생각보다는 잘 찍히네요. 기대 안했는데.

램은 1GB, 저장공간은 8GB 지만 휴대폰이라 생각하면 충분합니다. 외장 메모리 지원하고요. 당연히 4G LTE와 VoLTE도 지원. 특이하게 GSM...도 지원하네요. 일본에서 이 방식 썼던 적이 있던가요. 해외에 자주 나가는 분이라면 최소한의 안정판 역할을 해주겠지만요. 블루투스 4.1와 태터링도 지원. 연속 통화 시간 600분.
다만 DMB나 NFC 결제, 적외선 리모컨, 방수 방진은 모두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걸 모두 지원하기엔 본체가 작았다고. 디자인적인 면에서 합의를 본 걸로. 근데 또 특이하게, 스마트폰과 연결할 경우, 구글 어시스턴트나 시리를 인포바에서 부를 수 있습니다. 일종의 스마트 스피커? 스마트 핸드셋?으로 쓸 수 있는 거죠. 오오, 이거 아이디어 괜찮네요.
보다보면 완전히 투 폰 쓰는 사람들을 위한 폰으로 태어났습니다-만. 한편으론 3G 서비스를 쓰는 사람들이 LTE로 넘어오라고 유혹한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아무튼 꽤 잘 나왔습니다. 이런저런 아이디어도 좋고, 디자인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이나, 개인용 휴대폰을 따로 갖고 싶다-라고 하는 분들은 좋아하겠어요.

첫 모델 발매 15주년 기념 모델인데, 스마트폰 기능을 품은(?) 휴대폰입니다. 딴 건 아니고요. 휴대폰인데 일본인들이 많이 쓰는 라인 같은 메신저 대화를 지원힙니다.
처음 등장했던 시기는 2003년, 'au 디자인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 정확하게는 당시 슬슬 포화가 되어가고 있던 휴대폰 시장에서, 새로운 디자인으로 승부를 보려던 때였습니다. 한국에선 컬러 액정 하면이나 카메라, Mp3 파일 재생 기능이 탑재되기 시작하던 때였죠.

▲ 인포바 1

▲ 인포바 2와 인포바 15

▲ 인포바 A01(나중에 A04인가? 거기까지 나왔습니다.)
디자이너는 후카사와 나오토가 맡았습니다. 너무 예뻐서, 처음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폰입니다. 두번째 모델은 2007년에 나옵니다. 이름은 심플하게 인포바2. 이게 진짜 예뻤어요. 그때 제 블로그에도 사고 싶어 징징징 대던 글이... 아마 있을 겁니다. 그 다음 인포바 A01이라는 스마트폰도 나왔는데, 이건 그냥 ... 잊기로 하죠, 우리.
* 이 디자인 프로젝트의 간략한 연혁은 여기(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아무튼, 펜택 스카이처럼 완전히 잊혀졌다가 다시 복귀한 브랜드는 아닙니다. 소소히 명맥은 유지하고 있었고, 특히 인포바2는 지금도 쓰는 사람이 꽤 있을 정도의 명기..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이라면 모토롤라 스타택 정도일까요.



아무튼 15주년을 기념해서, 새로 리뉴얼되어 나왔습니다. 색상은 3가지. 가격은 5만엔대인데, 실 구매 가격은 3만엔대라고 합니다. 전체 디자인 컨셉을 유지하면서도, 통통하고 예쁘게 잘나왔습니다.



특이하게 탁상 홀더도 동봉되어 있고, USIM도 꽂습니다. 이건 요즘 세상이니 당연한 거겠죠. 화면 크기는 약 3.1인치, 해상도는 800x400이라 2:1..한국식으로 말하면 19:8 비율.. 터치패널은 아니고, 물리키만 써야 합니다. 카메라는 메인 800만화소 카메라만 탑재. 생각보다는 잘 찍히네요. 기대 안했는데.

▲ 왼쪽이 보급형 스마트폰, 오른쪽이 인포바 15
램은 1GB, 저장공간은 8GB 지만 휴대폰이라 생각하면 충분합니다. 외장 메모리 지원하고요. 당연히 4G LTE와 VoLTE도 지원. 특이하게 GSM...도 지원하네요. 일본에서 이 방식 썼던 적이 있던가요. 해외에 자주 나가는 분이라면 최소한의 안정판 역할을 해주겠지만요. 블루투스 4.1와 태터링도 지원. 연속 통화 시간 600분.
다만 DMB나 NFC 결제, 적외선 리모컨, 방수 방진은 모두 지원하지 않습니다. 그걸 모두 지원하기엔 본체가 작았다고. 디자인적인 면에서 합의를 본 걸로. 근데 또 특이하게, 스마트폰과 연결할 경우, 구글 어시스턴트나 시리를 인포바에서 부를 수 있습니다. 일종의 스마트 스피커? 스마트 핸드셋?으로 쓸 수 있는 거죠. 오오, 이거 아이디어 괜찮네요.
보다보면 완전히 투 폰 쓰는 사람들을 위한 폰으로 태어났습니다-만. 한편으론 3G 서비스를 쓰는 사람들이 LTE로 넘어오라고 유혹한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아무튼 꽤 잘 나왔습니다. 이런저런 아이디어도 좋고, 디자인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이나, 개인용 휴대폰을 따로 갖고 싶다-라고 하는 분들은 좋아하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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