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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7 02:52

2018년 크라우드 펀딩, 내 승률을 살펴보자 끄적끄적


이미지 : 셔터스톡

다른 분과 마찬가지로, 저도 취미로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서 이런 저런 물건을 삽니다. 산다기 보단 투자한다가 정확한 표현이지만, 우리 맘은 사는 거와 마찬가지죠. 다른 점은, 크라우드 펀딩 제품은 실패할 확률이 높다는 겁니다. 그래서 한번 따져봤습니다. 2018년 제 펀딩은 성공했을까요, 실패했을까요?

1. 인디 고고


먼저 인디고고입니다. 2가지 프로젝트에 펀딩했군요. 여행용 목베게 터틀(TRTL)과 인체공학 마우스 나비-입니다.



둘 다 아직 도착 안했습니다. 그래서 뭐라 할 말이 없네요. 조만간 받을 예정이니, 받고 나면 리뷰하겠습니다.


2. 킥스타터


킥스타터는 3개 프로젝트에 펀딩해서, 성공적으로 끝마쳤습니다. 다만..



먼저 디럭스 디자이너 ▲ 입니다. 디자이너용 보조 기계식 키보드인데요. 만족합니다. 위에 쓴 나비 마우스가 이 회사에서 만든 겁니다. 키보드에 만족해서 재펀딩했죠. 저는 웹서핑할때, 브라우저 단축키를 지정해서 사용했습니다. 사용성 및 기능, 디자인, 모두 만족합니다. 업무용 보조 키보드로 딱 좋아요. 다만 지금은 상황이 좀 바뀌어서, 서랍에 봉인된 상태... 유선인 것이 유일한 흠입니다.




다음은 몽크 다이어리. 뭐랄까, 젠-을 기반으로 중요한 것, 감사한 것에 집중하게 해주는 다이어리입니다. 굳이 종이 수첩을 받을 필요는 없을 듯 해서 7달러내고 PDF 버전으로 받아, 출력해서 썼습니다. 한달 정도 쓰다, 오래 전 프랭클린 다이어리를 썼을 때와 마찬가지인 문제가 발생해서 사용 중지. 다이어리가 많은 것을 쓰라고 요구해서 그런거죠 뭐. PDF 버전으로 사길 잘했습니다.




마지막은 SIRUI의 포켓 짐벌입니다. 회사도 믿을만하고 물건도 잘 도착했네요. 다만 ... 작고 가벼운 것은 정말 좋은데, 1축 짐벌은 대체 쓸 곳을 찾지 못하겠어요(수평만 맞춰줍니다.). 실사용시 뭐 좋다는 느낌을 전혀 못받습니다. 그냥 폰에 달린 OIS 작동 시키는게 더 나아요. 같이 온 삼각대는 좋네요. 그게 유일한 위로입니다.

킥스타터 펀딩은 1승 1무 1패입니다.


3. 와디즈


자- 이번엔 한국 크라우드 펀딩으로 가보겠습니다. 한국에서 제일 잘나간다는, 그만큼 말도 많은 와디즈입니다. 2017년 펀딩은 1승 2패라는 가슴 아픈 결과를 낳았죠... 쓸모없는 골전도 헤드폰, 잊지 못할 겁니다.



먼저 세상에서 가장 작은 독서대 필로우입니다. 예쁘고 가지고 다니기 편한 제품이죠. 책 읽을 때는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 스마트 기기 거치용으로 쓰기엔, 좀 어렵습니다. 하단에 턱이 없으면 자주 미끄러지고, 터치 조작시 미끌어지는 경우도 생깁니다. 조립도 처음엔 신경 써야 하고요. 아무튼 그래서 저한텐, 1무도 아닌 1패 ㅜ_ㅜ



여행용 포장 압축기-도 샀습니다. 꽤 제대로 작동합니다. 음, 그런데, 굳이 진공 포장 압축기를 이용하지 않아도, 같이 주는 포장팩을 몸으로(...) 눌러줘도 70%에 가까운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포장기 무게 160g도 아까운 지라, 나갈 땐 압축 포장했다가 들어올 땐 그냥 포장팩만 이용합니다. 애시당초 짐도 많지 않고요. 그래서 1무 추가.



초콜릿 펜케이스는, 작년 12월 30일에 펀딩이 종료된 관계로 아직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일정도 늦춰졌네요. 간단한 제품이라 제품 제작 일정에 차질이 생기리라 생각 못했는데... 아무튼 일단 보류.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아이링, 아이링 차저-도 펀딩했습니다. 회사 이름값이 있는 만큼 실패할 거라 생각하지 않았죠. 받은 물건도 만족합니다. 스마트폰 링과 무선 충전을 동시에 만족하고 싶다면, 이 제품이 답입니다. 추천합니다. 전 LG V40에 케이스 끼우고, 케이스에 붙여서 쓰고 있는데 케이스 낀 상태로 무선 충전 가능합니다.

와디즈는 1승 1무 1패 1보류

4. 텀블벅


텀블벅은 주로 콘텐츠 관련 펀딩이라, 실패하기가 어렵습니다. 2018년에 펀딩한 프로젝트는 모두 3건입니다.



김구 선생님 피규어와 '동이귀괴물집', '기믹스' 책을 후원하고, 잘 받았습니다. 만족하냐고요? 당연하죠. 대놓고 취향저격 콘텐츠가 등장했는데 어찌 만족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내용은 아니지만(특정 분야 자료집 같은 성격입니다.), 저는 실실 웃으면서 읽었습니다. 김구 선생님 피규어는 제 책장에 친구들과 함께 있고요.

당연히, 3승(압승).




2018년엔 모두 12건에 펀딩해서, 5승 2무 2패 3보류-를 기록했습니다. 2017년에 비하면 상당히 승률이 좋은 편입니다. 사실 100달러 이하, 실패해도 아쉽지 않을 금액 안에서만 펀딩하니까, 전패를 기록해도 괜찮습니다만- 그래도 좋은 물건을 받아야 기분이 좋죠. 2019년에도 이런 흐름을 쭉- 이어갈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 일본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에도 몇 개 넣었는데, 이건 주로 행사/콘서트 같은 거라서 이번엔 제외합니다. 나중에 펀딩 성공했다고 추가 선물 보내주는 바람에 졸지에 펀딩비보다 비싼 배송대행료를 물기도 했었답니다. 친구 같은 사람들이 보낸 거라 안받을수도 없고. 아하하하. ㅜ_ㅜ


덧글

  • Barde 2019/02/17 16:14 #

    포장 압축기는 유용해 보이긴 하네요.
  • 자그니 2019/02/17 16:38 #

    양이 많지 않으시면, 다이소에 의류용 압축팩이란 비닐이 있습니다. 그걸 이용해 몸으로... 체중을 빼내주셔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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