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최대급 카메라 전시회 CP+, 캐논에서 재미있는 컨셉 제품 몇가지를 선보였습니다. 그중 하나가 아웃도어 액티비티 카메라 소토아소비(ソトアソビ) 카메라. 뭐랄까, 그냥 찍는 행위에 집중한, 디지털 시대 1회용 카메라-라고 해야하나요. 컨셉 제품이고, 세부 스펙 및 출시는 미정입니다.

제품은 단순합니다. 크기는 손바닥 크기, 생긴 것은 직사각형... 소니에서 옛날 옛적에 나온 U10 을 떠올리게 하는 디자인입니다. 뷰파인더도 없고, LCD 역시 없습니다. 대신 방수되고, 떨어뜨려도 안부서집니다. 겉모습도 다양하게 바꿀 수 있습니다. 가방에 걸고 다닐 수 있는 고리가 있습니다. 동영상도 찍을 수 있습니다. 저 빈 부분을 뷰파인더 대신 사용하고, 그냥 찍으면 된다고 합니다.
화상은 스마트폰과 연결해 확인 가능하고, 가격은 1만엔 이하로 억제하고 싶다고 합니다. 다시 말하지만, 컨셉 제품이라서요. 여행이나 놀러다닐 때, 굳이 작품 사진 찍고 싶은 마음도 없고, 스마트폰 꺼내기도 귀찮을 때, 기록용 사진만 필요할 때 적합한 제품입니다. 가격이 1만엔 이하면 수요가 좀 있을 듯 한데요. 토이 카메라 모드만 탑재해서 나오면 좋겠습니다.
... 나온다면, 말이지요.
덧글
폰 방수가 어색하지 않은 시대는 오래전에 왔고 저렇게 거대한(?)크기라니..
물론 쓸데 없어도 가지고 싶어하는 저같은 사람이야 솔깃솔깃합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