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어? 어? 이게 정말 일까요? 게임보이와 비슷한 휴대용 게임기가 나온다고 합니다. 에뮬 게임기가 아닙니다. 오리지널 게임기입니다. 이름은 '플레이메이트', 제작사는 '파이어왓치' 등을 제작(유통?)한 패닉 Inc와 스웨틴 틴에이지 엔지니어링입니다. 뭐가 뭔지, 기존 상식과는 처음부터 어긋나 있어서 재밌습니다. 하긴, 기술 역량만 따지면 이렇게 만들어도 괜찮은 시대이긴 한데요-
색상은 하나. 따뜻한 노란색입니다. 크기는 74×76×9mm 이고 2.7 인치 디스플레이를 달고 있습니다. 백라이트가 없는(...) 흑백 액정이라고 하는데, 이거 괜찮을 지 모르겠어요. 아래에는 십자키와 버튼 2개, 그리고 크랭크 핸들...이 붙어 있습니다. 충전용은 당연히 아니고, 콘트롤러라고 합니다. 아래 GIF 처럼 사용하는.
한국에서 이런 게임기 만들겠다고 하면, 온갖 욕을 다 들었을 것 같지만... 아무튼, 저 흑백액정이 생각보다 고품질이라고 합니다. 자세한 건 나와봐야 알겠지만요. 와이파이, 블루투스 및 USB_C 포트를 지원하고, 헤드폰 짹도 있습니다. OS는 패닉이 만든 자체 OS. 배터리는 충전식.
역시 중요한 건 게임일텐데... 한' 시즌'에 즐길 수 있는 전용 게임이 12개 들어 있습니다. 처음부터 12개를 가지고 놀지는 못하고, 매주 하나씩 차근차근 잠금이 풀린다고 합니다. 다운로드나 외장 메모리 등을 이용해 게임을 파는 방식은 아니라고. 정확하게 이해한 건지는 모르겠는데, 간단히 말하면 12개의 전용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기-라는 거겠죠.
그럼 게임은 누가 만들까요? 일단 첫번째 게임인 "Crankin 's Time Travel Adventure"는 '괴혼'을 만든 타카하시 케이타가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핸들을 사용해 시간을 빨리 돌리거나 뒤로 돌릴수 있다는데... 음, 좀 기대되긴 하는군요. 그 밖에 "Qwop"을 만든 Bennett Foddy, "The Last Rocket"의 Shaun Inman, "Really Bad Chess"와 "Flip Flop Solitaire'를 만든 Zach Gage 가 참여한다는데 ... 솔직히 전 누구인지 모르겠습니다. ㅜ_ㅜ
발매는 2020년 초반 예정으로, 올해 말에 선주문을 받을 예정입니다. 가격은 149달러입니다. 인디 게임을 좋아하신다면, 한번 기다려 보셔도 좋겠습니다.
출처_더 버지
덧글
그냥 손잡이가 발전기 손잡이 생각나서 드립쳐본겁니닼ㅋㅋㅋ 그정도 공돌지식이 있었다면 전 아이언맨이 되었겠죸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