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에 IQ2000이 있었다면 미국에는 코모도어64가 있었다! 이렇게 얘기할 수 있을까요? 아니, 그 정도가 아닐지도 모릅니다. 1982년에 생산되어 1993년에 판매 종료되기 까지, 약 1500만대가 팔린, 세계 최고의 홈컴퓨터였다고 합니다. 저도 오늘에야 알았습니다. 애플2보다 더 대단한 8비트 컴퓨터가 너였는지 정말 몰랐다, C64...;;
아무튼 그 C64가 돌아옵니다. 2019년 12월 발매예정이고, 현재 예약 수신중(링크). 판매 국가는 영국, 이탈리아, 독일. 가격은 110 파운드. 이번 제품 특징은, 기존 복각판과는 다르게 풀사이즈, 말 그대로 키보드도 작동하는 복각판이란 겁니다.
이게 어떻게 가능한가 했더니, 미국에 Cloanto라는 곳에서 아미가와 코모도어쪽 라이센스를 가지고 대여하는(...) 사업을 하는 회사가 있네요. 그 회사와 제휴를 맺어서 발매가 되는 듯 합니다.

C64 복각판이지만, 크게 3가지 모드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하나는 당연히 C64 모드고, 다른 하나는 C64 전신이었던 VLC 20 모드. 마지막 하나는 게임기기 모드....입니다. HDMI 출력으로 720p 영상을 보여준다고 합니다. 과거 조이스틱과 비슷한 조이스틱(...) 역시 동봉되어 있습니다.
게임은 64개가 사전에 설치되어 있다는데(링크), 예, 아는 게임이 없습니다(...). 그래도 텍스트 어드벤처까지 즐길 수 있다는 건, 역시 풀 키보드가 탑재됐기에 가능한 일이겠죠. 왜인지 이렇게 IQ 2000 복각판을 만들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메가 롬팩도 포함해서요...
덧글
롤프 옹께서 아미가 32 리뷰에서 언급하셨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