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에서 판매중인 독특한 스마트 밴드, 웨나 리스트(Wena Wrist)란 제품이 있습니다. 한국에는 당연히 안들어왔고요. 독특한 이유가, 이게 시계가 아니라 시곗줄에 스마트 워치 기능이 들어가는 제품이라서 그렇습니다. 시계는 원하는대로 바꿔낄 수 있고, 대신 밴드에 달린 디스플레이 창으로 알람 등을 받는거죠.
라인업은 고급 라인인 프로, GPS 정보 등을 받을 수 있는 액티브, 전자화폐만 되는 레더, 기본 기능인 전자 화폐, 알람, 활동 기록 기능을 탑재한 웨나 리스트... 이렇게 4가지인데, 오늘 글에선 중요하지 않고요. 여기서 시계 헤드를 따로 파는데, 이번에 빔스(BEAMS)라는 브랜드와 제휴해서 두 종류의 시계 헤드를 발매할 예정입니다.
하나는 고급형(?) 웨나 리스트 크로노그래프 클래식 실버 헤드빔스 에디션. 가격은 36,000엔 정도고 좀 더 크고 단단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웨나 리스트 쓰리 핸즈 레트로 실버 헤드 빔스 에디션은 얇고 가벼운 시계로, 15,000엔 정도에 살 수 있습니다. 뭐 얼핏 보기엔 파란 원이 두 개냐 한 개냐 차이지만요.
아무튼 이게 뭐라고, 예쁩니다. 아이보리색 판에 파란색 글씨를 배치했는데, 전자 시계(...스마트 워치)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이 디자인이 참 예쁘네요. 진짜 이게 뭐라고... 참 예뻐요. 오렌지색으로 배치한 초침 등도 마음에 들고. 시계줄 폭은 아마도 22mm.
당연히 시계 헤드만 사면 그냥 시계입니다. 다른 스마트 기능은 쓰실 수 없습니다. 그건 밴드에서 처리하는 거니까요. 어찌보면 합리적인 시스템일 수도 있지만, 시계를 안 끼는 사람들에겐 그냥 무용지물. 슬픕니다. 다만 저처럼 시계 끼는 사람은, 밴드보다 이 헤드만 따로 사고 싶어지네요. 어차피 웨나 리스트는, 한국에선 큰 쓸모가 없기도 하고요(지원되는 전자 화폐가 일본 펠리카입니다.)
실제품 가격은 일마존(링크), 다른 정보는 웨나 리스트(Wena Wrist) 공식 홈페이지(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덧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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