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에서 새로운 서브스크립션 서비스가 나옵니다. 자판기를 이용한 구독 사업으로, 한달에 980엔을 내면 매일 자판기에서 한 병/한 캔을 뽑아마실 수 있습니다. 오호, 재미있는 아이디어인데요? 이름은 '에브리 패스'

운영하는 회사는 JR 동일본 워터, 이 회사에서는 JR 역 구내에서 '아큐어(ACURE)'라는 자판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 자판기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해당 제품은 '아큐어 메이드'에서 나온 물건이고, 월 2480엔을 내고 프리미엄 플랜을 구독하면 다른 제품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용 방법도 간단. 매일 앱으로 받게되는 QR코드를 자판기에 찍고, 물건을 꺼내면 됩니다. 그날 못 먹으면 그날 패스는 소멸. 다른 이에게 양도는 안된다고 하는데, 음, QR코드로 받는 마당에 그런게 안될리가...아무튼 일본 수도권에서 JR 을 이용해 출퇴근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좋은 패스.
좋아보이기는 하는데, 함정이 하나 있습니다. 요즘말로 다크패턴이라고 하나요. 한달 980엔은 첫 달만 적용되고, 한달이 지나면 2480엔짜리 프리미엄 패스로 자동 이행됩니다. 유료 구독앱에서 흔히 운영하는 '첫 한달은 무료!'와 동일한 패턴... 다시 말해 일종의 이벤트라는 겁니다.
물론 JR로 매일 출퇴근하거나 등하교를 하는 사람에겐 그래도 괜찮아 보일 수 있겠습니다만- 24800엔이면 이용자가 큰 이익을 본다고 하기도 어려운 것이 현실. 아이디어는 좋은데, 뭔가 욕심을 부렸다는 느낌이랄까요. 이런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싶지만, 가격을 조금만 더 낮추면 좋지 않았을까-하고 새각합니다.
아무튼 패스 시작은 10월 1일. 9월 2일~16일간 지원자를 모아 추첨, 당첨된 500명을 대상으로 일단 사업 시작합니다. 한국엔 자판기가 적어서 의미 없겠지만, 이와 비슷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할 수 있는 사업은 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편의점에서 과자 한봉지, 뭐 이런 것은 어떨까요? 일단 들린 이상 계속 그 편의점을 이용할 가능성이 높으니, 포인트 같은 거보다 유용할 수도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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