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에 게이트박스라는 제품이 예판을 받은 적 있습니다. 인공지능 홀로그램과 함께 '같이 산다'는 느낌으로 지낼 수 있는 기기였죠. 큰 화제를 불러모았고, 예약도 받았지만... 돌연 발매 연기. 그 게이트박스가 이번엔 진짜로 돌아옵니다. 10월 11일 발매 예정이네요.

▲ 초기형 게이트 박스

▲ 이번에 발매되는 게이트박스

▲ 이번에 발매되는 게이트박스
프로토타입과는 다르게, 이번 양산형은 뭔가 '플라스크' 또는 '새장'이란 이미지가 강해졌습니다. 예전에 나왔던, 호문쿨루스를 키우는 게임이 생각나네요.

▲ 이거나

▲ 이거나.. 비슷한 개념인듯 하지만

▲ 이거나.. 비슷한 개념인듯 하지만
이미지와 걸맞게, 캐치프레이즈는 '좋아하는 캐릭터와 함께 살 수 있는 세계로'입니다. 만든 회사는 '캐릭터 소환 장치'라고 부르는 군요. ... 일본스러워(...). 모델명은 'GTBX-100'이고 가격은 15만엔입니다. 이번엔 AI를 비롯해 어느 정도 완결성을 갖췄는지, 이번엔 발매에 맞춰 체험회도 열겠다고 합니다.

▲ 소환되는 캐릭터 히카리

▲ 히카리와 함께 하는 삶

▲ 히카리와 함께 하는 삶
더 많은 정보는 게이트박스 공식 홈페이지(링크)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물론 실제는, 제대로 동작이 된다면(지난 버전은 밝은 환경에선, 좀 흐릿하게 캐릭터가 보였습니다.), 이런 모습이 될 가능성이 높겠지만요. 아, 이거, 무려, 공식 홈페이지에 실려있는 이미지입니다.
모르겠어요. 이런 게 좋은 건지 아닌 지는. 하지만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당신과 내가 늙어갈수록, '외로움'은 실제로 닥쳐오는 심각한 문제니까(...), 어쩌면, 이런 제품이라도 준비해야 할지, 아니, 익숙해져야 할 지, 모르겠네요.
하아, 강철의 연금술사가 생각나는 밤입니다...
덧글
저거 자체론 팔릴거 같지가 않지만.. 어디랑 콜라보를 할지가 기대되는군요 !
시대가 좀 지나면 버추어 유투버가 라이브 할때 동작 동기화를 하는 시대가 올지도!!! (그 땐 이미 노인!)
뭐 그냥 클로바 같은 ai비서에 시각적 요소를 달았다는것만 보면 활용에 따라선 나쁘진 않을지도 라는 생각을 하긴 합니다. 저게 다 소프트웨어 값이려니 하면서요.
그러고보니 외로운거 달래는 ai 로봇 강아지도 소니에 있던걸로 기억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