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 이거 신기하다, 소개해야지-하고 있다가, 까먹는(...) 아이템이 있습니다. 인디고고에서 펀딩을 받았던 스마트 화분 '루아'입니다. 이미 펀딩은 끝났네요(...). 이 화분에 대한 소개는 아래 영상 하나로 끝나긴 합니다. 표정으로, 지금 화분(?)의 상태를 말해줍니다. 더우면 덥다, 물이 부족하면 물이 부족하다, 이렇게 말이죠.
사용은 아주 간단합니다. 이 스마트 화분은 상태를 표시해 주는 것이 주기능이기 때문에, 화분이 요청한 행동을 하면 됩니다. 어찌보면 '다마고치'와도 비슷한데요. 내부에 센서가 설치되어 있어서, 15종류의 상태를 표시해줍니다. 그것도 귀엽게, 표정으로 말이죠. 이 표정이 꽤 직관적이라, 한번만 무슨 표정인지 알아두면 금방 기억할 수 있습니다.

표현할 수 있는 표정은 목마름, 물 많음, 빛 없음, 너무 추움, 너무 더움 등입니다. 움직임 감지 기능이 있어서, 뭔가가 가까이 접근하면 곁눈질로 바라보는 표정을 짓기도 합니다. 평소에는 잠자기(...) 상태로 있는다고. 고양이냐... 아, 화분에 어떤 상태가 정상인지는, 앱에서 식물 이름 검색해서 설정해 줘야 합니다. 직접 설정도 가능.

루아를 조작할 때는 스마트폰이 필요하지만, 루아 자체는 인터넷 연결도 필요 없습니다. 필요한 상황을 설정하고 만들어진 QR코드를 루아에게 보여주면, 그 QR 코드를 이용해 필요한 정보를 인식합니다. 이건 머리 잘 썼네요(...). 요즘엔 되든 아니든 뭐든 인터넷에 연결하라고 고집하는데, 잘했습니다.

다른 특징으로, 화분 안에 물통이 내장되어 있어서 직접 물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 물은 물통을 통해 뿌리로 직접 공급됩니다. 루아에 부착된 센서는 수위/ 광/ 모션/ 온도 센서 4가지이며, 내부 직경 12cm에 깊이 10cm 입니다. 전체 높이는 16cm. 무게는 500g. 전원은 배터리 없이 USB 를 사용합니다. 색상은 4가지.


그나저나, 요즘은 이런 제품 펀딩 올릴 때 미리 가능한지/아닌지 검증하는 단계가 추가된 듯 하네요. 이 제품도 완전히 동작하는 시제품을 선보였다고 합니다. 기본 가격이 110 달러이니, 싼 제품은 아닙니다. 물론 우리는 이제 펀딩할 수도 없죠. 올해 12월부터 배송이 된다고 하니, 곧 리뷰가 나올 듯 합니다. 이 제품이 관심 있는 분은, 한번 리뷰를 기다려보세요.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인디고고(링크) 페이지에서.
덧글
다만 저렇게 일터에 가볍게 놓아두는 화분 가격 생각하면....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