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더블 폰을 접는 방법엔 몇 가지가 있을까요. 일단 위아래로 접고, 양 옆으로 접는 방법이 있을 겁니다. 그 다음 안쪽으로 접고, 바깥쪽으로 접는 방법이 있겠죠. 샤오미에선 양 옆으로, 두 번 접는 방법도 선보였습니다. TCL에서 이번에 공개한 폴더블폰 시제품은, 거기에 한 발짝 더 나갑니다. 안으로도 접고 바깥으로도 접습니다. 말 그대로, Z자로 접습니다.

안쪽으로 접히는 쪽은 나비 힌지, 바깥쪽으로 접히는 쪽은 용 힌지...라고 부른다는데요. 펼치면 10인치 스크린 크기가 된다고 힙니다. 대략, 아이패드를 두 번 접는다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이렇게 접힐 경우 장점은, 접었을 때 일반 스마트폰처럼 1/3 화면이 바깥에 나오고, 뒤쪽은 그냥 후면이 됩니다. 갤럭시 폴드처럼 접으면 아무것도 안보여서 보조 스크린을 달 필요도, 메이트x처럼 앞뒷면 다보여서 내구성을 걱정할 필요도 없는거죠.

물론, 그 댓가로, 꽤 두꺼워지긴 합니다만(...). 뭐, 두 번 접을 수 있다면, 차라리 이 편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10인치면, 이렇게 접어도 갤럭시 폴드 대비 크게 작아지진 않습니다만. 태블릿 pc를 접어서 가지고 다닐 수 있는게 어딥니까(응?).


시제품이라, 아직 많은 내용이 알려져 있진 않습니다. 후면에 카메라 4개가 붙어 있는데, 그 구성이 어떻게 되는 지도 모릅니다. 어쨌든, 좋은 아이디어인건 맞습니다. 폰처럼 쓰다가 펼쳐서 태블릿pc처럼 쓴다는 개념이면, 그것도 꽤 큰 화면을 쓸 수 있다면, 이런 형태가 (만들수만 있다면) 맞을 겁니다. 하여간, 내년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꽤 재미있어 지겠네요.
* 출처_씨넷
덧글
과연 갤폴드의 불량율과 수명이 얼마일지 궁금해 지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