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처음엔 항공 사진인 줄 알았습니다. 항공 사진에 CG로 그려진 비행기가 날고 있네요. 오, MS가 돈 좀 써나-했더니, 그게 아니랍니다. 이게 다 CG 랍니다. 압도적 스케일의 현실감,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X(2006)이후 13년 만에 발표된 신작, 마이크로소프트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이야기입니다. 개발사는 프랑스 Asobo 스튜디오.
이 게임은 전세계의 하늘을 다양한 민간 항공기를 조종해 날아다닐 수 있습니다. 핵심은 MS 클라우드 서버 아주르에서 실시간으로 끌어오는 지도 데이터. 게임 안에서 취급하는 데이터 크기가 약 1000 TB 정도 된다고 합니다. 아, 저기요, 잠깐만, 1000 TB(테라 바이트)??? (=1PB 페타바이트 라고도 부릅니다.)

아직 발매일이 나오진 않았습니다. 고사양을 필요로 하는 게임인 만큼, PC 하드웨어도 꽤 하이스펙을 요구합니다. 일단 i7, 지포스 GTX 1080ti 정도 사양에서 4K로 잘 돌아간다고(현재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엑스박스 이벤ㅌ, X019에서 시연중입니다.). 와이드, 멀티 모니터에서 대응하니, 이 게임하려고 커브드 와이드 모니터를 사는 분도 있을듯. 이거랑 플라이트 시뮬레이터용 조이스틱 등을 장만하면.... 츄릅.
그래픽의 섬세함은 예상을 뛰어넘습니다. 구름 표현부터 시작해 태양빛이나 공기가 흐르는 느낌, 도시에서 움직이는 자동차까지 보이고, 시간과 날씨까지 바꿀 수 있습니다. 이착륙 가능한 공항은 약 4만개 이상(미정). 현재 개발 중이지만, 이 정도라면 ... 그냥 여행하다고 치고, 하나 사보고 싶네요. 게임 단계도 쉽고-보통-현실적인 3단계가 준비됐다고 하니.
PC 버전 출시 시기는 2020년이라죠? 내년에는 폰도 사고 태블릿도 사고 컴도 업그레이드 해야하고...이래저래 할게 많을 듯 합니다. 아니면 나중에 엑스박스 버전도 나온다니, 그걸 기다리는게 현명할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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