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전 고릴라포드 스몰... 실은 짝퉁(?) 제품을 구입했습니다. 스마트폰 거치대가 목적이라서, 굳이 튼튼한 제품을 살 필요가 없었거든요. 그리고 오늘 커피 마실 나갈 때 들고나갔는데... 어? 이거 의외로, 다목적입니다?

원래는 이렇게 쓸 예정이었습니다.
원래 목적은 스마트폰으로 글 쓸때 거치대로 쓰려는 거였습니다. 지난 부산 여행부터 키보드와 마우스를 들고다니기 시작했거든요. 이상하게, 원래 쓰던 키보드와 마우스만 써도 글이 잘 써져서... 스마트폰이든 태블릿이든, 키보드가 같으니 좀 안정이 되더라고요. 아무튼 그래서 산 거였는데...
오늘 들고나가보니, 혹시? 하는 생각이 드는 겁니다. 아이패드를 올려놔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요. 물론 조비 고릴라포드 스몰 제품은 태블릿 PC 거치대를 따로 팔고 있습니다만- 전 촬영이 목적이 아니라 거치가 목적이잖아요? 그래서 올려놔 봤는데... 되네요. 예, 훌륭하게 아이패드 프로 거치대가 됐습니다.

사실 별건 아니고, 고릴라포드를 뒤로 눕힌 다음 세 발...을 이용해서, 거치대처럼 쓰는 겁니다. 고릴라포드가 구조상 구슬 여러개가 이어진 형태라, 그 연결 부위에 아이패드를 끼우고 뒤를 다른 발로 고정해 주니, 의외로 튼튼하게 고정이 됩니다. 이렇게요-

구슬에 고무링이 끼워져 있는 형태라, 의외로 뒤로 밀리지도 않고 튼튼합니다. 옆으로 밀면 떨어지겠지만... 그건 뭐 어쩔 수 없고요. 이 상태로 게임은 무리겠지만 여러가지 터치에도 흔들림 없이 거치대에 잘 붙어 있습니다. 거참... 딱히 바랬던 건 아닌데, 되니까 좋긴 하네요.
정품은 모르겠고, 짝퉁 고릴라포드 스몰 삼각대는 일단 가볍습니다. 73g 정도 합니다. 전신이 플라스틱이라 딱히 부서질 걱정이나 그런 것 안해도 되고, 부피도 별로 안 크고, 미니 삼각대로도 쓰고, 태블릿PC와 스마트폰을 번갈아가며 이용할 수 있으니 좋네요. 당분간은 이 상태로, 별 문제 더 없는 지 테스트해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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