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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03 04:10

그래서 구글 픽셀북 고를 살까 말까 구글/구글앱/안드로이드





이번 블랙 프라이데이, 어떻게 지내셨나요? 많이들 지르셨나요? 저도 그랬으면 좋겠지만, 이번엔 이상하게 끌리는 물건이 없어서 하나도 지르지 않았습니다. TV는 2년 전에 샀고, 다른 디지털 가젯 가운데 제가 원하는 제품은 별로 할인을 하지 않더라고요. 액세서리 종류는 광군제할 때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이미 좀 질렀고... 그 와중에, 딱 한 제품만 장바구니에 넣었다 지웠다를 반복했네요. 예, 오늘 이야기할 노트북, 구글 픽셀북 고-입니다.






픽셀북고는 지난 '메이드 바이 구글' 2019 행사에서 공개한 보급형(?) 픽셀북입니다. 거의 유일한 고급형 크롬북 라인업인 '픽셀북'에서 조금 더 가격과 사양을 낮춰, 그나마 부담을 던 제품이죠. CPU는 m3 부터 i5, i7을 지원하고, 램은 8GB, 16GB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저장공간은 64GB, 128GB, 256GB.

다만 가격이 649 달러부터 시작하는 제품인데, 가격을 올려서 최고 사양까지 가게되면 4K 해상도를 가지는 대신(다른 모델은 FHD 해상도 디스플레이) 1399 달러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굳이 픽셀북고를 살 이유가 사라지게 됩니다. 대안이 굉장히 많아지니까요. 실제로 구매 고려되는 제품은 649 달러(m3-8100Y, 8GB, 64GB)나 849 달러(i5-8200Y, 8GB, 128GB) 짜리입니다.





이 제품 구매를 고려했던 것은 지금까지 출시된 크롬북 가운데 가장 균형이 잘 잡힌 제품이기 때문입니다. 제 꿈이야 항상 어디서나 들고 다니면서 글 쓸 수 있는 '부담없는' 기기잖아요? 픽셀북 고는 적당한 사양에 적당한 디스플레이, 좋은 키보드를 갖추고, 1.04kg, 배터리도 최고 12시간이나 가는 제품입니다.

웬만하면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과, 배우고 공부하며 써야 한다는 것, 아래한글(...) 등이 돌아가지 않는 것을 빼면, 꽤 괜찮은 기기인거죠. 어차피 제가 일하는 대부분은 웹브라우저를 쓰고 있으니, 브라우저 중심인 이 노트북이 끌리는 것도 어찌보면 당연한 일일지도요.

...게다가, 예뻐요(중요합니다!).






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크롬북은 서구권에서 꽤 많은 저널리스트들이 쓰는 노트북이기도 합니다. 일단 보안 문제가 크고요. 적당히 싸고(상황이 나빠지면 쓰다 버릴 수 있고), 복잡한 기능 필요없고, 적당한 키보드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크롬북을 글쓰기 머신으로 눈독들이게 된 것도, 그들이 쓰는 기기를 살펴보다 그렇게 된 거고요.

다만 픽셀북 고는, 몇 가지 (제겐) 안좋은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가격이죠. 399 달러였으면 뒤도 안돌아보고 질렀겠지만, 649 달러면 한국돈 77만원에 AS 포기, 배송비 + 세금 따로 지불...이란 문제가 있습니다. 이 가격이면 구형 맥북에어 중고를 사는게 차라리 낫겠단 생각이 들더라고요. (디스플레이를 빼면 키보드, 배터리 교체시 사용시간 우수-라는 조건에 맞습니다.)



​ ​

픽셀북 고는 좋은 노트북이긴 하지만, 사실 한국에서 쓰기에 적당한 노트북은 아닙니다. 맥북처럼 스마트폰 조합을 이용해 이런저런 문제는 다 해결할 수 있지만, 태생이 윈도만큼 편하지는 않죠. 크롬북은 저렴하고 관리가 쉬운게 장점인데, 그런 장점도 없고요. 다른 회사들에게 일종의 롤 모델이 되어주는, 뭐랄까, 서피스 같은 제품이라.

... 이거 살 돈이면 그냥 서피스 고 사라-는 소리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닙니다.

그렇지만 계속 픽셀북 고-를 눈독들이는 건, 예쁘기도 하지만, 기능적으로 딴 거 못하는(...) 제품이 필요하다는 판단이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아이패드 프로에 키보드를 달면 못하는 건 이제 없습니다. 하지만 지난 한달간 아이패드만 들고다녀본 결과, 그게 말입니다... 클래시 로열 하는 시간이 무척 늘었습니다 -_-;

뭐, 웹서핑을 할 때도 남이 쓴 글을 읽거나 이메일을 확인하거나 RSS 를 읽거나 하는 시간이 굉장히 많긴 하지만요(그래도 이건 뭔가 일하기 위해 자료를 모으고 있는 거야! 라는 가짜 성취감을 줍니...). 하아. 이번엔 리눅스 노트북이나 한번 알아볼까요. 이렇게 글쓰기 좋은 기기를 찾기 위한 여정은 또 이어집니다...


덧글

  • Barde 2019/12/03 04:35 # 답글

    최고 사양은 해상도가 매력적이네요. 저기에 macOS만 깔 수 있으면 완벽할 텐데요.
  • 자그니 2019/12/04 03:58 #

    저 가격이면 맥북 에어를 사실 수도 있습니(...). 물론 사양은더 좋지만요
  • 곰돌군 2019/12/03 10:08 # 답글

    결국 클래시 로얄이 만악의 근원이라는 결론이..
  • 자그니 2019/12/04 03:58 #

    그렇습니다. 제가 이 게임을 지웠다 깔았다 한게 벌써 몇번째인지...
  • 소시민 제이 2019/12/03 12:47 # 답글

    전 타이맥스 엑스페디션이나 지른....
  • 자그니 2019/12/04 03:58 #

    저도 그 라인업 좋아해요! 이젠 안차게됐지만...
  • 핑크 코끼리 2019/12/03 13:35 # 답글

    노트북과 패드는 확실히 사용성이 다르죠. 예쁜건 중요합니다. 그나저나 끌리네요
  • 자그니 2019/12/04 03:59 #

    그렇죠? 가격만 좀 떨어졌으면....
  • 휴메 2019/12/03 15:32 # 답글

    리눅스도 요샌 게임이 할만한게 좀 있다던데요.. ㅋㅋ
  • 자그니 2019/12/04 03:59 #

    안됩니다. 리눅스에서도 그러면 안됩니다!!
  • 천하귀남 2019/12/03 15:50 # 답글

    그냥 일반 노트북 가격과 별 차이가 없는데 크롬OS, 사실상 웹브라우저 전용의 제한된 능력의 기기를 사기는 그렇군요.
    집에 데탑과 노트북있고 회사에도 개인노트북 하나 더 사용중인데 노트북도 많으면 다다익선입니다. ^^;
  • 자그니 2019/12/04 04:00 #

    제한된 능력 때문에 끌리는 거라서요(...). 제한이 되어야만 합니다..ㅜㅜ
  • 역보 2019/12/04 19:55 # 삭제 답글

    글만 쓸 수 있는 워드프로세서라면 Freewrite라는 물건이 있기는 한데, 너무 극단적인 물건입니다 ㅎㅎ;
  • 자그니 2019/12/05 03:18 #

    검색해 보니 예전에 헤밍웨이 타자기인가...하고 나온 물건이네요... 가격이... 제가 바라는 픽셀북고 가격이네요...으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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