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의외로, 아니 대놓고 진지하게(?) 남들 안만드는 아이디어 상품을 내놓는 문구 메이커 킹짐에서, 이번엔 전자잉크 노트를 공개했습니다. 이미 소니를 비롯한 다른 전자책 리더기 업체에서는 많이 만들었고, 일본에선 샤프...에서 수첩 형태로 공략하는 시장에 진입한 거죠. 이름은 프리노(FRENO). 일본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마쿠아케’에 올라왔습니다. 펀딩 종료는 2020년 2월 28일이고, 펀딩 금액은... 32,000 엔입니다. 세금 포함.

이 제품은 와콤 펜을 사용했습니다. 압력 감지는 4096단계. 저장 가능한 노트는 약 13,000 페이지 정도고, PDF 파일 2000 개 정도를 저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본체에는 노트, 투두 리스트 등 12가지 포맷을 가진 문서 양식이 내장되어 있고, 추가로 4가지 포맷을 더 넣어서 쓸 수 있습니다. 프론트라이트를 탑재한 6.8인치 크기 화면을 가지고 있으며, 무게는 펜 포함 240g.

저장된 데이터는 usb 케이블이나 무선랜으로 옮길 수 있고, 일본 제품으론 특이하게(?) 드롭박스에 저장할 수도 있습니다. 색상은 베이지 하나, 커버는 브라운, 그레이, 블랙 색상이 있습니다. 당연히 한 세트. 가격이 이런 제품으로 따지면 크게 비싸다고 할 수는 없지만, 솔직히 한국에서 이거 살 사람은 그냥 갤럭시에 펜 달린 제품 사겠죠... 우리가 보기엔 이 가격에 누가 이런 거 사? 싶지만, 일본에선 은근히 꽤 팔린다고 합니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마쿠아케 제품페이지(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덧글
와콤 뱀부 슬레이트 라고 저것 반 가격에 메모 기록하는 것이 있는데 이것이나 이런 식의 기기도 국내에서는 거의 안 팔리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