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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5 17:01

아이폰 중국 출하량, 전년 대비 35.4% 감소 애플/아이폰/아이패드





읽다가 조금 당황했네요. 미국 CNBC 기사입니다. 2019년 11월 아이폰 중국 출하량이, 전년 동월 대비 35.4% 감소했다는 분석입니다. 전체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커졌음에도. 보고서를 낸 곳은 크레디트 스위스.





당황한 이유는 다들 짐작하실 거라 생각합니다. 아이폰 11이 출시되고 나서, 중국에서 꽤 잘팔리고 있다고 들었잖아요? 밍치궈도 중국 판매량 괜찮을 거라고 얘기했고, 팀 쿡도 아이폰 11 사전 예판 실적이 엄청나다고 그러고.... 2019년 9월 아이폰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8%(520만대) 늘었다는 보고도 나왔습니다. 스마트폰 시장이 감소한 가운데 애플만 성장한거죠. 그런데 이제 와서???





기사에 따르면 미중 무역 분쟁, 미국보다 높은 가격, 5G 미지원 등을 이유로 꼽고 있습니다. 아마 가장 큰 이유는, 지난 3달간 이어진 중국 스마트폰 업체들의 경쟁적인 마케팅 때문이라고 보는게 더 맞을 겁니다. 그래도 아이폰 11 출시 이후 아이폰 중국 출하량조차 전녀 대비 7.4% 감소했다는 건... 솔직히 충격이네요. 작년이 어떤 해입니까. 아이폰XS 패밀리를 출시하고, 그게 안팔려서 연말연시에 각종 할인 마케팅 펼치던 때 아닙니까.

자세한 내용은 내년 1월 애플 실적 발표를 기다려야겠지만, 사실이라면, 애플이 다시 한 번 휘청거릴듯 합니다. 애플 아케이드나 애플 TV가 당장 큰 이익을 가져다 주는 서비스도 아니고. 운 나쁘면 에어팟 프로가 아이폰 이익을 상쇄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겠네요. 지금 애플에게 중국 마켓 비중은 꽤 커서, 매년 중국 시장 상황에 따라 실적이 달라질 정도니까요.

다시 말해, 중국 시장이 살아나지 않으면, 앞으로 애플에서 하드웨어 부문 수익은 여기가 한계라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동안 애플은 아이폰 의존이 너무 컸음에도, 이를 보완할 애플 워치 같은 제품을 주류로 올려놓진 못했습니다(없어도 되는 액세서리 입니다). 애플 컴퓨터는 여전히 일부만 쓰는 컴퓨터고요. 아이패드 역시 아이폰 수익 부진을 메꿔줄 제품은 못됩니다.

이 기사를 틀렸다고 말 못하겠는 게, 어제 다녀온 상하이 전자매장이나 다른 시내 중심가에서도, 전에 비해 애플이나 아이폰이 가지는 존재감이 확 줄었어요. 반면 이상할 정도로 화웨이 매장에만 사람이 많고요. 뭐랄까. 애플이 예전만큼 럭셔리하게 여겨지지 않는다는 느낌? 히야, 기대 없었는데(?) 내년 1월은 왜인지 팝콘 들고 기다려야 할 듯 합니다. 무슨 일이 있을지,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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