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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21 14:40

캐논이 막 쓰는 디카 인스픽 렉에 집착하는 이유(iNSPiC REC) 이벤트/기타 뉴스



스토아소비라고 했다가 아이비라고 했다가, 하여간 지난 1년간 다양하게 불려온 캐논 미니 디카, 인스픽 렉(iNSPiC REC)이 드디어 발매됐습니다. 디지털 카메라지만 렌즈와 셔터를 제외한 다른 부분을 대부분 생략하고, 대신 아무데나 걸 수 있게 스트랩을 단 카메라죠. 아무데서나 막 찍어도 좋은, 그런 디카입니다.







솔직히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는 제품인데... 제품 발표회에 나온 이야기를 보니, 캐논이 이 제품에 왜 그리 집착하는 지, 조금 이해가 되더라고요. 그러니까, 캐논 카메라 사용자 층은, 40~60대가 80%입니다. 남성 비율은 70%를 넘고 있습니다. 좋은 카메라이긴 하지만, 사용자와 함께 늙어가는 시장인거죠.

이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여성 소비자를 위해 구성된 프로젝트 팀이 이치카라(ichikara). 여기서 만든 제품들이 인스픽(iNSPiC) 브랜드로 나오는 제품입니다. 인스픽 앱 사용자는 여성이 80% 이상, 연령은 10~30대가 절반 이상. 딱 봐도 기존 캐논 사용자 층과 완전히 반대입니다. 이러니, 이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는 괴상한 컨셉 제품에, 공을 들일 수 밖에요.







인스픽 렉은 후지에서 만드는 '인스탁스 미니'와 같은 역할을 하는 제품입니다. 젊은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특이한 경험을 선사해주는 카메라인 겁니다. 좀 유니크하게 보이게 해 준다고 할까요. 제품이 가지는 명확한 장점도 있습니다. 아무때나 쉽고 빠르게 찍을 수 있습니다.

'확인'이란 과정도 줄어들었는데, 이건 장점이자 단점. 그냥 찍고 놀라는 거죠. 사진에 노는 즐거움을 뺏기지 말고, 일단 찍고 놀고 사진은 나중에 보라고. 찍을 때까지 걸리는 시간도 빠르다고 합니다. 어쩌면 라이프 로깅을 하는 사람들에게도 좋을 제품. 물론 찍은 사진은 전용 앱에서 확인하고 편집하거나 그럴 수 있습니다.





의외로 아이들이 써도 좋다고 합니다. 단순하니까요. 튼튼하기까지 합니다. 가장 적당한 곳은 목걸이로 만들어서 거는 것. 저라면 목에 매고 여행 다니면 좋겠다-하고 생각합니다. 찍은 사진 품질은 그냥 적당한 정도인데, 야간 사진은 기대하면 안될지도. 취향에 따라, 앞면 커버는 변경할 수 있습니다.

발매 예정은 12월 하순. 수심 2m 방수, 낙하 2m 버팀. 센서는 1/3 인치 1,300 만 화소의 CMOS 센서. 기록 미디어는 마이크로SD카드. 판매 가격은 세금 포함 15,180엔입니다. 음, 가격이 10만원 이하로 나왔으면, 정말 장난감 카메라로 딱 좋은데요. 좀 애매한 가격이 되버렸군요. 뭐 어차피 일본 이야기이긴 하지만 말입니다.


덧글

  • 소시민 제이 2019/12/21 18:02 #

    그냥 필름카메라 같은 느낌을 받을수가 있겠네요.

    스마트폰이랑 연동해서 간이 감시카메라 같은건 안되려나요.
  • 자그니 2019/12/22 05:03 #

    그런 기능은 일체 없애버렸더라고요...
  • 휴메 2019/12/21 18:56 #

    다시 보니 최소초점거리만 가까우면 애완동물이나 아기들 근접샷 찍기 좋을거같아요.
  • 자그니 2019/12/22 05:03 #

    안그래도 아이들 사진 찍기 좋다고 홍보하고 있습니....
  • 잉붕어 2019/12/21 20:57 #

    작더라도 잠깐이나마 사진 확인 가능하게 화면을 넣어줬으면 정말 취향저격이였을텐데 아쉽네요.
  • 자그니 2019/12/22 05:04 #

    뺄걸 다빼서... 2세대 모델 나오면 혹 들어가지 않을까요?
  • 함부르거 2019/12/21 23:57 #

    디카 시대에 로모 같은 필름카메라도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으니 아주 가망 없는 컨셉은 아닐 것 같습니다. 문제는 저게 과연 트렌드가 될 수 있겠냐 하는 거겠죠.
  • 자그니 2019/12/22 05:04 #

    인스탁스 미니 정도일거라고 생각합니다(...)
  • 천하귀남 2019/12/22 10:15 #

    후면 액정이 없으면 어디가 가운데이고 수평이나 구도가 맞는지 확인이 안되 카메라 구실 못합니다. 액정업는 액션캠 하나 쓰면서 정말 징글징글하게 격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와이파이 연동해 화면 확인이 가능하니 이 기능이 어떤가가 문제겠더군요. 실시간 확인이면 다행이고 찍은것의 네트웍 전송용이면 문제 많지요.
    저가 액션캠 보다는 화질이 좋을듯하니 지금 고려 중이긴 합니다. 헌데 액션캠처럼 인터벌 촬영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근본적으로 그냥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되니 이건 틈새상품일 뿐입니다. 많이필릴 물건은 못됩니다.
  • 자그니 2019/12/23 00:17 #

    이건 인스탁스 미니 같은 상품입니다. 뭐랄까, 좋은 사진을 찍는 용도가 아니라 '재밌게' 사진을 찍는 용도죠. 힙한 아이템이랄까요. 안그래도 망해가는 판에 이런 상품이라도 잘 팔리면 효자 아니겠습니까.
  • 천하귀남 2019/12/23 09:31 #

    그 부분에서 의문이 마케팅 내용을 보면 세계 판매량은 언급은 하는데 국내 기기 판매량 언급을 안하더군요. 헌데 인화지 카트릿지의 국내 판매량은 언급합니다.
    기기 특성상 사진기로 쓸수도 있지만 스마트폰에 연동하는 즉석포토프린터로의 사용량이 더 많은 건 아닌지 의심가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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