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전 아이패드 관련 글을 쓰다가 발견한 사진인데... 조금 낯설어서 확인해 보니, 항공기 파일럿을 위한 아이패드 허벅지 고정 슬레이트였습니다. 세상에, 전혀 몰랐는데 이런 액세서리가 꽤 많이 있더군요.

항공 업계가 적극적으로 아이패드를 도입하게 된 이유는 간단합니다. 항공 조종사들이 비행시 반드시 구비해야 하는 비행 참고 참료, 일반 책 3~4권에 달하는 그 자료를 아이패드 하나만 있으면 대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링크).
그러다보니 아이패드 파일럿 뉴스 같은 전문 웹사이트도 생기고, 파일럿 관련 쇼핑몰에서도 아이패드 같은 디지털 기기 전용 카테고리가 오래전부터 생긴 모양입니다. 제품도 꽤 다양해서, 원하는 방법에 맞게 관련 제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역시 세계는 넓고, 일은 다양하고, 액세서리는 끝이 없군요. 전에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는 분들이 쓰는 앱이나 기기도 엄청나게 다양한 것을 보고 놀랐는데, 아이패드가 파일럿 세계에 이리 깊숙히 침투해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심지어 앱이 고장나거나 업데이트 과정에 걸리면 출발 지연이 되기도 한다고. 아아, 오늘도 배우고 또 배웁니다.
덧글
저거 쓸려면 비행기 부터 사야겠군요! orz
여하간 디스플레이는 많으면 좋은데 범용적으로 프로그래밍 가능하면 더더욱 이것저것 짜 넣어 활용하기 좋은 듯 합니다.
자동차도 쓸데없는 내비니 통합인포메이션이니 빼고 배터리 없는 유선전용 태블릿 하나 달고 다니면 좋겠습니다.
차량 수명은 근 7~10년인데 이정도면 내장 AP와 SW, 연결방식이 구닥다리라 문제됩니다. 태블릿 수명주기 3~5년과 맞지 않아서 문제입니다.
그래서 그냥 착탈식으로 들고 다닐수 있는 모델이 더 마음에 듭니다. 다만 차량 방치시 배터리 터지는 문제가 있을수 있어 배터리가 없었으면 합니다.
딱 내비게이션과 비슷한데 문제는 내비게이션 들은 구형 안드로이드가 기본이고 별도의 SW설치등이 제한됩니다. 태블릿 구실을 못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