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애드센스




2019/12/23 12:15

던킨 윈터플레이 레트로 라디오를 샀습니다 그 남자의 쇼핑일기



아침부터 친구가 뽐뿌질을 해대서(...) 구입하게 된 던킨 윈터 플레이 레트로 라디오. 킷캣과 콜라보해서 나온 제품인데 초콜렛은 안줍니다. 던킨 제품 12,000원 이상 구매시 5,900원에 살 수 있는데, 제가 살 때는 스마일 페이 이벤트인가 해서 추가 할인 받아 샀을 거에요.






라디오 성능은 단순합니다. FM/AM 라디오 나오고요, 한국에선 거의 안쓰지만 단파 라디오도 들을 수 있습니다. USB 메모리 및 마이크로SD 카드에 저장된 mp3도 플레이할 수 있고요. 음질은 라디오 음질이지만 방송 자체는 깨끗하게 잘 잡힙니다. 아날로그 다이얼로 돌려가며 방송 잡을 수 있고요.

게다가 측면에, LED 플래시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다시 말해, 별 생각 없긴 했겠지만, 재난 대비 용품입니다. 이 라디오. 단파도 잡히고 플래시도 되고 AA 건전지 3개로 돌아가는. 지진이 많은 일본에선 집집마다 한 대씩 있다는, 그런 라디오죠. 물론 진짜 재난 대비 라디오는 자가발전 할 수 있습니다만-





라디오인데, 겉모습은 은근히 카세트 플레이어를 떠올리게 합니다. 이게 다 Mp3 재생을 위한 버튼이 달린 탓이죠. 그 버튼을 아예 카세트 플레이어처럼 만들어서 넣은 거구요. 생각보다 만듦새는 좋습니다. 이젠 중국쪽 금형기술이 많이 좋아져서, 웬만큼 저가 물건도 어느 정도 퀄리티는 뽑아줍니다. 다만 색상은 조금 아쉬워요. 색 감각이 다른 건지, 제품에 제대로 색 입히는게 생각보다 비싸서 그런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블루투스 스피커가 타이머 기능등은 없지만, 뭐 그런대로 라디오로 쓸만합니다. 이어폰 단자 구멍이 진짜 엉뚱한 곳에 만들어져 있는 것은 무시합시다(...). 들고다닐 수도 있지만 들고다닐 분은 없을 듯 하고, 방에 장식용으로 놓고 쓰기 좋습니다. 가끔 아침에 라디오 들으며 이런저런 일 준비하면 행복하게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그나저나, 12,000원을 쓰기 위해 구입한 던킨 틴오르골 먼치킨킷... 혼자서 저거 다 먹느라 힘들었네요. 그냥 도너츠로 살 걸 괜히 쓰지도 않을 오르골 틴케이스에 꽂혀서... 그래도 저 틴케이스, 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내주긴 합니다. 작동 시간이 얼마 안되지만요.

그럼 다들, 메리 크리스마스- 하세요! (응?)



덧글

  • 잉붕어 2019/12/23 12:23 # 답글

    완전 취향 저격이네요. 집 근처에 던킨이 있나 확인해야겠네요.
  • 자그니 2019/12/23 16:46 #

    언제나 그렇듯 이런 제품은 큰 기대는 하시면 안됩니다...
  • 은이 2019/12/23 14:53 # 답글

    은근히 괜찮아 보여서 탐나는 물건... 근데 던킨은 너무 달아서 안먹는 쪽이라 난감해서 고민중입니다.
    커피랑 먹으면 먹긴 하겠는데 ..흠
  • 자그니 2019/12/23 16:47 #

    ㅋㅋ 안달은 도넛도 어딘가에 있을지도 몰라요.. 맛본 적은 없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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