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애드센스




2019/12/24 20:01

주머니 속 비상 USB 케이블, 케이블카드(kablecard) 스마트 악세사리/토이



지난 여름, 레이니아님 블로그를 보고 알게된 제품이 있습니다. 카드 형태 USB 케이블, 케이블카드. 원래는 크라우드 펀딩 받던 제품인데, 혹시 알리에 있을까 싶어서 뒤져보니 있어서 주문. 근데 왜 펀딩때보다 더 싸게 산 듯 하지(...)






이 제품은 작지만 다양한 활용을 노리고 나온 멀티 액세서리입니다. 일단 USB-C, 5핀, 8핀 케이블 역할을 해주고요. 간단한 라이트, 스마트폰 거치대 및 USIM, 마이크로 SD 카드 보관함, 거기에 더해 OTG 기능이 있어서 외장 메모리 역할도 해줍니다. 거기서 끝이 아니라 무선충전도 됩니다.

이 작은 기기 하나로, 그게 다 되는 거죠. ... 물론, 잘된다고는 안했습니다. 으하하하.



작고 다재다능하며 갖고 다니기 쉬운 만큼, 단점도 분명합니다. 일단 케이블 길이가 짧은 건 어쩔 수 없지만, 이게 의외로 튼실하게 케이블에 담겨 있어서, 케이블을 쓰기 위해 꺼내기가 좀 귀찮습니다. 손톱을 이용해야 하는데 가끔 손톱이 상하기도 합니다.

라이트는 전원 켜기 귀찮아서 안쓰게 되고, 무선 충전은 될 때도 있고 안될 때도 있네요. 전 주로 가로로 눕혀야 되는 편. 스마트폰 거치대 기능은 ... 음, 잘 미끄러져서 역시 안쓰게 됩니다.

덕분에 약간 계륵 같은 느낌이 없잖아 있긴 하지만...



작고 얇은 탓에, 가방에 하나 던져 놓으면 의외로 쓸 데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뭐랄까, 비상용 액세서리 역할을 톡톡히 해준다고나 할까요. 케이블 깜빡하고 나왔을때, 갑자기 USIM 바꿔끼거나 보관해야 할때, 마이크로 SD 카드 보관해야 할때, 아무튼 저처럼 까먹기 잘하는 사람은 여러 상황에서 생각지도 못했던 도움을 계속 받았습니다.



원래 생각했던 의도(모든 케이블을 싹 버려두고 이 제품과 배터리만 들고 다니겠어!)와는 다르지만, 덕분에 어디 나갈때마다 항상 챙기는 주요 아이템이 됐다는 것이 반전이라면 반전이겠네요. 케이블 여러 가지 챙기기 귀찮은 분, 자꾸 뭐 잊어버리기 잘하는 분, 밖에서 작업 많이 하시는 분에게 권합니다. 자기도 모르게 케이블카드가 필요한 순간이 뚜둥-하고 들이닥칠 거에요. 단, 메인(?)으로 쓰진 마시고요.



아참, 이거 포장 박스가 너무 튼튼하게 잘 나와서(?) 버리기 아까워서, 그냥 포토 액자로 쓰고 있기도 합니(...)

덧글

  • 함부르거 2019/12/24 21:47 # 답글

    요즘 중국 제품을 가져다가 크라우드 펀딩이랍시고 사기쳐먹는 놈들이 워낙 많아서요. -_-;;; 오죽하면 와디즈는 와디바바라고 불리고 그런 것만 전문적으로 저격하는 유튜버가 인기를 끌고 있겠습니까.
  • 자그니 2019/12/25 17:43 #

    그래서 그냥 속편히 기다리다 실 제품 출시되면 리뷰보고 사는게 장땡인듯 합니다(...) 와디바바 사업 모델은 딱히 비난하고 싶지는 않은데(공동 직구 대행 정도...), 그걸 자기 아이디어나 혁신으로 포장하는게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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