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애드센스




2020/01/15 16:04

셀피 타입, 가상 키보드는 성공할 수 있을까? 스마트 악세사리/ 토이





셀피 타입을 처음 봤을 때는 괜찮은 아이디어라 여겼습니다. 손가락 동작을 AI로 인식해서 키보드로 타이핑하는 것처럼 입력할 수 있다니, 멋지잖아요. 이거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가상 키보드죠. 그런데 검토하면 할수록, 뭔가 미심쩍은 부분이 있습니다. 이거, 정말 편한 걸까요?






일단 가능할까 싶었던 한글 입력은, 손가락이 두번 같은 곳을 치면 ㄱ이 ㄲ이 되는 식으로 입력할 수 있으니, 칠 수 있다고 칩시다. 우선 장문 타이핑에는 당연히 안맞고, 개발진도 그런 용도로 생각하진 않을 듯 합니다. 모바일 기기에서, 굳이 블루투스 키보드를 들고다니지 않아도 빠르게 입력할 수 있는, 그런 용도겠죠.

하지만 영상 속에 보여줬던 정도, 짧은 단문이라면, 굳이 귀찮게 스마트폰 놓고 가상 키보드로 입력하지도 않을 듯 하고... 장문과 단문 사이에 있는, 중문 정도를 입력할 용도겠네요. 그럼 제스처 인식도 되어야 합니다. delete나 백 스페이스를 써야 하니까요. 인간은 당연히 오타를 내고, 이런 키보드를 쓸 때는 오타가 훨씬 더 증가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기서 셀피 타입의 운명이 결정됩니다. 이 키보드는 그냥 들고 쓰는 것보다 한두단계 동작을 더 요구합니다. 그럼 그만한 댓가- 블루투스 키보드를 연결해서 쓸 때 느껴지는 편안함 같은 것이 있어야 합니다. AI로 손가락 인식해서 키보드를 대체할 수 있다는 건, 재미있는 아이디어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 쓰진 않으니까요.

그런데 과연, 그런 편안함이 있을지... 그걸 못찾겠더라고요. 저라면 차라리 음성 인식으로 입력하고 말 겁니다. 지금도 많이 쓰고 있고, 고유명사를 빼면 요즘엔 꽤 인식이 잘되는 편이라서, 편하거든요. 오타가 나든 말든 일단 입력하고 보자-라는 쪽이면, 음성인식이 속도도 빠릅니다. 키보드보다 빨라요.

게다가 손가락은 의외로, 계속 위치를 바꿉니다. 키보드 F와 J키에 키 인식을 위한 돌기가 나 있는 이유가 있거든요. 한번 움직인 손가락이 이전과 동일한 위치로 오지 않는다는 건, 개발진도 잘 알겁니다. 과연 이런 어려움을 어떻게 돌파할까요? 정말 그냥 스마트폰 내려놓고 별 다른 어려움 없이 여러 문장을 쓱쓱 쓸 수 있다면 굉장한 물건이 되겠지만...

하아, 이거 풀기 어려운 숙제를 가진 기술이네요. 뭐랄까. 이건 나중에 VR 헤드셋을 쓰고 키보드를 입력할 때, 그때가 되야 좀 쓰일 기술이 아닐까요?

덧글

  • 타마 2020/01/15 16:57 # 답글

    별론것 같습니다... ㅠㅜ
    그냥 요건 건너뛰고 뇌파를 읽는 쪽으로 가는 게...
  • 자그니 2020/01/16 03:11 #

    장담컨데(응?) BCI는 제가 죽기 전에 대중화되지 않을 듯 합니다... 인체에 손을 대는 건 아무리 생각해도 무모해요...
  • PFN 2020/01/15 20:42 # 답글

    절대로 편하지 않습니다. 저거 말고도 더 단순한것도 더 복잡한것도 수없이 나왔었고 전부 망했습니다.
    인식이나 피드백, 편의성 등등을 다 떠나서 아주 근본적인 문제가 있거든요.
    키보드 키는 타이핑의 피로를 완충하는 설계가 되어 있지만 저건 맨바닥을 두드려야 해서 오래 쓸수가 없고 심지어 아픕니다.
  • 자그니 2020/01/16 03:12 #

    맥북 키보드를 두드려 봤기에 격하게 동의합니다(응?)
  • ㅋㅋㅋㅋ 2020/01/16 00:00 # 삭제 답글

    저는 블루투스 키보드를 들고 다니겠습니다. 짧은 글이야 화면으로, 긴 글은 블투로 하면 되지 저런 게 필요하지는 않죠.
  • 자그니 2020/01/16 03:12 #

    저도 그렇게 블투 키보드를 들고다니고 있습니다... 실은 요즘은 음성 입력을 자주 써요...
  • teese 2020/01/16 01:25 # 답글

    사용자 데이터가 쌓이는 타입이라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끌고가면 괜찬은게 나올수도 있을거 같습니다.
  • 자그니 2020/01/16 03:13 #

    어차피 상용화되어도, 키보드 내부 기능으로 들어가겠죠? 다만 사람들 타이핑 습관도 굉장히 다양해서... (독수리 타법, 네 손가락이나 세 손가락 타법 등) 제가 개발팀이라면 머리 아플듯해요...
  • 천하귀남 2020/01/16 10:19 # 답글

    일단 비슷한 형태로 바닥에 레이저 홀로그램으로 자판투영해 치는 것이 가격이나 타격감 등의 이유로 현재 15년째 안 팔리는 상황이고
    저 방식 자체의 정확도가 얼마일지도 문제인데 글이 아닌 단순 특정치만 누르는 게임등에서의 인식률도 문제가 될듯 합니다. 더군다나 문자에 따라 학습할 요소가 엄청날텐데 저것이 한국어나 일본에 등등 수많은 문자에 제대로 대응이 되는가 하는 부분도 있습니다.

    여기에 대량 입력을 위해 키보드가 필요한 경우 쓸만한 블루투스 키보드가 싼건 만원도 안하고 쓸만한 것도 3만원정도면 수북해서 저것이 끼어들기는 무리라고 봅니다.
  • 자그니 2020/01/17 16:57 #

    일단 키보드앱에 통합되어서 추가 입력 방식 구연- 정도일 듯 합니다. 블투 키보드를 들고다니는걸 싫어하는 사람은 정말 많거든요...다만 저 방식이 성공하리라곤 저도 도저히(...)
댓글 입력 영역
* 비로그인 덧글의 IP 전체보기를 설정한 이글루입니다.


애드센스 긴배너(세로)

구글 광고 테스트


메모장

이요훈님의 Facebook 프로필



다음 블로거 뉴스
베스트 기자

올블로그 2006~2009
탑 100 블로그

블로그어워드 2009
탑 100 블로그

월간 PC사랑 선정 2010
베스트블로그 100


Locations of visitors to this page


통계 위젯 (화이트)

94487506
46474
21834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