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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9 00:09

샐러드 제조 로봇 또는 자판기, 샐리(Sally) 디지털 기기 리뷰/정보





믿기 어려우시겠지만, 저는 샐러드를 좋아합니다. 아니, 어딜가든 꼭 채소와 과일을 먹어야 합니다. 하지만 집을 벗어나면, 의외로 먹기 힘든게 과일과 채소라면, 믿으시겠습니까? 물론 요즘엔 채식주의자를 위한 가게도 많이 늘었습니다만- 거긴 또 이상하게 비싸요. 그런 저라서, 이런 기기가 세계적으로 히트하길 바랍니다. 샐러드 제조 로봇, 또는 자판기, 샐리입니다(Sally)







샐리는 1분 안에 내가 주문한 샐러드를 만들어주는 로봇 자판기입니다. 만들어 놓은 샐러드를 파는게 아니라, 여러가지 재료를 품고 있다가, 주문에 맞게 배합해서 내준다는 말이죠. 제조사는 미국 실리콘 밸리의 초우보틱스(Chowbotics). 크기가 사방 90cm 정도라 어디든 무난하게 설치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22종의 제철 채소를 최대 100인분까지 보관할 수 있다고.

터치 패널을 이용해 8가지 메뉴를 선택하고, 야채와 드레싱 토핑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조합은 원한다면 1000가지도 가능하다고 하네요. 2018년에 처음 발표됐고, 2019년 10월에 버전 2.0을 내놨습니다. 현재 약 70여개 지역에서 쓰이고 있으며, 이번 2.0 버전은 좀 더 큰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쓰기 편하게 만들었습니다. 밑에 바퀴도 달았다고(...)


▲ 이건 1.0 버전


2.0 버전의 다른 특징은, 채소 뿐만 아니라 과일이나 요구르트 같은 스낵, 아침 식사 옵션을 제공한다는 겁니다. 다시 말해 꼭 채소 샐러드만 공급하는게 아니란 말이죠. 아마도 사람들은 시리얼(...)을 추가하지 않을까 싶지만, 지중해식이나 라틴 아메리카 식 등 다양한 사람의 입맛에 맞는 옵션식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사실 샐리 2.0을 소개하는 이유는, 단순히 샐러드 로봇이라서가 아닙니다. 최근 실리콘 밸리에서 푸드 로봇 사업을 벌이던 많은 회사는 위기에 처했습니다. 특히 무인 식당으로 꽤 화제를 모았던 'Eatsa'가 가게를 폐쇄한 건 좀 충격이었습니다. 카페X(로봇 바리스타가 커피를 만들어주던) 역시 샌프란시스코 지역 가게를 문 닫았습니다. 피자 제작 로봇 Zume(피자를 배달하면서 로봇으로 피자를 요리하던!) 은 로봇 피자 사업을 접었습니다.

... 이미 와 있는 미래라 여겼던 사업은, 조금 허망한 꿈이었단 게 드러났습니다.

로봇을 만들기도 힘들지만, 그걸 사업화 하는 건 더 힘듭니다. 산업용 로봇과 달리 소비자용 로봇은 그 목적이 명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이디어는 좋아보여도, 재미있는 아이디어와 쓸만한 아이디어는 차이가 있습니다. 샐리는 다행히 '로봇'임을 강조하기 보다 샐러드 자판기(...)로서 역할을 잘 잡았다고 보입니다.

로봇 가격을 몰라서 확실히 말하기 어렵지만, 기존 자판기 가격 정도로 낮출 수 있다면, 기업이나 대학교 복지 차원에서 도입하는 일도 가능할 듯 보입니다. 이건 재료 공급망까지 함께 붙어야 작동하는 기기라 쉽게 널리 퍼지지는 않겠지만, 언젠가 우리나라도 들어오지 않을까요?

덧글

  • 라비안로즈 2020/01/19 09:30 # 답글

    안에 있는 채소를 얼마나 신선하게 품고 있는 냉장장치가 잘 되느냐...가 관건이네요.
  • 자그니 2020/01/19 18:05 #

    일단 1년간 테스트를 거쳤으니, 신선도는 어느 정도 믿을수 있을지도 모른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직접 만들어준 것만 할까-하는 생각은 하지만요.
  • waterwolf 2020/01/19 18:39 # 답글

    아니, Zume가 사업을 접었다니요. 그럴수가.... 다른 건 몰라도, Zume의 "집에 도착할땐 막 구워진 따끈따끈한 피자!" 라는 아이디어엔 정말 탄복했는데! 그런 피자집이 전세계에 퍼졌어야했는데!
  • 자그니 2020/01/20 16:54 #

    그게 그 로봇 비용이 장난 아니라서(...) 피자 하나 배달하는데 그 무슨 사치란 말입니까...(므흣)
  • Muphy 2020/01/20 06:59 # 답글

    신선도를 확보하려면... 회전율이 어마어마하게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 자그니 2020/01/20 16:54 #

    일단 병원이나 구내 식당 등에 좀 팔리는 것 같더라고요.
  • 천하귀남 2020/01/20 07:16 # 답글

    위생문제로 청소를 자주, 꼼꼼이 하지 않으면 안되겠군요.
    헌데 국내 조리 음식물 자판기 나온것 중 위생과 청소 문제로 단종된것이 매우 많은데 저건 어쩔려나 합니다. 저건 가열 부위도 없으니 더 하군요.
  • 자그니 2020/01/20 16:55 #

    저건 통을 통채로 떼서 교체하는 방식인데, 이번 2.0은 청소를 쉽게 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주장)합니다.
  • 핑크 코끼리 2020/01/20 10:21 # 답글

    저건 샐러디 같이 샐러드 파는 매장에서 무인 주문기로 다 돌아가게 하는 시스템으로 바꾸면 되지 않을까요? 저만큼 많이 먹으면 집에도 하나 두고 싶은 생각이 들긴하네요 ㅎㅎ
  • 자그니 2020/01/20 16:56 #

    재료 공급을 직접해주셔야 해요(...). 옆에 편의점에 하나 있는게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집에서 그릇 가져가면 300원 할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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