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 포스팅입니다. 전에 올린 스마트 AR 콘택트 렌즈, 모조 렌즈 사용기가 미국 씨넷에 올라왔습니다. 아직 FDA 승인 전이라 직접 눈에 끼지는 못하고, 모조 렌즈를 장착한 플라스틱 판을 눈에 대고 봤다고 합니다. 사용한 느낌은, 왜인지 슈퍼맨이 된 기분이었다고.
... 눈에서 레이저 광선이라도 나간 걸까요.
솔직히 이 렌즈를 눈에 넣은 사용기가 궁금했는데, 아직 착용감을 확인할 방법은 없을 듯 합니다. 이런 제품은 착용감이 굉장히 중요한데요. 눈에 이물질이 들어간 느낌이라면, 아무리 성능이 좋아도 쓰기 어렵거든요. 아무튼 그건 확인할 수 없으니 그냥 넘어가기로 하고...
이 렌즈를 눈에 가까이 되면, 눈 앞에 글씨가 떠서 보인다고 합니다. 여러가지 정보가, 텍스트로, 돌아가면서 보인다는데요. 보이는 정보는 시계, 스포츠 결과, 날씨, 심박수 같은 운동 정보, 문자메시지(?) 정도 등입니다. 샤오미 미밴드에 표시되는 알람 같은게 뜨나 봅니다. 그래도 이런 정보가 눈 앞에서 표시되면, 신기하긴 하겠죠. 편하기도 할테고요.
아참, 정보는 전에 보셨듯, 모노크롬으로 뜹니다. 컬러 아닙니다. 다음 버전은 컬러로 만들고 싶다고 하지만요.
전에 글을 올렸을때, 이런 제품이 과연 상용화되겠냐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적극 부인했다고 합니다. 이걸 믿을지 말지는 개개인에게 달린 문제겠지만... 아무튼 여기 부사장도 아이폰(1세대)이나 모토360 같은 제품 마케팅에 참여한 적이 있고, 팀에도 애플이나 구글, MS 출신 인재들이 많다고.
아무튼 이 렌즈의 진짜 목적은, 시각 장애인 지원입니다. 지금은요. FDA에 그런 목적으로 쓰겠다고 승인 요청을 했거든요. 간단히 말해, 이 제품을 착용하면 아주 어두운 곳에서도 교통 표지판이나 그런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야맹증, 녹내장, 황반변성, 망막색소 변성증을 가진 사람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위에 있는 저 표지판을, 빛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도 읽을 수 있었다고. 이건 적외선 안경을 끼고 어두운 곳을 돌아다니는 느낌과 비슷하겠군요.
전체적으론 스마트 글래스를 눈에 넣은 기분이라고 하는데, 이건 AR 글래스를 써본 적이 없는 사람은 상상할 수 없을듯 하고(공군 조종사 헬맷에 뭐가 표시되는 느낌과 비슷할지도?). 시력이 나빠도 충분히 볼 수 있다고 합니다. 기능은 대부분 외부에 장착하는 스마트 기기에서 처리하는 듯.
일단 회사 직원들은 이 스마트 콘택트 렌즈를 직접 착용하고 테스트하고 있다고 합니다. 2020년 안에는 좀 더 개량된 제품을 직접 쓸 수 있는 기회도 만들 예정이라고. 앞으로는 소형 배터리를 자체 내장하고, 5Ghz 무선으로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 있도록 개발할 예정입니다. 돗수도 넣을 수 있어서 실제 콘택트 렌즈처럼도 사용 가능. 개발진에 콘택트 렌즈 개발자가 있다고.
뭐가 뭔지 어리둥절할 정도로 빠른 진화라, 앞으로 어떻게 될 지 궁금하긴 합니다. 이런 제품이 상용화된다면, 이 디스플레이를 안경 렌즈에 붙여서 상용화할 수도 있을텐데요. 올 한해, 이들이 자신이 말한대로 행할지, 지켜볼 예정입니다. 어둠 속에서도 볼 수 있다라... 그 기능 하나만 제대로 되도, 구입할 의사를 가진 사람이 충분히 있을 듯 합니다.
물론 저는 하드렌즈만 껴도 눈물이 줄줄줄 흐르는 사람이라, 착용하긴 어려울 듯 하지만요.
* 출처_Cnet
덧글
시선과 일치시켜 설명을 보이는 것 자체는 부분적으로 시각이 불편한 분에게 도움되긴 하겠습니다.
랜즈는 써본적도 없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