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뜬금없긴 하지만, 레고에서 문방구를 내놨습니다. 2020년 4월 7일 미국 출시 예정이고요. 종류는 모두 3가지입니다. 레고 메모지, 레고 지우개, 레고 노트.

가장 눈에 띄는 건 역시 레고 메모지. 얼핏 봤을땐 저 메모지를 레고 블럭처럼 쌓아놓을 수 있는 줄 알았습니다. 물론 그렇게 될 수 없죠. 그럼 뒷 쪽에 메모를 하기가 좀 그러니까요. 저렇게 정교하게 인쇄된 거지, 블록처럼 끼울 수는 없습니다. 메모는 그림이 아니라 뒷면 백지에 하도록 되어 있네요. 한 박스에 200장.


노트 역시 레고 블럭 모양이 인쇄된 평범한 노트입니다. 그냥 레고 블럭 디자인인데, 색배합을 잘해서 무슨 추상주의 미술작품처럼 보입니다. 아트아트해요. 총 144 페이지.

레고블럭 지우개는 가장 레고블럭 같습니다. 이것도 서로 끼울 수 있게 만들어지진 않았겠지만- (했다면 설명을 했겠죠?), 위에 돌기가 있어서 레고 블럭처럼 보입니다. 용자들은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이 지우개를 깍아서 쓸 분이 있을지...도? (망상입니다.). 한 박스에 4가지 색상 지우개 8개가 들어 있습니다.
다 예쁘긴 한데, 레고답게(?) 가격이 좀 나갑니다. 메모지는 13달러, 지우개는 16달러, 노트는 17달러. 노트는 저 가격대 노트가 꽤 많으니 그러려니 하지만, 메모지 한 박스에 13달러, 지우개 8개에 16달러면... 흠, 결코 만만치 않겠는데요? 다만 신학기 선물이나, 그런 용도로 수요는 좀 있을듯 하지만요.
흠, 이 제품 한국에도 나오려나요(...살 생각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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