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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2 16:51

갤럭시S20, 삼성의 무모한/잘한 선택 디지털 기기 리뷰/정보





아침부터 정신없다가, 이제 좀 정신차리고 씁니다. 오늘 "갤럭시S20이 잘팔릴까요?"란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제 대답은 똑같았습니다. "아뇨. 갤럭시S10보다 안팔릴 겁니다".

갤럭시S20이 못나온 건 아닙니다. 여전히 보수적으로 접근하고 있지만, 이번 제품도 기본적인 완성도가 높습니다. 다만 뭘 더 좋게 만들지 몰라서 흔들리고 있달까요. 아, 그리고 진짜 문제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가격입니다.








제가 갤럭시S20 언팩 행사를 보다 유일하게 놀랐던 때가, 바로 가격을 얘기할 때였습니다. 우선 LTE 모델 없이 몽땅 5G 모델만 내놓는다고 한 거에서 놀랐고, 그 가격이 999. 1199, 1399 달러라서 당황했습니다. 사실상 갤럭시S20 전 모델 가격을 1000 달러대로 올려 버린 겁니다. 이 시국에 무슨 배짱이야? 라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이해는 합니다. 모델 가짓수를 줄이는 것도 의미있는 일이고, 5G 스마트폰 부품가도 싸지 않습니다. 적당히 프리미엄도 붙이고 싶었겠죠. 그런데 이 가격이면, 누가 살까요? 보조금이 많이 붙는다면 모르겠지만, 글쎄요. 지금 5G 폰이란 이유로, 1000 달러짜리 스마트폰이 펑펑 팔리는 시대라고 생각하긴 어렵거든요.

그걸 모르지 않을텐데, 왜 이런 결정을 한 건지...




갤럭시S20은, 새로운 시대를 열고 싶었던 이름과는 달리, 갤럭시S10과 노트10을 합치고 카메라 기능을 강화한 정도입니다. 디자인이나 사용감 모두 비슷합니다. 카메라는... 일단 한달 후에 다시 이야기하기로 하죠. 광학 4배줌을 SW로 보정한 하이브리드 10배줌, 최대 100배 줌이라.. 이건 리뷰어들 평가를 봐야할듯요.

아무튼 갤럭시S20이 가진 문제는, 꼭 이 폰을 구입해야할 '매력'이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언팩 행사 내내 5G와 카메라에 대해서만 집중해서 애기할 때도 뭔가 이상했어요. 물건 파는 상인처럼 너무 집요하게 그 부분만 얘기해서. 근데 막상 물건을 보니, 근데 그래서 어쩌라고...라는 생각이 드니.

아이폰 라인업을 상당히 따라하고 있는 것도 의아한 부분이네요. S20이 11, S20+가 맥스, S20 울트라가 맥스 프로라고 보면 그냥 딱 들어맞습니다. XR-10e/ 10-Xs/ 10+가 Xs 맥스로 볼 수 있다면, 라인업 구성이 계속 비슷합니다. 그래도 뭐 딱히 비교는 하지 않겠습니다. 사실 개별 폰만 보면 비교하기가 어렵거든요. 갤럭시S가 1년에 파는 물량을, 아이폰은 1분기만에 팔고도 더 팝니다.

매력은 없는데 가격은 올렸다? 대체 왜 이러는 건지...




뭐, 제 예상이 틀리고 잘팔리길 바랍니다. 하지만 가격까지 올려 버린 마당이라, 한국에선 이통사 보조금 등이 나오지 않으면, 미국에선 ... 글쎄요. 까놓고 말하자면, 많이 팔고 싶지 않은건가?-하는 생각까지 들었습니다. 이해해 주시길.

반대로 맘에 들었던 폰과 제품도 있었습니다. 갤럭시Z플립과 갤럭시버즈 플러스입니다. 처음 유출 사진 때에는 꽤 흉악한 모습이었는데, 그동안 외장을 잘 다듬었습니다. 오히려 갖고 싶을 만큼 예쁜 모습으로 탈바꿈 시켰네요. 톰 브라운과 콜라보 한 것도 좋은 선택이죠. 어쩌면 갤럭시Z 플립과 잘 어울리는 이미지를 가진 브랜드니까요.

갤럭시버즈 플러스는, 언팩때 나온 이야기가 맞다면, 그동안 에어팟이 환영받았던 두 가지 이유를 잡았습니다. 사용 편의성과 통화 품질이요. 다른 블루투스 이어폰들이, 딴 건 다 따라가도, 이 두 가지는 정말 못 쫓아갔거든요. 언팩 행사때 이 두가지를 잡았다 얘기했으니, 이건 좀 기다려 볼랍니다. 정말 그렇다면, 생각보다 잘 팔릴 겁니다.





안타깝지만, 지금 갤럭시s20 앞에 놓인 상황이 좋아보이진 않습니다. 제가 보기에- 제품은 자기 매력을 못갖췄고, 가격은 턱없이 올라갔습니다. 이통사들이 보조금을 풀지 안풀지는 아무도 몰라요. 지금 곳간을 채워야 한다고 벼르는 중이라. 재미로 보는 예상 판매량은 3200만대. 예, 역대 갤럭시S 시리즈 중 가장 안팔릴지도 몰라요. 마케팅을 어떻게 하냐에 따라 달라지긴 하겠습니다만-

반면 갤럭시Z플립은 물량이 없어서 못팔거라고 봅니다. 출시 이후 여러 논란이 일긴 하겠지만, 그것만 잘 버텨내면... 안그래도 적은 물량이긴 하지만, 비싸도 이런 폰 수요가 있긴 있습니다. 어차피 공급이 안따라줘서 많이 팔긴 어렵지만. 갤럭시 버즈 플러스는 모르겠어요. 말은 믿을 수가 없어서, 실사용자 리뷰를 기다립니다.

덧글

  • muhyang 2020/02/13 00:52 # 답글

    Z플립이나 레이저같은 방식의 폴더블이 과연 주류로 올라올 수 있을지는 많이 의문이긴 합니다.
  • 자그니 2020/02/13 18:35 #

    전 2~3년 안에 가격만 내려오면, 저 방식이 주류가 될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흠흠...
  • muhyang 2020/02/13 20:08 #

    글쎄요. 아무리 기술이 발전해도 바타입보다 최소한 50ㅅ는 비싸고 배터리는 기껏해야 2/3인 건 극복할 수 없을 거라... 펴서 바타입이 되는 폼팩터로는 한계가 명확하지 않을까 생각해요.
  • 자그니 2020/02/14 05:34 #

    전 어떻게든 극복하지 않을까 싶어요. 일단, 예쁘니까(...)
  • future 2020/02/27 01:36 # 삭제 답글

    포스팅 잘 봤습니다. 허나 한가지 오해하시는게 있으신 것 같습니다. 애초에 이번 s20의 가격책정을 보면 삼성은 아이폰11시리즈의 경쟁모델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아이폰11'프로' 시리즈와의 경쟁이죠. 아시다시피, 한분기에 일년치 s판매량을 다 파는 제품은 아이폰 xs제품이 아닌 xr 제품이었고, 11프로가 아닌 11시리즈였습니다. 아이폰 xs나 이번 11프로시리즈의 판매량을 살펴보면 5000만대 팔기도 벅차고요. 엄밀히 따지자면 이번 s20의 경쟁상대는 아이폰의 상대적 저렴한 라인이 아닌 초고가 라인업이 아닐까 싶습니다. 11프로 시리즈와 s,노트 시리즈의 판매량을 비교하는게 옳지 않나 싶네요. 가격에서는 11프로, s와 노트시리즈가 완전히 겹치고 11시리즈는 300달러나 저렴하거든요 :)
  • 자그니 2020/02/27 01:57 #

    의견 주셔서 고맙습니다. 위에서 비교한 기준은 S10 시리즈 전체(S10e, 10, 10+, 10 5G)와 아이폰 시리즈 전체(XR, 11, 11프로, 11프로 맥스)입니다. S20의 경우 S20, S20+, S20 울트라 전체가 기준이 됩니다.
  • future 2020/02/27 12:11 # 삭제

    네~ 감사해요. 포스팅 재밌게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읽어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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