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08 02:38

진짜 집도 지을 수 있는 레고 블럭? 에버블럭(EverBlock) 아이디어 탐닉



레고로 집을 지을 수 있다면 어떨까요? 실제 사물도 레고 블럭처럼 뗐다붙였다하면 꽤 많은 걸 만들 수 있을 듯 한데 말이죠. 상상은 하지만 손이 가진 않습니다. 아무래도 힘들 것 같단 말이죠. 하지만 덕 중에 덕은 양덕인지라, 그걸 실사화(?) 시킨 제품이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대형 레고 블럭, 에버블럭입니다.




2015년에 만들어진 회사니, 킥스타터에 올라오는 스타트업과는 좀 다릅니다. 어느 정도 시장을 확인하고, 안정세에 접어든 기업일테니까요. 이런 제품을 필요로 하는 시장이 있었다니, 놀랍지만(...) 생각해보면, 임시로 재미있는 건물이나 전시대를 만들고 없앨 필요성은, 꽤 있을테니까요.




블럭은 모두 7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레고에서 볼 수 있는 블럭들이고, 실제 쌓기도 레고블럭처럼 쌓아야 합니다. 진짜 레고를 쌓는 방식으로 쌓아야 안무너집니다. 블럭 하나당 무게는 220g부터 900g 정도라서, 가볍거나 쉽게 망가지거나 하진 않습니다. 재질은 플라스틱. 색상은 14가지.



원래는 소파나 커피 테이블 등을 쉽게 만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아이디어에서 태어났다고 합니다. 그런 용도로 만들었는데, 방의 칸막이로 쓴다거나, 전시대를 만든다거나 하는 일부터 시작해 재미있는 그래픽을 표시하는 용도까지, 다양하게 이용됐다고 하네요. 하긴, 이렇게 만들어진 장소가 있으면 눈에 확 띄긴 합니다.

다만 문제가, 레고와는 달리, 이 제품은 만들기 전에 다 만든 이미지를 쉽게 상상하기 어렵다는 것. 대안으로 온라인 가상 빌더 시스템(링크)을 제공하긴 하지만 ... 아무래도 이렇게 만들어진 제품이, 어떻게 배치되는지 볼 수 있도록, AR 서비스를 제공하면 더 좋을 듯 합니다.




자매품으로 골판지로 만든 에버블록 주니어도 있습니다. 이 경우엔 아이들용 대형 가구(?) 만들어주는 용도로 많이 쓰이는 듯. 간단한 벽을 만들 정도면 이런 제품도 괜찮을 듯 하고요. 에버월- 같은 모듈식 간이벽을 만드는 제품이나, 에버플로링-같은 모듈식 간이 바닥을 만드는 전용 제품도 있습니다.




블록에는 하나 이상의 구멍이 있어서, 보강용 나무봉이나 전기선 등을 통과시킬 수 있다고 합니다. 찾아보니 한국에도 에버블럭시스템즈코리아...라는 회사에서 수입해서 팔고 있었네요. 단위당 가격으로 따지면 기존, 특히 중국산 수입 가구 가격에 비해 비쌉니다. 하지만 재활용 가능하고, 이사하기 쉽고, 자기만의 무엇인가를 만든다는 면에선, 이런 블럭을 사서 방을 꾸미는 것도 재미있을 듯 합니다.




특히 요즘 같은 때에, 임시로 업무 공간을 만드는 용도로 쓰면 재미있을 듯요. 끝나고 나면 분해해서 애들용 집으로 변신시키고 말입니다.

덧글

  • 천하귀남 2020/03/08 20:16 #

    다이소에서 싸게 나오면 좋겠습니다.
  • 자그니 2020/03/09 00:52 #

    본품은 모르겠고, 박스 종이로 만들어진 에버블록 주니어 카피본 정도는 나올지도 모르지만...애당초 본품이 별로 알려져 있지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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